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안목을 넓히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은 세계적인 명문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차범근 감독은 12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첼시와 같은 수준 높은 명문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과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FA컵과 후반기 일정 등 장기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결정한 나드손과 김남일, 박호진, 데니스 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20세 월드컵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한 하태균과 신영록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을 고루 활용해 의미있는 원정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선수, 명문구단과의 경기는 승패를 떠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기회라는 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느껴보는 것과 세계적인 선수와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반기 선수 운용에 대해서는 “안정환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움직임과 골 결
양수진(동두천 보영여고)이 2007 박카스배 SBS 골프 전국시·도학생-팀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2관왕에 올랐다. 양수진은 11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개인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최혜용(부산·6언더파)과 강다나(대전·5언더파)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수진은 이어 이수지(동두천 보영여고), 최은별(안양 양명여고)과 팀을 이뤄 경기도 대표로 나선 단체전에서도 273타로 1위를 차지해 2개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전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최혜용(부산·6언더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양수진은 2라운드 3번 홀과 5·6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는 등 9번홀 까지 2타를 줄이며 이븐을 기록한 최혜용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양수진은 여세를 몰아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최혜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4·16·17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고부에서는 김기환(인천 제물포고)이 개인전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영수(경남·4언더파)와 박성혁(강원·4언더파)을 제치고 우승한 뒤 같은 학교 백재우, 김민준과 팀을 이룬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지난 해까지 배출된 신인왕 24명 중 투수는 1984년 윤석환(당시 OB)부터 지난해 ‘괴물’ 류현진(한화)까지 13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투수가 신인왕에 오르려면 선발로 시즌 10승 이상을 올리거나 마무리로 구원왕을 차지하는 게 기본적인 잣대처럼 여겨졌던 게 사실다. 그러나 올해 처럼 중간계투인 조용훈과 임태훈이 다투는 신인왕 구도는 이례적이다. 계약금 5억원을 받고 SK 유니폼을 입은 뒤 선발투수 후보에 올랐던 김광현(19)이 부진으로 2군에 머물면서 이런 기현상을 부추겼다. 2년차인 조용훈은 투수왕국 현대의 투수 신인왕 계보를 이을 기대주다. 조용훈은 선발진이 무너진 현대 마운드 불펜에서 맹활약하며 2002년부터 3년 연속 신인왕을 차지했던 조용준과 이동학, 오재영의 뒤를 이어 최고의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조용훈은 지금까지 44경기에서 52이닝을 던져 이닝 수는 임태훈보다 적지만 3승(3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24로 홀드와 평균자책점에서 임태훈보다 조금 앞섰다. 특히 조용훈은 최근 두 차례 구원패를 당하는 등 일시적인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1군에 복귀하지 못한 조용준과 군에 입대한
김포 제일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도대표 2차 선발전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제일고는 11일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풀리그로 열린 고등부 경기에서 남양주 퇴계원고와 부천 심원고, 광명고, 과천고를 잇따라 연파하며 4전 전승을 기록, 부천 심원고(3승1패)와 광명고(2승2패)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제일고는 최종 선발전에서 1차 선발전 우승 팀 광명고와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마지막 4차전 경기에서 박영진과 임경묵, 양대성을 앞세운 제일고는 오윤석과 정태균이 선전한 과천고와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포인트에서 5-4로 앞서 신승을 거뒀다. 선봉 박영진이 허리치기로 박종국을 꺽어 기선을 제압한 제일고는 2위 성형곤이 오윤석에게 머리치기로 패했으나, 이어 출전한 3위 임경묵이 빼어난 기량으로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성공시키며 윤홍식을 가볍게 눌러 2-1로 앞섰다. 그러나 제일고는 중견 박승원이 김학진에게 머리치기로 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5위 양대성이 손목치기로 이종훈에게 승리를 거둬 3-2로 재차 달아났지만 부장 김정학이 정태균에게 손목치기로 무너져 승부를 주장전으로 끌고 갔다. 주장전에 나선 이현후는 이
