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모금운동을 통한 대북지원을 제안했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폭우로 인해 압록강 하류가 범람하면서 신의주 주민들 상당수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며 “임시기구를 만들어 모금운동을 벌인 뒤 지원하자”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시·군, 언론사,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수해돕기운동본부를 구성, 20억~30억원을 모금한 뒤 북한을 방문해 지원하자는 것이다. 고 대표는 “언론홍보를 통해 모금행사와 각 자치단체별 모금액을 결정하고, 시민사회의 협조를 받아나갈 것”이라며 “특히 100억원대의 대북협력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짧은 기간에 논의를 시작, 다음달 초와 오는 11월 말 2차례 북한을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북한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경기도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4대강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철거 위기에 놓인 팔당 유기농단지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4대강검증특별위원회 주최로 16일 도의회에서 열린 ‘팔당유기농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전 찬성 측은 “팔당호 수질보호를 위해 더 이상의 불법영농은 어렵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팔당 유기농은 한국 유기농의 역사로 보존해야 한다”고 맞서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팔당 유역인 남양주시 진중지구 36농가와 광주시 귀여지구 1농가, 양평시 두물머리 11농가 등 48농가가 4대강사업 대상지에 포함돼 있고 특히 두물머리 농가들이 이전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 토론에서 경기도 이재율 기획조정실장은 “한강살리기사업에 편입되는 농가는 팔당유역 전체 유기농 농가의 8.9%이고 면적은 2.2%에 불과하다”며 “국가하천 부지에서 더는 영농을 할 수 없고,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진섭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수질관리팀장은 “팔당유역 하천영농은 특혜가 있었다”며 “농사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공간으로 돌려야 마땅하다는 생각”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최양부 환경농업단체연합 고문은 “팔당 유기농은 15년 전 국가가 개입해 정
“입에는 담배를 물고 슬리퍼를 끌면서 손님을 맞이하는게 경기도 대표택시냐” 수준 높은 택시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경기도가 올해 초 출범시킨 콜택시 ‘GG콜’이 경기도의회에서 질책을 받았다. 운전기사의 불량한 근무태도와 복장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시정되지 않을 경우 관련예산 삭감이라는 경고까지 나왔다. 15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채호(민) 의원에 따르면 도는 올 4월 말부터 총예산 60억원(도비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3개 시·군, 12개 콜센터, 개인·법인택시 4천400여대가 가입한 GG콜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GG콜택시는 택시승차를 원하는 도민이 ‘1688-9999’번으로 호출하면 도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운행 시작 반 년이 지나면서 운전기사의 자질 등 대상자 선정이 올바르게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임 의원은 15일 열린 경기도 건설교통국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GG콜 택시 운전기사를 봤는데 장발에 슬리퍼를 끌고 다니는 것은 물론 담배까지 피면서 손님을 맞고 있다”며 “업체 선정을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이어 “일반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는 김문수 도지사
재선의 안민석 의원이 15일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도당위원장 선거는 주류측의 조정식 의원과 비주류측의 안 의원간 2파전 대결 구도로 진행되게됐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이대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6.2지방선거 의미를 퇴색시킨 7·28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주류 측에)묻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류 측의 조 의원을 겨냥해 “소위 주류 당권파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안주하며 당 운영을 좌지우지해왔다”며 “백의종군해야한다는 평당원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기득권 세력의 전횡과 독선은 안으로부터 스스로를 갉아먹는 독소”라며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오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에서의 승리는 정권 탈환의 바로미터다. 경기도가 수도권의 필승 바람 진원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 대해서는 “개인 대 개인의 선거가 아니라 개혁을 원하는 세력과 기득 당권파간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미 쇄신연대와 손학규 후보가 연대해서 집단지도체제를 관철시켰고 그 힘으로
경기도의회 김광회(민) 문화관광위원장과 송영주(민노) 건설교통위원장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0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지방의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시·도의회 의원, 시·군의회 의원 등 3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선거공약서, 의정활동계획서 등을 공모한 뒤 창의성과 내용성, 형식성 등 분야별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위원장은 품격있는 문화예술정책 추진과 소외계층 문화나눔운동 추진 등에서, 송 위원장은 보편적 사회복지 안전망 확충과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적 교육복지 저변 확대 등의 의정 활동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수상의 영광을 경기도민과 6·2지방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주신 부천시민들께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선거 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경기도가 특권층을 위한 ‘명품’ 도정을 지양하고, 1천200만 경기도민에게 보편적으로 필요한 ‘필수품’ 도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도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전자보증 협약 대상을 확대, 대출을 원하는 기업체들의 불편 해소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14일 신한은행과 전자보증 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 보증 승인을 받은 업체들이 보증서 없이 해당 금융기관에서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신보를 직접 방문, 증서로 된 보증서를 발급 받아 다시 은행에 제출해야 대출이 실행된다. 