경기도교육청은 14일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에서 ‘2008 공·사립 유치원 교사 동화 발표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랑의 속삭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대회는 교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르 통해 유아의 바람직한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유아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 사랑 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대회에는 구연동화 부문 12명, 인형극 1팀, 노래극 1팀, 극 동화 3팀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은 동화 내용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수집·제작해 극 동화의 배경 무대 등을 실제와 같이 만들고 생동감 있게 발표해 200여명의 관람 교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교사들의 동화 구연 및 극 동화 등의 내용이 해를 거듭할수록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대회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교실 수업의 개선이 이뤄져 유아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교수·학습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교육자료전 시상식이 최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김진춘 도교육감, 김성기 도교육정보연구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정보연구원이 주관한 ‘제55회 경기도교육자료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4개 분야에 156편이 출품돼 작품 설명서 심사와 본선 심사를 거쳐 총 91편이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1등급에는 천남초교 김용규 교사와 오학초교 박영미 교사의 공동작품인 ‘태양의 고도변화에 기초한 해시계의 원리 지도자료’(과학분야) 등 31편이 선정됐으며 2등급에는 서해중 박해숙 교사와 양지고 김창기 교사의 ‘편리한 이동식 뜀틀’(체육분야) 외 29편이 2등급으로 뽑혔다. 또 3등급에는 창수초 심경희 교사의 ‘독서흥미유발을 위한 독서놀이 자료’ 외 29편이 선정됐다. 입상작 중 1등급대상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제39회 전국 교육자료전에 출품된다. 또 우수 자료는 각 학교에 보급,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게 된다. 입상 작품은 도교육정보연구원 상설 전시장에 전시될 예정이며,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홈페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12일 양일간 용인 캐빈호스텔에서 석·박사급 전문직과 교원 7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정책연구회 연구위원들을 대상으로 학교 자율화 추진과제 관련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진 과제는 ▲단위학교 자율경영체제 조기 정착을 위한 좋은 학교경영 가이드북 개발 ▲초등학교 교무분장의 조직과 운영의 개선 방안 ▲365일 열린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안 ▲경기도 학교지원 지역협동 프로젝트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 확대 방안 등이다. 이날 워크숍은 경기대 하봉윤 교수의 ‘연구조사 방법의 실제’라는 주제 강의와 연구 과제별 전문가의 컨설팅, 과제별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워크숍에서 과제별 팀장을 중심으로 토론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연구계획을 정교화하고 정책 개발 로드맵을 작성했다”며 “앞으로 정책 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장에 바로 일반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내 놓아 각급 학교의 자율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 올 하반기 경기지역에 938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화성이 241대로 가장 많고 광명 90대, 시흥 65대, 안양 50대, 용인 46대 등 순이다. 그동안 방범용 CCTV가 1대도 없었던 파주와 광주에도 30대와 20대가 각각 설치된다. 경기도내에는 화성 341대, 군포 141대, 과천 73대, 광명 52대 등 모두 1천189대의 방범용 CCTV가 운영중이다. 화성의 경우 여대생 피살사건과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등 사회적 이목을 끈 대형사건이 발생하며 지자체가 CCTV 설치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범용 CCTV의 대당 설치 비용이 1천만원을 넘는 데다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그동안 지자체가 지원을 꺼렸는데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 이후 주민들의 요구로 지자체도 CCTV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도 모녀 납치·살해사건의 공범 4명 중 하모(27) 씨와 안모(26) 씨가 2년 전 시흥에서 부녀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가운데 강화도 모녀가 경찰의 부실수사 때문에 희생됐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2년 전 시흥 부녀자 실종사건 당시 경찰이 하 씨와 안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풀어줬기 때문이다. 경찰은 앞서 안양 초등생 이혜진·우예슬 양을 납치·살해한 정성현(39) 씨도 2004년과 2007년 두차례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도 증거부족으로 풀어줬던 전력이 있어 경찰의 초동수사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윤복희(47) 씨와 김선영(16) 양 모녀를 납치·살해한 하 씨와 안 씨가 2006년 4월 시흥에서 하 씨의 이복 여동생도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4월30일 오후 10시쯤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에 “시흥에 사는 딸(19)이 실종됐다”는 아버지 하모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초기 단순가출로 여겼던 경찰은 사건접수 9일 뒤인 5월9일 오후 9시10분쯤 범인이 실종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강화에 사는 실종자 아버지에게 협박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워요.” 경기하강이 심화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과 택시기사들은 IMF 때보다 더 어렵다면 한숨을 내쉬기 일쑤다. 