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서는 박성화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격전지인 타슈켄트로 떠났다.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박성화호로써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예선 3경기에서 잇따른 연승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박성화호는 시리아와의 4차전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끝에 0-0으로 비기며 2위 바레인(3승1패)에게 승점 1차로 쫓기게 됐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출발에 앞서 “선수들의 마음 자세나 몸 상태가 좋고, 예정보다 사흘 일찍 소집해 준비도 잘했다”며 “그동안 공격에서 시원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미드필드를 강화했다”며 “다양한 전술 변화를 통해 공격수들의 득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리아전에서 거친 그라운드 사정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는 박 감독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해 파주NFC서 가장 나쁜 운동장을 선택해 훈련했다”며 “선수들이 거친 그라운드에 이
8개월여간 숨가쁘게 달려온 2007 K-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사상 첫 6강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한 K-리그는 정규리그 5위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반란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우젠컵대회 우승은 울산 현대에 돌아갔고, FA컵은 ‘제철가 형제’ 포항과 전남의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성남은 정규리그와 하우젠컵대회·A3챔피언스컵·피스컵·FA컵·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꿈궜지만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했고, ‘영원한 우승후보’ 수원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후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종착역에 다달았지만 마지막 숙제를 풀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바로 2007년 K-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MVP)을 고르는 것이다. K-리그는 정규리그와 하우젠컵대회 등을 구분하지 않고 전체 시즌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단 1명만을 MVP로 뽑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일단 14개 프로구단에 올 시즌 MVP와 신인왕 후보를 각각 1명씩 추천받는다. 14명의 MVP 후보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박건하 코치는 하태균(20·수원)이 2007 시즌 K-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96년 신인왕을 차지한 박건하 코치는 12일 “하태균은 경쟁이 치열한 수원의 공격 부분에서 실력으로 주전자리를 확보하며 많은 골을 기록했다”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경기에서도 결승 PK를 얻어내는 등 보이지 않는 팀공헌도까지 감안한다면 그의 활약은 단연 리그 최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에서 출전 경기 수가 경쟁자들에 비해 적다는 지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수원컵과 청소년 월드컵, 올림픽 예선 등 계속된 대표 차출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수가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코치는 “하태균은 1대1 능력 뿐만 아니라 파워와 스피드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장차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선수에게 애정을 가지고 계속 격려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토종 공격수의 활약이 미미하다는 보도를 접하며 공격수 출신의 한 사람으로 자존심이 많이 상하기도 했다는 박 코치는 “하태균이라면 수원의 신인왕 계보는 물
성남 일화의 김학범(47)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 후보에 선정됐다. AFC는 11일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아미르 갈레노이에 전(前) 이란 대표팀 감독, 라우프 이닐리에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 등 3명을 올해의 감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무관에 그쳤지만 성남의 K-리그 준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성남은 우라와 레즈(일본), 세파한(이란), 알 와다(아랍에미리트연합)와 올해의 클럽 후보에 올랐다. 또 한국은 이라크·사우디 아라비아와 올해의 국가대표팀 후보로 뽑혔고,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일본 등 9개국 협회와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다툰다. 권종철, 정해상 심판은 올해의 주·부심 후보, 북한 김금일은 모리시마 야스히토 등 일본 선수 3명과 함께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가 도청과 도체육회 소속 직장운동 경기부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도체육회는 12일 “도청과 도체육회에 속해 있는 직장운동 경기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그동안 성적이 저조한 종목을 과감히 해체하고, 각종 전국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으로 전면 재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지난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하며 종목 10위(429점)에 그친 도보디빌딩 윤재영 지도자를 전격 사임시키고, 선수들 역시 메달 획득이 가능한 젊은 선수들로 재구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보디빌딩팀은 83회(1천774점)와 84회(1천986점)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종합점수 1천765점을 획득하며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보디빌딩팀은 선수들의 노령화 등으로 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종목 10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성적이 저조한 팀을 전면 재구성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직장운동 경기부를 운영하고, 내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일환이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매년 중하위권에 머물던 근대5종팀을 대대적으로 개편, 88회 전국
