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의 60% 이상이 ‘어선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2017∼2019년 3년간 발생한 선박사고 1만433건을 분석한 결과 ‘어선 사고’가 가장 많은 6천507건(62%)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선박사고 인명피해 285명 중 ‘선원 사망·실종’이 248명(8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어선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선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선체 정비 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 ‘인적과실’이 95.6%를 차지했다. 반면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사고는 4.4%에 불과했다. 특히 국내 대부분 어선이 불에 타기 쉬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만들어져 화재 예방 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CA)과 한국선급(KR)과 협업해 어선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불법 증·개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상 예비특보 시 어선 승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관련 안전법령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10t 미만 소형어선의 화재 예방을 위해 ‘자동식 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어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설계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TP) 원장, 신성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파크’는 다음달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5월 착공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스타트업파크는 민간이 운영할 스타트업 타워Ⅰ(총면적 5천400㎡)과 공공(인천TP)이 운영할 스타트업 타워Ⅱ(총면적 8천400㎡)로 이뤄진다. 그 중 스타트업 타워Ⅰ에는 코워킹 스페이스,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의 보육시설, 37개의 회의실, 휴게라운지, 오픈키친, 옥상정원 파티룸 등이 갖춰지며, 스타트업 타워Ⅱ에는 카페테리아, 실증센터(5G, 빅데이터·인공지능, 사물인터넷), 41개의 보육시설, 44개의 회의실,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기업) 사무실, 대강당, 교육실, 협업기관 사무실 등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힐링타워(총면적 7천㎡)와 각각의 타워가 지하로 연결된 편의시설(총면적 9천700㎡)에는 입
인천 남동구는 최근 이강호 구청장이 현운몽 남동스마트산단 사업 단장을 접견하고 남동 국가산업단지 스마트산단 사업단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 산업단지는 6천700여 개의 중소기업과 10만명의 근로자가 밀집한 국가산업단지다. 이곳은 앞으로 재생사업과 동시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데이터 공유 연계 기반 구축, 현장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제조 산업 육성, 근로자 친화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병행 추진해 근로환경과 인프라의 스마트화를 도모함으로써 새로운 국가산업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현운몽 단장은 “스마트 산단 사업에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남동구의 긴밀한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우리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드린다” 면서 “남동 스마트산단 사업 추진 뿐 만 아니라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 등의 시설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동 스마트산단 사업단은 오는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 지역본부에서 현판식을 갖고 4년간의 세부 프로젝트를 추진
인천남동소방서는 5대의 ‘펌뷸런스’를 운영해 다중출동으로 인한 구급공백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펌뷸런스’는 Pump(소방펌프차)와 Ambulance(구급차)의 합성어로, 구급차가 출동한 상태이거나 원거리의 경우 먼저 출동해 구급차 도착전까지 응급처치를 실시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소방차량이다. 여기에는 근무조별 구급자격자가 1명 이상 배치되고 있다. 앞으로 남동소방서는 펌뷸런스 대원 유자격자 배치를 확대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구급장비 숙달 교육훈련 등을 실시해 펌뷸런스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일 119재난대응과장은 “펌뷸런스 운영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로 구급상황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건립 중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에 건립되고 있는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가 기성금 지급 지연으로 지난 11일 중단됐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9월 착공한 이 복합리조트는 27층짜리 특급호텔(750실)이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현재 공정율 24.5%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 중단은 시공사인 티안리코리아 컨스트럭션이 하도급사인 쌍용건설에 주는 기성금 지급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라며 “쌍용건설은 유치권 행사와 동시에 지난 11일부터 공사를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시공사와 하도급사 사이에 진행 중인 기성금 및 설계변경 금액 등에 대한 종합적인 협상이 타결되면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영종도 미단시티 내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에는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이 들어서며 이번 공사 중단이 길어질 경우 내년 개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가 오는 3월부터 가로등 현수기(가로등에 부착하는 광고물)에 대한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가로등 현수기는 당초 국가의 주요 행사나 시책 등을 홍보하는 목적으로만 운영됐으나, 지난 2016년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문화·예술공연이나 종교·학술행사 등 민간에서도 일정 수수료를 내고 게시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그러자 도심 곳곳 현수기 광고가 난립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설치 불량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버스 승강장 주변 시야를 가려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개선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운영방식 개선에 따라 앞으로 가로등 현수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고인이 직접 실물을 가지고 구청에 방문해 현수기에 검인을 받은 후 가로등에 게시해야 한다. 가로등 현수기에 직접 검인을 날인함으로써 신고여부·표시기간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불법 가로등 현수기 게시를 방지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또 현수기에는 신고 수수료 외에 1조(2기)당 일 약 600원의 도로점용료가 새로이 부과된다. 구는 저렴한 광고비용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가로등 현수기 난립문제를 해소하고, 연간 약 7천만
인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인들이 탑승한 파나마 선적 냉동운반선이 침수돼 해경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11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약 66㎞ 해상에서 중국인 4명이 타고 있던 파나마선적 269t급 냉동운반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3천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투입했고, 해당 선박에서 배수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안전 복장을 갖추고 방역작업을 마친 뒤 배수 작업을 했다. A호는 이날 오전 도착한 중국 측 구조선에 인계됐으며 구조선과 함께 중국 단둥(丹東)으로 이동했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이 입항하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함정에 대한 전체적인 방역을 하고 구조요원 등에 대한 경과를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정책수립 및 기술지원, 품질인증 및 시험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기관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의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건설 분야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공동 학술·연구활동 수행 ▲기술개발 추진을 위한 개발환경 제공, 시험 검증, 테스트베드 제공 및 운영 협력 ▲스마트시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 홍보마케팅 및 국제기술교류 ▲해외사업 공동추진 등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경제청이 축적한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노하우와 건설연의 스마트시티 디지털인프라 구축 및 스마트건설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국가 R&D 성과물의 IFEZ 스마트시티 적용 방안을 공동 모색하게 된다. 이원재 경제청장은 “앞으로 건설연과의 협력을 통해 IFEZ 스마트시티를 국내외에 확산시키고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10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재난취약계층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재난취약계층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홀몸노인 가구에 전기안전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장치를 설치해 누전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 등 이상전기사용량 신호가 발생하면 관제시스템에 전송되어 홀몸노인 세대의 화재예방과 함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이번 협약체결로 IoT 장치설치를 위한 용역발주 대신 본부가 직접 설치와 관제를 시행해 700여 만 원의 용역비 절감과 공공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이달 말까지 각 동에서 추천받은 홀몸노인 60가구에 IoT 장치 설치를 완료해 3월부터는 스마트 안전관리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관제를 진행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강화파출소 관내 취약지역 확인 등 치안현장 실태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신동삼 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어업인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치안서비스 실태를 점검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