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우(동두천고)와 박승주(성남 서현고)가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도대표 선발전 남녀 고등부 1천500m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남우는 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고부 1천500m 결승에서 1분59초91로 김영득(양주 백석고·2분00초66)과 박사무엘(의정부고·2분01초43)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주도 여고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08초6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11초19)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500m 결승에서는 김영호(동두천고)가 37초68로 신창호(의정부고·38초45)와 동료 조윤호(38초73)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대회신기록(종전 38초03)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배진아(의정부여고)도 여고부 500m 결승에서 43초52를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부천 신세계 쿨캣이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꺾고 꼴지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정은(18점)과 박세미(17점), 양지희(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67-55(18-22, 10-3, 22-12, 17-18)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신세계는 5승15패를 기록, 5위 우리은행(6승14패)을 한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초반 김정은의 3점포에 이은 미들슛과 박선영의 중거리슛으로 12-7로 앞서나간 신세계는 쿼터 중반 우리은행 김계령에게 잇따라 2점슛을 내주며 14-14로 동점을 허용했다. 신세계는 정진경의 자유투와 박선영의 미들슛으로 18-15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쿼터 막판 2분여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한 사이 우리은행 김은혜와 홍현희에게 연거푸 3점포와 2점슛을 얻어 맞아 18-2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신세계는 2쿼터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단 3점으로 봉쇄하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신세계는 2쿼터 초반 우리은행 고아라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김정은의 자유투와 양지희의 미들슛으로 응수한 뒤 이후 7분여 동안 우리은행의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든 안양 KT&G가 원주 동부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KT&G는 오늘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T&G는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이라고 불릴만한 이번 대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T&G는 막판까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동부와의 일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격차를 1.5게임차로 줄일 수 있고, 여세를 몰아 10일 창원 LG전과 12일 서울 삼성전(이상 공동 4위)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둬 선두로 나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KT&G가 이번 맞 대결에서 패할 경우 3위 그룹에 2경기차로 쫓기게 돼 중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고, 자칫 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KT&G로서는 반드시 이번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 1승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KT&G로서는 동부와의 일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평균 리바운드 12.2개와 블록슛 2.52개로 각 부문 1위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불펜의 핵 윤길현과 내야수 정근우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SK는 7일 “윤길현은 지난해 7천300만원에서 4천700만원이 오른 1억2천만원, 정근우는 지난해(6천만원) 보다 5천만원 상승한 1억 1천만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길현과 정근우는 각각 입단 7년과 4년만에 수준급 선수의 상징인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윤길현은 지난해 팀내 최다인 74경기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정근우는 타율 0.311·홈런 10개·도루 24개의 빼어난 성적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SK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한편 재활 중인 좌완 이승호는 24.2% 삭감된 6천1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전체 재계약 대상자 41명 중 36명과 계약을 완료, 87.8%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무관에 그친 성남 일화가 7일 오전 ‘약속의 땅’ 강릉으로 새해 첫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 선수단은 강릉과 광양에서 기초 담금질을 한 다음 다음달 초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 브롬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미드필더 김두현(26)과 세필드 유나이티드 입단을 추진 중인 최성국(25)은 이날 강릉 전훈에 동참했다. 성남 정철수 사무국장은 “김두현 선수가 영국 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고 구단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것도 변함없다. 다만 입단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선수 개인의 몸 관리를 위해서라도 일단 구단에서 함께 훈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특급 삼바 용병 모따도 훈련장에 돌아와 힘을 보태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도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신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송기출(48) 사무총장은 “선진화된 경기장과 문화공간을 벤치마킹해 신 관람문화를 조성하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북한전 유치로 남북 화해무드 조성 및 각종 문화교류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경기장의 역할 및 계획은. ▲최후의 분단국가인 동시에 분도인 경기도가 북한전을 유치함으로써 남북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각종 문화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3월26일과 6월22일 열리는 경기 중 1경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도시와의 유기적인 교류를 추진, 스포츠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교류까지 확대시키겠다. -경기장 활성화 방안은. ▲다양한 축구행사를 비롯해 문화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진행했던 골키퍼 꿈나무 육성을 위한 GK클리닉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08 Fut 스포츠대회는 전국 규모 대회로 확대 실시할 것이다. 또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중앙광장에서
안양 KT&G 카이츠가 ‘약체’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제물로 20승 고지에 올랐다. KT&G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SK텔레콤 T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용병 듀오’ T.J 커밍스(27점·6리바운드)와 마퀸 챈들러(21점·13리바운드)를 앞세워 함지훈(23점)이 선전한 모비스를 77-60(15-12, 20-7, 20-26, 22-15)으로 따돌리고 손쉽게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올 시즌 모비스전 4연승을 달린 KT&G는 선두 동부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KT&G는 전반에 모비스의 공격을 효과점으로 봉쇄, 단 19점만을 내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의 전반 19점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팀 전반 최소 득점으로 지난해 3월11일에 KT&G가 창원 LG를 상대로 20점에 그친 것이 종전 전반 최소 득점이있다. 경기 초반 황진원의 3점포에 이은 커밍스의 중거리 슛으로 5-0으로 앞서 나간 KT&G는 모비스 산드린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5-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T&G는 ‘용병 듀오’ 챈들러와 커밍스가 연거푸 2점 슛으로 9-7로 재역전시킨 뒤 쿼터 40여초를 남겨 놓고 커밍스가
풀세트 접전 3-2 승, 보비 29점 맹폭 ‘단독 2위 고수’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6연승을 달리던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보비(29점)와 강동진(15점), 장광균(14점) ‘트리오’를 앞세워 박철우(22점)가 선전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5, 25-23, 24-26, 25-19, 15-13)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당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섰고, 올 시즌 8승3패로 삼성화재에 이어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보비의 빠른 속공과 시간차가 잇따라 불을 뿜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보비와 김형우의 잇따른 속공으로 5-2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속공에 이은 스파이크로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이어 세트 중반 장광균과 김형우가 연거푸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6-7로 달아난 뒤 23-14에서 장광균과 보비가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세트를 마무리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신영수와 보비의 공격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유태목(51) 스카우터를 부단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유태목 신임 부단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축구 대우(1983-1985년)와 현대(1986-1988년)에서 수비수로 활약했고, 현역 은퇴 뒤 수도공고와 홍익대 감독 등을 거쳐 2002년부터 성남에서 스카우트 및 2군 코치(2005년)를 맡아왔다. 한편 성남은 이날 오전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 내 구단 세미나실에서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시무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