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이하 검증특위)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향해 GTX사업을 정치 쟁점화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검증특위는 14일 ‘GTX사업, 정치 쟁점화에 반대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이용해 GTX사업을 또 다른 정치행보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검증특위는 “국감에서는 그동안 검증특위에서 주장한대로 명확한 사업주체와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가 있었고, 경기도보다 긴 노선을 차지하는 서울·인천시와의 협의 부진에 대해 강한 질책이 있었다”며, 이 같은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당시 GTX사업에 동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한 채 장밋빛 공약으로 경기도민을 우롱했던 김문수 지사의 형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검증특위는 GTX사업이 정치 쟁점화 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검증특위는 김 지사가 이번 국감을 통해 GTX사업은 대선 후보로서의 공약이 아닌 도지사로서의 공약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나, 아직 실체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GTX사업을 또 다른 정치 행보 도구로 이용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학교무상급식 사업 추진을 두고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간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김문수 도지사 공세에 나선 반면 김 지사와 여당 의원들은 저소득층 아동이 우선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하남 출신의 문학진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문 의원은 “(김 지사가)학교 무상급식 정책을 ‘포퓰리즘이다’ ‘이건희 손자도 밥 먹이자는 거냐’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런 발언 관행은 매우 무책임하다”며, 김 지사를 질책했다. 문 의원은 이어 “무상급식에 대해 도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다. 그것은 6·2지방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 후보 19명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된 것에서 알 수 있다”며 “이런 민심을 제대로 읽었다면 포퓰리즘이라든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선 관록의 이석현 의원도 “무상급식은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도리다. 매우 개방적으로 생각해줘야 한다”며, 김 지사를 설득했다. 이 의원은 또 “전국 시·도 중 재정자립도 최하위인 경남은 오히려 무상급식 예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상급식은
신·구도심 간 불균형 개선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경기도 뉴타운사업이 뿌리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법정기한을 넘겨 사업이 백지화 된 지역이 발생한 것은 물론 주민들이 지구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한) 의원은 13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뉴타운사업 22개 지구 중 부천 소사지구 단 한 곳만 착공에 들어갔다.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도내에는 현재 고양 원당·원당·일산지구와 부천 소사·원미·고강지구를 비롯 평택 신장·안정지구, 구리 인창수택지구 등 모두 22개 지구에 면적은 2천982만3천553㎡가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진통을 겪는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87만㎡ 규모로 산본동, 금정동 일대에 조성되는 군포시 금정지구는 2007년 9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됐지만 찬반으로 나뉜 주민 간 갈등으로, 결정 고시해야 하는 법정기한 3년을 넘어섬에 따라 결국 올 9월9일자로 사업 자체가 폐지됐다. 안양
13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팔당 유기농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야당 측은 유령보고서 인용 문제, 유기농 발암물질 생성 왜곡 홍보 등을 두고 김문수 도지사 압박에 나선 반면 여당 측은 김 지사 옹호와 함께 유기농 문제가 4대강 사업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을 미연에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강기갑(민노) 의원은 “경기도에서 유기농업이 수질오염을 시킨다는 근거자료로 명시한 ‘유기농업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보고서였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어촌연구원이 2003년 작성했다는 이 보고서의 존재 유무를 해당 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그런 보고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기 때문이다. 박기춘(민) 의원은 “유기농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주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며 “김 지사는 팔당을 세계적인 유기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가 4대강 사업 이후 태도가 돌변, 팔당유역 유기농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선호(민) 의원은 “경기도가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이해’와 ‘팔당호는 화장실이 아니잖아요’ 등의 책자와 웹툰 및 홍보자료를 통해 유기농업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13일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맥빠진 연례행사로 막을 내렸다. 사업에 대한 불신으로 주민들이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는 뉴타운사업이나 수해피해 등 민생관련 현안은 외면당한 채 감사 내내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도지사를 향한 공세와 방어만 거듭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이 경기도 마을버스의 학생·청소년 운임할인 결손금 지급문제와 도 산하 공공기관의 비도덕적 행태, 환경오염 문제 등을 지적했지만 형식적 질문에 그칠 뿐이었다. 이날 국토해양위 국감에서의 상당수 질의가 GTX 사업과 4대강 사업에 집중된 점을 감안할 때 14일 열릴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 역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시정을 하게 하는 본래 목적을 이루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회 전체적으로 불과 20일간 516개 기관을 훑는 몰아치기 일정, 10분이 채 안되는 국회의원 1인당 질의시간으로는 도저히 전문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거부, 불성실한 답변이 되풀이되는 한 감사를 통한 국정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특정한 사안이 발생하면 해