인천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용현시장과 모래네시장은 주말이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시장을 보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던 곳이다. 모든 물가가 인상된 요즘들어서는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삭막함 마저 감돌고 있다. 모래네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운영하는 강영애씨는 요즘 50~55% 세일을 내걸었음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매출이 급감해 도무지 장사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와같은 사정은 용현시장도 마찬가지다. 용현시장 상인 박경식씨는 “그래도 IMF 외환위기 때가 지금보다 낫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요즘은 죽을 지경”이라고 한숨을 토로했다. 기름값 인상 여파로 택시업계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기름값 인상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사람들이 택시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택시운전자들은 승객을 찾기 위해 가스를 낭비하며 빈차로 돌아다니기 보다는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대형 병원 앞으로 몰리고 있다. 그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폭력조직 수원 역전파 행동대장 홍모(38)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1시50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모 술집 앞에서 광역수사대 A 경장을 30분동안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A 경장은 역전파 폭력배들이 수원역 일대 유흥업소 업주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고 영업을 방해한다는 첩보를 입수, 같은 광역수사대 소속 B 경사와 함께 홍 씨 등을 만나 탐문수사를 벌이다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 등이 A 경장을 음해할 목적으로 폭행한 뒤 A 경장이 반격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으려 했다”며 “달아난 유모(29) 씨 등 나머지 조폭 3명을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전국철거민연합회원 20여명이 보상문제로 지난 5월부터 농성중인 수원 천천동 333번지에 건설회사가 지난 6월 중순 쓰레기 적재함을 옮겨 놓아 물의를 빚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담임교사 모욕·차별대우탓 자살” “노점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돌봤던 아이었습니다. 그런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부터 담임교사와 수학교사 때문에 힘들어 했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사회적 타살입니다.” 촛불집회 전단지에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안양 A여고 신모(18) 양<본지 7월8일자 8면>의 아버지 신모 씨와 어머니 강모 씨는 신 양의 죽음은 일부 교사들의 비교육적인 행태 때문이라고 항의했다. 신 양의 부모는 “자살하기 전 날만 해도 방학이 되면 청소도 하고 집안일을 돕겠다고 했던 딸 아이가 주검으로 발견돼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 양의 부모는 또 “반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조사하면서 6명이 있으니 일어나라고 요구했으며 아이가 일어나지 않자 이름을 부르며 일어나라고 강요했다고 아이에게 들었었다”며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아 그날 집에서 계속 울었었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도내 150명의 학교장으로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 급식 식자재로 쓰지 않겠다고 서명을 받았다는 것과 관련<본지 7월10일자 1면>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교장들이 학교에서 안전한 급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일 뿐 이라고 해명했다. 전교조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조는 지난 9일 온나라 대행진 경기일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학교급식에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학교장 의견서를 취합한 결과 150명의 학교장이 이에 동참의 뜻을 밝히며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교조가 학교에 보낸 서명지는 ‘우리 학교는 광우병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학교급식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중략> 국내산 양질의 한우 고기만을 식자재로 사용하고 있으니 안심하십시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전교조가 학교에 보낸 서명지는 학부모나 지역 주민에게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가정통신문 정도의 내용일 뿐 일부 교직단체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또 “서명지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된
경기지역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슈퍼영재 110명이 탄생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6개월 동안 교사(멘토) 1명과 학생(멘티) 2명이 한 팀을 이뤄 교과 내용에 대한 심화학습을 하고 통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한 교과통합체험탐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영재 사사교육 프로그램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영재 캠프에도 참가하고 선진 외국 영재교육 체험 연수도 받게 된다. 교육 대상자 선발은 3단계로 이뤄지며, 제1단계로 학급당 1명씩 학교장의 추천을 받고 제2단계에서는 각 권역별 중심교육청에서 1단계 학교장 추천자 중 선발인원의 2배수인 220명을 오는 12일 과제 수행능력 평가로 선발한다. 이어 제3단계는 오는 19일 심층면접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을 포함한 110명의 사사교육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재아의 인성과 인지적 능력의 균형적인 발달을 돕기 위해 교과지도 외에 미래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국제적 감각과 창조성을 길러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고품질의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