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약체로 평가받은 ‘명가’ 현대는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결력’을 발휘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개막 1, 2선발을 맡았던 투수들이 최근 나란히 부상과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 정민태에 이어 에이스로 활약이 컸던 외국인 우완 투수 캘러웨이(32)는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24일 정밀검진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또 지난해 12승을 올렸던 좌완 장원삼(24)은 초반 0점대 방어율로 호투했으나 최근 체력이 떨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연속으로 부진한 투구를 거듭하던 장원삼은 급기야 지난 23일 수원 롯데전서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장원삼은 머리도 짧게 깎는 등 심기일전했지만 이날 경기서 1회 2사후 연속 5안타를 맞고 3실점한 데 이어 2회에도 난타를 당해 결국 마운드를 구원 김성태에게 일찌감치 넘겨야 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주축인 이들이 나란히 정상 궤도에서 이탈하며 제 구실을 못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년 간 부진했던 왕년의 ‘에이스’ 우완 김수경이 연승 행진으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고, 나머지
김세혁(고양시청)이 2007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남자 56㎏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김세혁은 24일 고양 꽃전시관에서 제79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 56㎏급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14㎏과 140㎏을 들어올려 2관왕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54㎏을 기록하며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50㎏급에서는 박상민(안산 선부중)이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91㎏과 95㎏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181㎏을 기록하며 송왕국(포천중·14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 45㎏급 김용욱(안산 선부중)은 인상(77㎏)과 용상(10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179㎏으로 박용진(충북 미덕중·133㎏)과 박경렬(경남 진주중·115㎏)을 따돌리고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94㎏급 윤보람(포천중)도 인상(85㎏)과 용상(105㎏), 합계(190㎏)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편 85㎏급 임용찬(인천남중)은 인상에서 96㎏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용상(105㎏)과 합계(201㎏)에서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고, 69㎏급 진현우는 인상(85㎏)과 용상(100㎏), 합계(185㎏)
정진환(성남시청)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도대표 선발전 경장급(75㎏)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진환은 22일 수원 한조씨름장에서 제21회 전국시·도대항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반부 경장급 결승전에서 최광복(광주시청)을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잇따라 모래판에 뉘여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경장급(70㎏) 결승에서는 임성규(수원 농생고)가 들배지기와 되치기로 이승우(용인고)를 2-1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고, 소장급 박재룡(용인고)도 안다리걸기와 배지기로 권혁용(수원 농생고)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청장급(80㎏) 최준영(용인고)과 용장급(85㎏) 최정만(수원 농생고)도 김지훈(남양주공고)과 김성주(용인고)를 각각 2-0,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고, 용사급(90㎏) 윤창원과 역사급(100㎏) 최성봉(이상 수원농생고), 장사급(100㎏ 이상) 신창호(용인고)도 각각 체급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의정부공고가 남양주공고를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일반부 소장급(80㎏) 김제헌식과 용장급(90㎏) 김기백(이상 안산시청), 청장급(85㎏) 정종익, 역사급(105㎏) 우형원(이상 용인백옥쌀), 용사급(95㎏) 이주용,
류연승(수원 숙지고)과 노은실(오산 운천고)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도대표 최종선발전 남·녀 고등부 라이트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류연승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오른발 돌려차기와 뒤차기로 오성록(성남 풍생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노은실은 강초롱(의정부 공고)을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해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남고부 핀급 결승에서는 천용(성남 풍생고)이 박주현(수원 동원고)을 누르고 우승했고, 플라이급 이정현(수원 효성고)과 밴텀급 김범석(안산 성안고)도 각각 박찬규와 박재민(이상 용인 풍생고)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고부 미들급 결승에서는 한혜인(고양 정발고)이 김태미(수원정보산업고)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웰터급 박혜진(성남 돌마고)과 헤비급 남정수(수원 효성고)도 각각 임혜연(용인 풍덕고)과 최보경(포천 일동고)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일반 핀급 이홍기, 밴텀급 최광용, 페더급 박형진, 라이트급 김기표, 헤비급 김진영(이상 수원시청), 플라이급 김정훈, 웰터급 정근호(이상 용인시청), 미들급 김영철(포천시청)도 각각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훈(수원 수일중)이 제3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76㎏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성훈은 24일 전북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결승에서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서승우(대구남중)를 3-1(5-4, 3-4, 2-1, 3-0)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자유형 35㎏급 결승에서는 정용석(용인 문정중)이 권용대(대전체중)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3-4, 1-2)로 무릎을 꿇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2㎏급 송진섭(수원 수일중), 54㎏급 박대건(용인 용동중)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조항진(고양 한수중)이 