박정수(경기도체육회)와 홍준영(용인시청)이 다음달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동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 및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각각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로는 지난달 미스터 코리아의 영예를 안은 ‘몸짱’ 이두희(대구시청)와 미즈 코리아 유미희(광명사회체육센터)를 포함해 박인정(-85㎏·인천시설관리공단), 박정수(-90㎏), 홍준영(+90㎏), 정영지((-58㎏.용인대) 등 12명이다. 또 다음달 2일 일본 야마구치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신형영(-80㎏·용인시청), 박훈(+85㎏·인천시설관리공단) 등 9명이 출전한다. 한편 협회는 10월28일부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는 오는 8월 YMCA보디빌딩대회와 전국체전 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안성시청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도대표 1·2차 선발전 여자 일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성시청은 11일 안성국제실내정구장에서 열린 여일반 1·2차 선발전에서 김경련과 이다희, 정소희, 민유림을 앞세워 수원시청을 각각 3-0으로 완파,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안성시청은 1복식에서 김경련-이다희 조가 양다은-최현지 조를 4-2로 꺽어 기선을 제압한 뒤 2단식에 나선 김경련이 김경순을 3-0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고, 3복식 정소희-민유림 조가 김경순-이명화 조를 4-2로 눌러 1차 선발전을 3-0으로 따냈다. 이어 진행된 2차 선발전에서도 안성시청은 1복식에서 정소희-민유림 조가 양다은-최현지 조를 4-2로 제압하고, 2단식 김경련과 3복식 김경련-이다희 조가 고미숙과 김경순-이명화 조를 각각 3-0, 4-0으로 제압해 완승을 거뒀다. 한편 김승섭, 양동훈, 이연, 김태정, 최봉곤, 이해영, 김철진이 활약한 이천시청도 남일반 1·2차 선발전에서 용인시청을 각각 3-0으로 완파했다.
윤재식과 구선화(이상 광명 충현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체조 도대표 선발전 남·녀 고등부 개인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윤재식은 10일 성남 야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에어로빅 체조 남고부 개인전에서 19.60점으로 송명준(성남 정보산업고·17.5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구선화도 여고부 개인전에서 19.20점을 획득해 이사랑(성남 야탑고·18.7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2인조전에서는 심윤미-송명준(의왕 우성고) 조가 12.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3인조전에서는 최혜정-김은진-이사랑(부천 시온고) 조가 17.5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녀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오상현과 문미희(이상 한양대)가 각각 20.80점과 19.2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인정-변성민(경민대) 조는 여일반 2인조전에서 14.20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47년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8년 동안 무승 징크스에 시달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사우디를 상대한다. 한국은 FIFA랭킹 51위로 사우디(62위)에 11계단 앞서고 있지만 역대 전적에선 3승5무5패로 열세다. 뿐만 아니라 1984년 제8회 싱가포르대회와 1988년 제9회 카타르대회, 2000년 제12회 레바논대회 등 1무2패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우디전은 역대 아시안컵 본선무대 무승행진의 치욕을 씻고 47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기 위한 결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은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앙 수비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올림픽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김진규(22)와 강민수(21), 김치곤(24)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수비진 세대교체를 이뤘고, 사우디 역시 마지드 알 암리(21)와 오사마 하우사위(23)를 발탁해 아시안컵에 나섰다. 그러나 두 팀의 젊은 수비진이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수원 매탄고 축구팀을 창단한다. 수원삼성은 10일 “수원 매탄고에 축구팀 창단을 확정, 유소년클럽 시스템 운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원은 일본 J-리그 및 유럽 명문구단의 유소년클럽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 모범적인 유소년클럽 운영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이번 매탄고 축구팀 창단을 통해 수원지역의 축구 활성화는 물론 안정적으로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수원시청이 2007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0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조별리그로 열린 C조 3차전에서 후반 3분 주진학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한국철도를 1-0으로 제압, 3전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조 인천 한국철도는 이날 패배로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고, 이천 험멜은 아산 FC를 8-0으로 대파했으나 조 3위(1승2패)로 밀려 8강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