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0일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를 지난해보다 45개교 늘어난 총 139개교로 확대 선정하고 지난 8일까지 선도학교 교감 및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6일부터 5개권역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연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업무보고를 통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 시행을 위해 법제화를 추진한다고 밝힘에 따라 선도학교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중심학교로서 그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지난해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라 맞춤형 연수 과정을 개설하고 우수한 교원에게는 ‘학습연구년제’를 통해 국내외 대학이나 연수 기관에서 일정기간 학습하고 연구하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동료 교원, 학생, 학부모에게 교사가 평가 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직무연수 및 자율연수를 통해 해당 교사의 수업 능력개선과 전문성 신장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이다.
성결대학교를 비롯, 강남대, 안양대, 평택대, 한신대, 협성대 등 경기지역 6개 대학이 오는 12일부터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시작한다. 안산 성포고를 시작으로 2009학년도 수시 입학 설명회를 시작한다. 10일 경기지역 입학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안산 성포고를 시작으로 시작되는 입시설명회는 수도권에 비해 대입 정보가 부족한 지방 거점도시 학생들에게 2009학년도 대학별로 바뀐 입시 정책과 지난해 입시자료를 분석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맞춤식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입학협의회는 성포고, 안산고, 양지고, 초지고, 송호고를 비롯, 공주고, 성안고, 청주산업고, 상당고, 천안고, 천안상업고, 공주여자고, 단원고 등을 찾아가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결대 교무처장 박성환 교수는 “각 대학들이 정시 선발에 비해 수시 선발 비율을 확대한 만큼 수시 입시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대학 입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입학협의회는 지난해에도 120여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개최,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송승한(59·사진) 학교정책과장이 8일 오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70년 인천교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송 과장은 1971년 3월 파주 천현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입문했다. 이후 20여년간 교편을 잡은 송 과장은 1992년 9월 가평교육청 장학사, 도교육청 교육연구원 교육연구사,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계남초 교장, 안양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도교육청 교육정책과 정책담당장학관, 도교육정보연구원 교수학습지원부장, 파주교육청 교육장을 거쳐 지난 3월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에 임명됐다. 송 과장은 부인 고혜경 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송 과장의 빈소는 고양 일산병원 영안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후 1시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우주여행을 떠나는 역사적인 날인 8일 경기도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야간천체관측교실 운영, 우주여행 다녀온 꽃씨 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양주 회천초등학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탑승한 소유즈 TMA-12 우주선 발사시점에 맞춰 ‘우주로 미래로’를 주제로 천체 관측 교실을 열었다. 이날 학생들은 지난 3일 송암천문대로부터 전달받은 우주여행을 다녀온 열대아시아산 꿀풀과 한행살이 식물 ‘바질’ 씨앗 1봉지와 지구에서 자연 채취한 ‘바질’ 씨앗 1봉지를 화분에 심었다. 우주여행을 다녀온 바질 씨앗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험을 위해 우주선에 실어 우주 정거장에 보낸 뒤, 우주 방사선과 무중력 상태 등 우주 환경에 노출시켰다가 되가져 온 것. 학교는 이 씨앗을 키우면서 학생들에게 우주를 다녀온 씨앗과 다녀오지 않은 씨앗을 비교 관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씨앗 심기 외에도 우주선 발사 카운트다운 함께 하기, 별자리 관측, 회천 우주인 선발 대회,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찾아보기 등도 함께 펼쳐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이날부터 오는 11월25일까
앞으로 병설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 겸임 원장 및 원감에게 겸임수당이 지급된다. 또 공무원의 후생복지운영위원회에 교원단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원총연합회는 8일 오후 김진춘 도교육감, 강원춘 교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단체교섭·협의 합의서에 동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도교육청, 경기교총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월1일부터 시작된 도교육청과 경기교총 간의 교섭·협의는 도교육청의 교섭위원 불참 등으로 협상이 중지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당초 제시된 57개의 교섭 조항에 대해 도교육청은 검토결과 6개만 수용, 31개 수용불가, 20개 수정이라고 밝혀와 교섭·협의 과정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았다. 결국 7차에 걸친 실무 교섭·협의와 4차례의 왕복 문서를 통한 쌍방 의견 조율, 쌍방 실무간사 협의 등을 통해 1년6개월여만에 조인하게 된 교섭조항은 7개 수용, 23개 수정, 24개 수용불가, 3개 입장표명으로 매듭을 지었다. 합의된 조항에는 전입교사의 희망교 선택제를 통해 초등전입교사가 전입희망교에 임용될 수 있도록 합의한 내용과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교육청 교직원 자녀보육시설 설치, 지역교육청별 단설유