경기도가 올 2차 추경예산안에 200억원이 넘는 신규사업을 편성, 시급한 사업 추진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의 취지를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1차 추경예산 13조9천102억원 대비 약 5천339억원이 증액된 것임을 감안하면, 이는 2차 추경예산 증액분의 약 4%에 달하는 금액이다. 12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경안천 고향의 강 사업비 16억여원을 비롯 경기도 청소년수련원 수련마을 조성사업 14억여원, 찾아가는 도민안방 사업 6억여원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수리산도립공원 사업 30억원, 청년창업지원사업 10억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운영 지원비 5억원, GTX 노선연장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3억5천만원도 신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시급하지 않음은 물론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 사업에 대한 예산의 과감한 삭감 의지를 밝히고 있다. 실제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운영지원비와 GTX 노선연장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경기도 향군회관 시설보수 및 교체(4천500만원) 등은 예결위 심의도 받지 못한 채 해당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찾아가는 도민안방 사업 역시 상담사례 책자 제작비 2천500만원이 전액 삭감된 것은 물론 민원상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이나 1차 추경예산을 통해 요청한 사업 중 ‘필요없다’며 2차 추경예산에서 오히려 수십억원의 감액을 요구하는 등 예산편성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취업여성 보육지원사업의 경우 올 본예산에서 49억여원을 요구했지만 2차 추경예산안에서는 오히려 38억여원으로 11억원 정도 예산액이 줄었다. 국비보조사업 지원기준 완화에 따른 취업여성 보육지원사업량이 당초 1만2천649명에서 9천259명으로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파주 파평체육공원 축구장 리모델링 사업 역시 올 본예산에 4억원이 반영됐지만 파주시에서 사업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사업 자체가 취소됐다. 경기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거점사업과 고부가 PCB(인쇄회로기판) 공동연구기반 구축 사업은 당초 올 본예산에 10억원과 2억원이 각각 반영됐지만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정부 출연금 축소에 따라 도비부담액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테크노파크 사업은 2억8천여만원, PCB 구축사업은 1억원의 예산이 각각 줄어들게 됐다. 이외에 농업기술원 창고설치비 1억원은 내부 보관물품의 분산배치로 추가공간을 확보했다는 이유로 사업이 취소됐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의 수계모니터링 및 수생
의왕 지식산업센터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의왕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손을 맞잡았다. 도와 의왕시, 경기신보는 11일 의왕 최첨단 지식산업센터 기공식에서 의왕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도는 센터 건립 및 입주기업을 위한 경기도정책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의왕시는 입주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 및 관련규제 완화를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의왕시는 경기신보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에 대한 예산을 적극 반영, 의왕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출연금 확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경기신보는 의왕시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입주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적극적인 보증지원 및 경영지원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의왕 최첨단 지식산업센터는 경수산업도로변에 위치하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전략적인 지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3교대 근무율 향상, 내근부서의 현장부서 전환 등을 통한 조직 효율화 작업을 검토 중이다. 11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우선 도내 33개 구조대와 33개 안전센터를 ‘구조구급센터’로 통합 재배치, 3교대율을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3km 이내에 근접해 있는 안전센터 19개소 소속 직원들 역시 구급전담과 진압전담으로 해 3교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통합 재배치를 통해 3교대율을 현 11%대에서 60%대까지 높여 업무과중 경감과 연간 108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3교대율은 70%대로, 경기도와 서울을 제외한 전 시·도는 올해까지 100% 완료 예정에 있다. 도 소방본부는 담당 통합 등을 위한 기구개편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4담당 25명을 감축해 용인(구갈) 6명, 안산(상록수) 5명, 의왕(고천) 6명, 남양주(금곡) 8명의 정원으로 이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서 내근부서를 현장부서로 전환한다는 차원에서 현장지휘대 12개소를 새롭게 설치하고, 통합 구조구급센터장의 직급도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김포시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억원 규모의 출연금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다. 경기신보는 지난 8일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 지역 중소기업 CEO연합회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유 시장에게 지난 해 김포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을 본예산과 추경예산에 나눠 편성함에 따른 자금 조달 지연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원활한 물류 운송을 위해 도로 확충을 통한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에 유 시장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내년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 20억원을 본예산에 반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이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김포지역은 농촌과 기업이 조화를 이루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의 적극적 투자로 기업체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김포시와 중소기업 특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첨단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이날 변호사와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등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