이에 경기신보는 농협중앙회·국민은행 등 제1금융권 및 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을 포함한 12개 금융기관과 전자보증 협약을 체결,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자보증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신한은행을 통한 보증 취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자보증 협약 대상을 신한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내달 1일에는 하나은행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앞으로 찾아가는 보증서비스와 전자보증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민원인이 사무실을 방문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자금지원 캠페인부터 보증 상담, 서류 접수, 보증서 발급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선 4기(2006년) 경기도 여성 지방의원은 하루 평균 7.9시간을 의정활동에 할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석률 95%에 발의조례안은 평균 7.9건으로 다른 지방의회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는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도의회로부터 의뢰 받은 학술연구용역에 의해 진행한 ‘경기도 지방의회 여성의원의 의정활동과 정치역량 강화 연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13일 가족여성연구원 안태윤 성평등·고용연구부 연구위원에 따르면 도내 여성의원의 80%는 40대 이상의 기혼여성이고, 학력은 대학 졸업 이상이 80%를 넘어 매우 높았다. 또 평균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는 시간은 하루 7.9시간이었다. 의정활동 수행능력에 대해서는 평균 회의출석률이 95%, 4년간 평균 7.9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다른 지방의회에 비교해 매우 높았다. 의정활동에서 가장 비중을 둔 활동은 행정사무감사와 지역구민의 민원해결이었다. 이는 여성의원들이 지역의 비리와 부정부패 문제에 민감해 집안살림의 경험을 살려 세밀하고 꼼꼼하게 지역행정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것은 지방의회 진출 동기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의정활동을 하면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이 오는 27일 열리는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2012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희망이 시작되는 자리”라며 “경기도에서의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 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우선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당원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과 당원이 원하는 정책·경기도를 되살리는 정책의 관철, 도민과 당원이 원하지 않는 정책·경기도를 죽이는 정책의 강력한 저지가 그 내용이다. 이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내 자치단체와 도의회 과반 이상을 도민들께서 민주당에 맡겨 주셨다”며 “지방정부의 다수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했다. 조 의원은 지역위원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역위원회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지역위원회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야 당이 꿋꿋하게 설 수 있다”며 “당을 위해 헌신하고 열정을 바쳤던 당원과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도당의 일이라면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소통 마비상황 상대방 이해할 수있는 자리… 긍정검토 기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학교용지부담금 갈등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단순히 몇 차례 만나는 차원이 아니라 특별위원회 형식이든 협의회 형식이든 정기적 모임을 구성, 완전한 해결까지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번 협상테이블은 도의회 김현삼(민) 의원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13일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양 기관의 이해차가 너무 커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어쨌든 현재 상호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는 김 의원의 제안을 보고 받은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 대표는 이번 제253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이후 허재안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에 이를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협상 테이블 구상안은 허 의장과 민주·한나라당 대표, 특히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이 참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양 측의 갈등이 김 지사와 김 교육감 간 ‘정쟁의 결과물’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어서 어쨌든 두 인사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민주당 경기도당이 이달 말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로운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당은 13일 공고를 통해 2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박기춘 도당위원장의 뒤를 맡게 될 신임 도당위원장을 뽑게 된다고 밝혔다. 도당위원장 후보로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시흥을) 의원에 이어 안민석(오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출마가 예상되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과 이정국(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은 사실상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주류 측의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다는 분위기지만 출마를 사실상 결심한 비주류 측 안민석 의원이 나올 경우 경합이 예상된다. 도당은 우선 14~15일을 후보등록 기간으로 정하고, 등록이 완료된 이후 17일부터 26일까지를 공식 선거기간으로 지정했다. 대의원대회를 주관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상희(비례) 위원장과 이찬열(수원장안) 부위원장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도당위원장은 임기가 2년이지만 연임에 대한 제한이 없어 의지가 있을 경우 대의원대회를 통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