부천 소사중이 2007 경기도추계배구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우승했다. 소사중은 11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1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듀오’ 이평윤과 김평화를 앞세워 김봉남-김재균-정현종이 선전한 화성 송산중을 2-0(26-24, 25-15)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전날 풀세트 접전 끝에 안산 본오중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소사중은 첫 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팀 득점과 블로킹 등으로 세트를 따낸 뒤 두번째 세트에서도 이평윤과 김평화가 잇따라 스파이크를 내리 꽂는 활약을 펼쳐 승리를 일궈냈다. 남자 초등부 부천 소사초도 결승에서 성남 금상초를 2-0(25-8, 25-1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중부 결승에서는 안산 원곡중이 수원 수일중을 2-0으로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했고, 여초부에서는 안산 서초가 평택 복창초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광명북중이 제24회 교육감배쟁탈기 단체유도대회 남녀 중등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광명북중은 9일 경기도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 윤정현과 김대용, 전요한, 오채묵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범계중을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결승에서도 박세영과 신은지, 유은정을 앞세워 양평 용문중을 3-2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어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1차 평가전 남중부에서는 48㎏급 정명원(화성 비봉중), 51㎏급 윤지상(양평 용문중), 55㎏급 이정곤(의정부 경민중), 60㎏급 이정원(군포 금정중), 66㎏급 이용만(경민중), 73㎏급 권진성(안산 관산중), 81㎏급 최민영, 90㎏급 이규민, +90㎏급 김종렬, 45㎏급 안바울(이상 안양 범계중)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중부에서는 42㎏급 박다솔(안산 석수초), 45㎏급 최수희, 63㎏급 심송희(이상 범계중), 48㎏급 박혜진(관산중), 52㎏급 김유진, 70㎏급 남아림(이상 의정부 경민여중), 57㎏급 이보윤(남양주 금곡중), +70㎏급 김혜영(이천 설봉중)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10일 안양 인라인롤러경기장과 평촌 학생체육관, 팔달공고, 경기체고 등 4곳에서 ‘제1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230여개 학교에서 총 2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건강체조와 인라인롤러·배드민턴 등 3가지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평촌 학생체육관과 팔달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건강체조 부문에서는 시흥 매화초와 부천동여중·수원 매탄고가 각각 초·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포 사우초와 안양 나눔초·안양 대안여중과 대안중·수원 역덕고와 부천 정보산업고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인라인롤러에서는 남녀 초등 4~5학년부 용인 둔전초, 남녀 초등 6학년부 성남 매송초와 평택 창신초, 남녀 중등부 평택 은혜중과 안양 평촌중이 각각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에서는 평택여고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안양 충훈고와 양평 용문고가 2, 3위를 차지했다. 김광래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학교스포츠 클럽대회를
팔달클럽이 2007 수원시정구연맹회장배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팔달클럽은 11일 서수원체육공원 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권선클럽A를 2-1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장안클럽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팔달클럽은 1복식 최태규-안성진 조가 오창익-정은순 조를 4-1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팔달클럽은 이어 2복식에 출전한 심민철-김영진 조가 심재현-임종배 조에 0-4로 패했으나 마지막 3복식에 나선 김영진-안성진 조가 김재현-오창익 조를 4-2로 눌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고색클럽A와 장안클럽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수원시청이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미포조선과 무승부를 기록, 연승행진을 ‘9’에서 멈췄다. 일찌감치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수원시청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0차전에서 두 골씩을 주곡받는 난타전 끝에 전기리그 우승팀 울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9승1무 승점 28점을 기록, 후기리그 시작과 함께 내달리던 연승행진(9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19분 고재효의 패스를 양종후가 헤딩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한 수원시청은 후반 12분 울산 황태영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신현국이 추가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경기 종료 직전 울산의 총공세에 고전하다 후반 인저리따임때 김영후에게 동점골 허용해 다 잡은 대어를 노쳤다. 한편 안산 할렐루야는 서산 오메가FC를 3-2로 제압했고, 이천 험멜은 창원시청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천 한국철도는 부산 교통공사에 1-2로 무릎을 꿇었고, 고양 국민은행도 강릉시청에 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