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 클럽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클럽축구대항전인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이하 피스컵)’이 오는 12일 개막, 서울과 수원 등 국내 7개 도시에서 열흘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중미 등 4개 대륙 8개 명문 클럽이 각 대륙 및 소속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치며 4개팀씩 A, B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위 팀끼리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K-리그의 자존심 성남 일화는 A조에 속해 잉글랜드 FA컵을 4차례 거머쥔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멕시코 리그 최다우승(11회)에 빛나는 치바스 과달라하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복병 라싱 산탄데르가와 일전을 펼친다. 또 B조에는 설기현이 속해있는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조재진이 뛰고 있는 J-리그 시미즈 S펄스,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 프랑스 1부리그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올림픽크 리옹이 포진했다. A조에서는 볼턴의 전력이 가장 우세한 가운데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팀인 치바스의 반격이 거셀 전망이고, 김두현과 최성국 등 주축 5명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 약화가 뚜렷한 성남도 홈팀의 자존심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빈볼 시비로 두 차례나 난투극 일보 직전까지 갔다.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롯데 경기, SK가 6-2로 앞선 2회말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롯데가 2-1로 앞서던 2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이진영과 박재상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와 3점 홈런을 허용한 롯데 선발 조정훈은 이어 등장한 3번 박경완 타석 때 잇달아 빈볼성 위협구를 던졌다. 첫 번째 박경완의 머리 위로 공을 날린 조정훈은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4구째에 등에 맞는 볼을 던졌다. 이를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박경완은 배트를 쥐고 마운드로 걸어 올라갔고, SK와 롯데 선수들도 모두 덕아웃을 박차고 필드로 뛰쳐나갔다. 이영재 구심을 비롯한 심판진과 양 팀 코치들의 만류로 몸싸움까지 번지지는 않았으나 조웅천 등 SK의 고참급 선수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조정훈이 배장호로 교체되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듯 했다. 그러나 SK는 선발 이영욱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원형이 원 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강민호를 향해 초구 위협구를 던지자 양 팀 선수단은 또 한 번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대립했다.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수원 삼일공고와 수원여고가 제39회 전국문화부장관기 남·녀 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는 7일 양구 초롱이코트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에이스’ 오대성과 정영훈, 이현호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민과 김범진이 활약한 울산공고를 4-3으로 제압, 6월 회장기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1단식 이현호가 이성택을 2-0으로 눌러 기선을 제압한 삼일공고는 2, 3단식에 나선 에이스 오대성과 정영훈이 홍정민과 류규상을 잇따라 2-0으로 꺽어 게임스코어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일공고는 4, 5단식에 나선 이구현과 신동준이 강호민과 김범진에 2-0, 2-1로 무릎을 꿇은데 이어 1복식 이구현-이현호 조도 이성택-강호민 조에 2-1로 패해 게임스코어 3-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일공고는 마지막 2복식에 나선 오대성-정영훈 조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홍정민-김번진 조를 2-1로 물리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여고도 여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차은혜, 변혜진, 박희경, 남정은을 앞세워 연천 전곡고를 4-0으로 누르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수원여고는 1단식
용인 신갈고가 제30회 고등부 교육감기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갈고는 8일 부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결승전에서 김보경과 이승렬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김포 통진고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신갈고는 1차 선발전 우승팀 용인 백암고와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준결승에서 용인 백암고를 5-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신갈고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보경이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강슛으로 통진고의 골네트를 갈라 1-0으로 앞섰다. 신갈고는 후반 30분 만회골을 위해 센터 서클 부근까지 올라온 통진고 수비진 뒤쪽으로 공간패스를 연결했고, 이승렬이 잡아 단독 드리볼로 돌파한 뒤 패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내 완승을 거뒀다.
광주시와 김포시가 제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 1·2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8일 고양어울림누리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1부 결승에서 김미화의 2골과 원철희의 추가골에 힘입어 2골을 만회한 고양시를 3-2로 제압하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전반 20분 김미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광주시는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김미화가 또 한번 고양시의 골네트를 갈라 2-0으로 앞섰다. 후반 3분 김복순에 한골을 내줘 2-1로 추격당한 광주시는 후반 13분 원철희의 추가골로 3-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고양시는 경기 종료 직전 김용순이 한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김포시는 2부 결승에서 전·후반 50분과 연장 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포천시를 3-2로 제압했다.
고양시와 수원시가 제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남·녀 1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고양시는 8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남자 1부 결승에서 남양주시를 2-0(21-18, 21-10)으로 완파했고, 수원시도 여자 1부 결승에서 안산시를 2-0(21-12, 22-20)으로 꺽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남자 2부 결승에서는 의왕시가 오산시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동두천시도 여자 2부 결승에서 의왕시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47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2007 아시안컵을 앞두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9분과 20분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린 조재진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조재진(스미즈)을 원톱으로 염기훈(전북)과 최성국(성남)이 좌·우에 포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정우(나고야)가 손대호, 김상식(이상 성남)과 호흡을 맞춰 중원장악에 나섰다. 또 김동진(제니트), 강민수, 김진국(이상 전남), 송종국(수원)이 최종 4-백 라인을 형성하고, 돌아온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골문을 지켰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이브라기호모프와 제파로프를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최성국과 염기훈의 빠른 발을 이용해 좌·우 침투에 이은 센터링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고, 미드필더진은 2선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공격력을 무력화 시켰다. 치열한 중원싸움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 한국은 전반 초반 조재진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주배준(부천시청)이 2007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주배준은 5일 충북 단양 체육문화센터에서 막을 내린 남자 단체전 결승 단·복식에서 맹활약하며 3-0으로 안산시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 전날 남일반 단식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1998년 세계 최강자 마린과 중국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주배준은 2003년 5월 포스데이타에 입단하면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2005년 한국 국적을 얻은 귀화 선수다. 2005년 포스데이타가 해체되자 이듬 해 부천시청으로 옮겼고 1년 5개월 만에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주배준은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양희석을 3-1로 물리친 뒤 고병승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양희석-김상수 조를 3-0으로 완파,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한편 남·녀 개인복식에서는 양희석-김상수 조와 박보경-박진선(이상 안산시청) 조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산시청이 서울시청의 벽을 넘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평석(용인시청)이 제1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평석은 5일 화천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남일반 더블스컬 결승에서 이용선과 팀을 이뤄 출전해 7분04초02를 기록, 최성완-이명지(대구시청·7분14초02) 조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첫 날 남일반 경량급 싱글스컬(7분42초30)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대·일반부 무타포어 결승에서는 조성옥-고영은-엄미선-임은선(경기대) 조가 7분18초15를 기록하며 김영래-최선아-이윤희-민수현(충주시청) 조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필승-이건희-이현우-허재(수원 수성고)조도 남고부 무타포어 결승에서 6분56초2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또 첫 날 여대·일반부 더블스컬(7분21초89)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지유진(경기대)은 여대·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45초47로 충주시청(8분34초54)과 하남시청(8분42초43)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