방과후 학교가 실적과 참여율 높이기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전교조 경기지부는 “부천교육청이 최근 중학교 교감단 회의에서 방과후 학교 참여율 저조를 질타하고 학교별 교사 및 학생의 참여율을 60~70%까지 올리라고 요구했다”며 “부천교육청이 강제적이고 경쟁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교생 정규수업과정 중 EBS시청 등 방과후 학교의 파행적인 실태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하고 오히려 이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현실을 무시한 실적위주의 관료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부천시 학교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20%에 머무는 등 저조했다”며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국가주요정책의 하나인 방과후학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교감들에게 이를 권장했을 뿐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교육청이 8일 도내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제1회 경기도 중등 논술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논술능력 평가는 수시선발 비율이 57%까지 확대되고 논술 반영 비율이 높아지는 2009학년도 대입논술에 대비함은 물론, 이를 통해 교실에서 토론식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치러지는 것. 논술능력평가 문제는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경향과 같은 통합교과형 문제로 제시문을 정확히 읽고 요약할 수 있는 이해력을 묻는 문제, 주어진 제시문과 관련한 비판적 사고력을 묻는 문제, 문제상황에 맞게 창의적으로 해결 방안을 진술하는 문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작성, 제출한 논술답안을 심사해 우수학생에게 학교장 표창장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 최우수작 3편을 도교육청에 추천하면 도교육청은 논술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
오는 2010년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의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어공교육 강화가 사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의견과 영어몰입교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여론 때문이다. 6일 도교육청,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3월28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현재 56.3%에서 올해 말 70%로 늘리는등 2010년까지 매년 15%씩 늘려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 영어몰입교육은 원어민이 배치된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초등 100명, 중등 50명의 선도교사를 지정해 시범운영하며 수업 시간 중 일부 내용만 영어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도교육청의 영어교육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전교조 경기지부는 “1만700여명의 교원이 부족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학교용지부담금이 없어 신설학교도 짓지 못하는 도교육청이 449억원이나 되는 돈을 들여 올해 영어몰입교육에 투자하겠니 말이 되냐”며 “영어교육에 몰입하지 말고 공교육 정상화에 몰입하라”고 주장했
경기도내 각 지자체의 관내 학교 급식관련 지원 예산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청과 22개 시·군이 1천422개교에 지원한 학교급식 관련 예산은 202억7천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13개 시·군이 423개 학교에 지원한 46억원에 비해 156억7천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성남시가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생 무료급식 및 우수농산물사용 지원금 등으로 연간 58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 및 생산자 단체 37억원, 용인시 15억4천여만원, 과천시 12억여원, 평택시 11억7천여만원을 각각 지원했지만 수원시와 안양시 등 일부 지자체는 전혀 지원이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학생들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동시에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많은 예산을 많이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의 경우 지원액이 전혀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영어몰입교육을 진행키로 해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본지 4월3일자 8면 보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어몰입교육은 시범적인 사항일 뿐 모든 학교에서 강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에서 언급된 영어 몰입교육은 희망 교사를 중심으로 수업 중 일부 또는 특정 수업을 영어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범 적용해 보고자 하는 것일 뿐 모든 학교의 모든 교사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거듭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몰입교육 선도교사제 및 연구학교 운영 방안은 관내 외국어고 국제 중·고등학교에서 오래전부터 시행돼 왔던 것”이라며 “현재 몰입교육을 해오고 있는 교사와 여건이 갖춰진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교사를 위촉, 추진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영어교육 선진화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학부모가 사교육 걱정 없이 공교육을 통해 영어교육을 완성하고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기본생활영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