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가평 조종고)와 강수진(구리 토평고)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고등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상무는 25일 광주 ABC볼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에서 32게임 합계 6천883점(평균 215.09점)으로 황효성(수원 효원고·6천607점 평균 206.47점)과 팀동료 민경태(6천578점 평균 205.56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고등부의 강수진은 32게임 합계 6천724점(평균 210.13점)을 기록하며 심의진(6천642점 평균 207.56점)과 이나현(6천499점 203.94점·이상 고양 일산동고)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후반기 리그에 대비해 일본 J-리그 고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수원은 “고후와 27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 28일 오후 4시(화성연습구장)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W석만 운영되는 27일 경기는 1B게이트를 통해 입장,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고후는 올 시즌 J-리그에서 5승3무10패(승점 18)로 18개 팀 중 15위에 처져 있다.
수원시청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도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25일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시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본선진출권을 획득했다. 1단식에서 임방언이 성남시청 심영민에게 2-0(21-14 21-1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은 수원시청은 2단식에서도 추교성이 양희만을 2-0(21-17 21-16)으로 제압한 뒤 3복식에서 유용성-김인우 조가 성남시청 박영덕-이원복 조에 2-1(21-10 21-23 21-14)로 신승을 거둬 승부를 결정지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수원에 6∼7세 어린이를 위한 축구교실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선수의 아버지 성종씨는 “어제 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만찬에 지성이와 함께 참석, 김문수 지사에게 어린이 축구교실 설립에 대한 뜻을 전했고 김 지사도 ‘좋은 뜻인 만큼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성이는 감독이나 축구 지도자는 성격상 맞지 않아서 항상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꿈꿔 왔다”며 “그래서 1년 전부터 ‘JS FC’를 설립해 어린이 축구교실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축구교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6∼7세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며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박씨는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 최고수준의 프리미어 리그를 접한 지성이가 자유롭게 즐기면서 축구를 해도 훌륭한 선수가 많이 배출될 수 있는 선진 축구시스템을 보고 나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해 훌륭한 선수를 키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축구교실이 만들어지면 박 선수가 프리미어리그가 휴식하는 기간이나 휴가 때마다 반드시 축구교실을 찾아와 어린이들
부천 중흥중과 고양 정발고가 제4회 고(故) 이병희배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중흥중은 24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남유상(10점)과 안지훈(6점)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율전중을 27-20, 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군포 곡란중을 43-15로 꺾고 결승에 오른 중흥중은 남유상, 안지훈의 미들슛으로 기선을 잡으며 전반을 14-7로 앞선 뒤 후반들어 율전중 박성인(8점)의 슛이 살아나며 고전하는 듯 했지만 강한 압박수비로 고비를 넘기며 정상에 등극했다. 고등부 결승에서는 정발고가 동향 백석고를 맞아 이인주(14점)와 신찬섭(8점)이 22점을 합작하며 31-27 역전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반에 12-13 1점을 뒤진 정발고는 후반들어 이인주와 신찬섭의 득점이 살아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중흥중 신익섭과 정발고 이인주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율전중 박성인과 백석고 정해빈은 우수상을, 수원 영일중 안동원과 수원 대평고 곽헌은 감투상을, 곡란중 김동낙과 용인 대지고 김정준은 미기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중흥중 이태구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가 유소년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KT&G는 오는 28일 제1회 안양 KT&G 주니어 카이츠 유소년농구대회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소년 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안양 동안, 안양 만안, 수원 등 3개 지부 유소년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KT&G는 자체 대회안 주니어 카이츠 농구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늠해보는 동시에 각 지부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KT&G 소속 선수 12명 전원이 감독으로 참가해 유소년 회원들을 지도하는 이벤트를 실시, 미래 감독으로서의 지도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KT&G는 이번 대회 참가 회원 전원에게 사인볼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며 우수 선수는 KBL유소년 농구대회에 안양 KT&G 주니어 카이츠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각 6개 팀이 출전해 학년별로 2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펼친다.
성남 성일고가 제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24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하키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이정준, 이태운(2골), 김정후의 연속골로 경주 계림고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전반 14분 이정준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잡은 성일고는 2분 뒤 이태운이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성일고는 7분 이태운의 필드골 상대 추격의지를 꺾은 뒤 25분 김정후가 또다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성일고는 인천 계산고를 3-2로 꺾은 대원고와 우승을 다툰다. 남자중등부에서는 성남 창곡중이 동향인 성일중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아산중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고등부에서는 부평여고가 박민아의 동점골과 원유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온양한올고에 3-2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성주여고와 승부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목포여고와 우승기를 놓고 맞붙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이영주(41) 감독이 24일 자진 사퇴했다. 이영주 감독은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신한은행 감독직을 더 이상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익대와 실업 현대전자, 프로 기아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영주 감독은 2001년 신한은행의 전신인 현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2년 현대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대표 코치를 지냈으며 2005년 여름리그와 2007년 겨울리그에서 신한은행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수원 삼성이 멕시코 1부리그 티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수원은 22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2007’ 티그리스와의 2차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지난 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1차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분패한 수원은 이로써 해외 전지훈련 도중 치른 1, 2차전을 모두 패한 뒤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수원은 첼시전과 마찬가지로 이운재, 송종국이 2007 아시안컵 대표팀으로 빠져 수문장에 김대환을 배치하고 안정환, 에두를 최전방 공격수로 이관우, 김대의, 김진우, 남궁웅을 미드필더로 출격시켰다. 포백(4-back)라인에는 왼쪽부터 양상민과 마토, 곽희주, 조원희가 나란히 포진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에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진 데다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11분 티그리스의 간판 공격수 호세 폰세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3분 뒤 상대의 기습적인 역습에 안토니오 산체스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전반 28분 안정환이 미드필더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칩슛이 골키퍼에 걸
한국 인라인롤러 단거리의 ‘샛별’ 이명규(18·오산 성호고)가 제2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롤러대회 트랙 타임트라이얼(T) 3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명규는 22일 전북 남원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고등부 T300m 결승에서 25초0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5초709를 기록한 강경태(서울 경신고)와 25초868의 김영민(안양 동안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명규는 엄한준(20·경남도청)이 지난 해 10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한국신기록(25초159)을 0.06초 앞당겼다. 이명규는 지난 해 5월 제18회 문화관광부장관배대회에서 25초914를 기록해 26초대 벽을 깨며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8월 대한체육회장배대회에서 25초386으로 또다시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켰다. 이후 전국체전에서 엄한준에게 한국신기록을 빼앗겼지만 9개월만에 자신의 기록을 0.287초 단축시키며 엄한준의 기록보다 0.06초 앞섰다. 지난 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이명규는 지난 달 시니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허벅지 통증 때문에 1점차로 대표 선발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기록 단축의 꿈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