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는 4일 조건만남을 빙자해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K(2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S(18)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가출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지난달 17일 오전 1시쯤 서구 석남동 노상에서 조건만남을 위해 만난 L(20·여)씨를 폭행하고 L씨의 카드로 현금 100만원을 인출해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5명을 대상으로 15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K씨 등은 “조건만남을 하려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해 최북단 해역에서 90여 척 가까이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3일 밤 사이 대부분 철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해군, 해양경찰,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선단을 이뤄 조업하던 중국어선 90여척 중 70여척이 밤새 자취를 감춰 오전 8시 현재 연평도 근해에 10여척, 소청도 동남쪽과 백령도 북쪽에 10척 가량만 남아있다. 중국어선이 밤새 철수한 이유를 놓고 해경 측은 오는 15일과 7월1일부터 연평어장을 포함한 서해 최북단 어장에서 각각 꽃게 금어기가 시작됨에 따라 중국어선들이 금어기를 앞두고 미리 철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작년 6월4일 같은 해역에서 무려 380여척의 중국어선이 조업을 했으며, 중국과 북한은 한국과는 달리 금어기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갑작스럽게 철수한 이유가 한국의 금어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어 중국 어선들의 철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최근 남북간에 긴장국면이 지속되면서 중국 어선들이 조업에 차질이 우려돼 자진 철수했거나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조업을 중단하고 철수했을 가능성 등을 놓고 배경에 대한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서해에 낀 짙은 안개가 걷히면서 4일 오전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연안여객선이 평소와 다름 없이 정상운항을 시작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최북단 도서와 여객선 항로 곳곳에 낀 안개가 걷히면서 평균 가시거리는 2~5km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까지 출항하지 못하고 대기하던 인천~연평, 인천~백령 등 8개 항로를 포함한 12개 항로의 연안여객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하면서 서해 도서지역을 찾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해소됐다.
옹진군은 옹진군 농촌관광발전연구회와 공동으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서울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농촌체험학습박람회에 참가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2차례 참가한 군은 수도권 도시민들에게 군의 천연자원과 체험관광자원 및 농수특산물 등을 소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어른과 어린이를 동시에 시선을 끌 수 있도록 가족 휴양지로서의 이미지 전달에 목적을 두고 청천(淸天), 청해(淸海), 친환경다도 등 3대 주제로 기획, 농촌관광발전연구회원들이 3개조로 편성, 해설 및 진행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3일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가상갯벌체험과 옹진의 바다생물, 농특산물 퍼즐 맞추기, 전통제기만들기, 옹진군 동식물 양각체험, 약쑥 젤리즙 시식행사, 홍보영상물 상영 및 안내책자들 배부한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신종 베트남 마약인 툭락과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베트남인 H(20)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L(22)씨 등 2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베트남인 H씨 등 2명은 지난 4월 중순쯤 베트남에서 밀반입한 ‘툭락’을 같은 베트남인 W(31)씨 등 6명에게 판매한 후 투약한 혐의다. 또한 L씨 등 17명 역시 지난 4월 초쯤 중국 대련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툭락은 베트남 청소년들 사이에서 환각 물질로 유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당 마약을 감기약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1일 예인선괴 급유선 등 항만지원 선박들을 위한 관리부두 공사를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항만진입도로 및 호안축조공사 2공구 사업에 대해서도 지난 1일 입찰공고를 했으며 오는 11월경 착수할 계획으로 오는 2013년 인천신항 개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2013년 5월 완공예정인 관리부두는 인천해역의 간만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부유식(함선) 접안시설로 (주)한진중공업 등 2개사와 계약, 343억원(2009년 예산 30억원)을 연차별로 투자, 호안 660m와 도교 및 조절탑 3기, 함선 9척, 준설 매립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진입도로 2공구는 송도 11공구 매립기본계획 미반영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으나 지난 3월 매립기본계획 반영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게 됨으로써 항만에서 남동구 해안도로까지 접속되는 6천393m의 도로와 교량 429m를 올해말 착공, 2012년말까지 정부예산 1천819억원(2009년 예산 65억원)을 연차별로 투입, 완공할 예정이다. 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인천 신항이 수도권 산업단지 수출입지원 및 유통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공사장 소음·먼지… “2년간 고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해 동우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는 도로개설공사 도중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 먼지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동우건설(주)이 시공하는 인천시 중구 용유 남북동 (구)중학교 뒤편부터 (구)영육교까지 도로개설공사 중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 등으로 주민들과 용유초등학교 및 용유중학교 학생들이 먼지와 소음 등으로 수업차질은 물론 무더운 날씨에도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등 2년 동안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3일 용유 남북동 대책위원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동우건설(주)이 (구)중학교 뒤편부터 (구)영육교까지 도로개설공사가 시작되자 학교 및 마을 앞에 방음벽과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줄 것을 인천경제청과 동우건설에 수차례 민원과 항의를 했으나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공사를 강행,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남북동 주민대책위원장은 “발주처인 경제청에 남북동 주민들의 피해와 애로 사항을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청 담당팀장은 공사발주에 환경관리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식용으로 부적합한 고추씨 분말을 중국에서 밀반입, 식용으로 전국에 유통시키거나 중국산 녹용, 고추 등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고추씨 분말을 수입하면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모 식품업체 대표 A(58) 씨를 구속하고 B(57)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중국 잉커우(營口)발 화물선을 이용해 녹용, 건고추 등 중국산 식품 25t 가량을 톱밥이 담긴 포대에 숨겨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C(46)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월12일 중국 칭다오(靑島)를 출발한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중국산 고추씨 분말 17t을 가축 사료용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통관한 뒤 식용으로 유통시키는 등 지난해 10월24일부터 1월12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고추씨 분말 51t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 이들이 반입한 고추씨 분말은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치의 4~9배 검출됐으며, 이중 40t 가량은 서울과 인천의 식품도매상 5곳을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조직폭력과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사범 6천95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제불황 등으로 증가하는 범죄에 대해 경기서남부의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에 따른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절도와 조직폭력, 불법사금융, 전화금융사기, 인터넷도박, 마약류사범, 성매매사범, 여성.아동 납치(실종) 등 8개 분야를 집중단속한 결과 6천95명의 민생침해사범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은 민생과 직결된 강.절도범 검거율이 17.89% 증가하는 등 5대범죄 검거율이 7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9%가 증가하는 등 각종 통계지수가 향상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범죄자를 색출, 하반기에도 민생침해범죄 소탕 60일 계획을 반복,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사회생을 노리는 범죄꾼들의 범죄의지를 강력제압과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은 2일 중국산 공예품과 골동품등 도검류 500점을 숨겨 인천항에 위장 밀반입 하려다가 X-Ray검색으로 적발된 화주 K모(62)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K씨 등은 중국산 민속품 및 공예품등을 중국 현지에서 수거, 수입해 오다가 도검류가 인기드라마 등에서 장식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을 이용, 정식 수입신고 한 중국산 공예품 박스 안에 도검류 500점을 숨겨 밀반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특히 이들은 중국현지에 직접 출장가 공예품들을 구매한 후 그 물품내역을 수입대행신고자 L모씨의 중국측 송하인에게 알려 국내에서 송하인에게 필요물품과 수량 및 가격 목록을 전달, 이를 근거로 물품을 구입한 후 송품장, 포장명세서를 작성, 정상적인 수입품으로 위장해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