제3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중등부 공기소총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조항진은 24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584점을 기록, 정교영(울산동중·583점)과 남상현(서울 목일중·58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항진은 이어 김응협·김병민·이지형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736점으로 울산 삼호중(1천735점)과 서울 목일중(1천730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이수지(고양 한수중)가 392점을 기록, 김혜인(강원 고성중·390점)과 김다영(충남 온양여중·389점)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이수지는 또 황현진·이아령·서준하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152점으로 전남 여수여중(1천156점)과 부산 반송여중(1천153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대부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이은영·김귀화·이현정·한혜경이 팀을 이룬 강남대가 합계 1천753점으로 남부대(1천743점)와 양산대(1천743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대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는 이은영(강남대)이 586점으로 박진아(서울산업대·587점)에 뒤져
청맥클럽이 제2회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 클럽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청맥클럽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열린 클럽부 단체전 결승에서 오성희 클럽을 3-2로 제압,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복식 남자부에서는 김종식-변광식(삼정클럽) 조가 최기원-이재학(오성희클럽) 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김규연-정미란(영통클럽) 조가 이은경-최승혜(탁이랑클럽)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탁구교실부에서는 송영재-이은경(탁이랑클럽) 조가 윤선미-송경화(영통클럽)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인단식 클럽 남자 1·2부, 여자부 결승에서는 최기원(오성희클럽)과 김영철(스마일클럽), 이상미(청맥클럽)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탁구교실 무궁화부 오주영(정자2동클럽)과 개나리부 정미란(영통클럽)도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북고가 제50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광명북고는 2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에이스 신백철과 이동근, 김기정의 활약을 앞세워 제주사대부고를 3-0(2-0, 2-0, 2-0)으로 제압, 봄철리그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강원 진광고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광명북고는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신백철이 김한수를 2-0으로 여유있게 꺾어 기선을 제압한 뒤 이어 출전한 이동근이 현동기를 2-0으로 완파해 승기를 잡았다. 광명북고는 에이스 신백철과 김기정이 조를 이룬 3단식에서도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현성욱·김한수 조를 2-0으로 따돌려 완승을 거뒀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포천여고 엄혜원, 주은애, 이주희가 선전했으나 춘천 유봉여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0-3으로 섞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학현(경기체고)이 제3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자고등부 소총복사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이학현은 21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남고부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586점을 기록하며 본선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101점을 보태 합계 687점을 기록, 동료 전홍민(683.9점)과 강명상(서울 환일고·682.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학현은 이어 전홍민·김태경·김만재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742점을 기록, 서울체고(1천718점)와 서울 태릉고(1천716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이태곤(파주 문산고)이 본선과 결선 합계 675.5점으로 강재석(서울체고·673.7점)과 서덕원(강원 사대부고·671.7점)에 앞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태곤은 또 이정욱·민귀동·최영원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708점으로 서울 환일고(1천713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일반 더블트랩의 홍준표(김포시청)도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180점으로 김병준(울산북구청·172점)과 신현우(상무·167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데 이어 최덕윤·정
안산 초지중과 부천 오정초가 제39회 경기도지사기 종별탁구대회 여자 중등부와 남자 초등부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초지중은 21일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임수연·이미래·지다영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파주 문산수억중에 3-2(1-3, 2-3, 3-2, 3-2, 3-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지중은 1단식에 나선 김민정이 첫 세트를 11-7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2·3·4 세트를 잇따라 내주며 황진아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2단식 이미래도 황선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3으로 무릎을 꿇어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초지중은 3복식에 나선 이미래-임수현 조가 황진아-송현아 조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초지중은 이어 4단식에 출전한 지다영이 김민선을 3-2로 잡아 게임스코어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5단식에 나선 임수현이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송현아를 3-0으로 완파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오정초도 남초부 결승에서 황성빈과 김석호의 활약에 힙입어 김포 운양초를 3-0으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1단식에 나선 황성빈이 손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