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SOFA(주한미군 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다. 경기도는 15일 열리는 외교부 산하 제195차 ‘SOFA 합동위원회’에 참여, 탄저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SOFA 합동위원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으로 남경필 지사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합동위원회에서는 미국 정부의 탄저균 배달사고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미국 정부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SOFA 운영절차 개선 등 종합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도는 이 자리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보공개, 관련 SOFA 운영절차 개선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6일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탄저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공개 등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합동위원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며 “탄저균 배달사고 처리에 있어 경기도 의견이 공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붕 철거 후 개량비용을 철거 대상자가 모두 떠안아야 해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신청하는 가구에 최대 336만원(국비와 지방비 50%씩 부담)의 보조금을 시·군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끝난 주택은 3천246채다. 이는 전체 철거대상 주택 5만1천787채의 6.2%에 불과하다. 올해 예정된 1천404채를 철거한다고 해도 8.9%에 그친다. 도가 목표로 한 매년 1천500여채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도 32년여가 걸린다. 이처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철거 후 새로운 지붕을 설치하는 지붕개량비용을 모두 대상자가 부담해야 해서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민들이 대부분 영세민이거나 노인 등이어서 새로운 지붕을 설치하는데 드는 500만∼1천만원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지붕 철거를 꺼리고 있다. 도는 2013년부터 2년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구(35가구)에 한해 1가구당 385만원씩 총 2억2천500만원을 지붕개량비로 지원했다. 올해에는 28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오는 24일까지 ‘2015 경기과학멘토 과학 강연 사업’ 참여학교를 모집한다. 과학 강연은 과학기술인이 직접 학교를 찾아 강연하고,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경기도 과학문화 확산과 이공계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강연은 총 100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반영, 기업CEO와 대학교수 등 전문성이 검증된 강연 인력풀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강연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는 경기과기원 홈페이지(www.gstep.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zhong2@gstep.re.kr)로 제출하면 된다. 연천과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과 소외지역 학생은 우선 지원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러 가는 날’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장보러 가는 날은 매주 1회 이상 본부점 단위로 진행된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은 이날 자체적으로 지정한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사무용품을 구입하거나 식사 등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500매를 구입, 사무용품 구입 등 뿐 아니라 부서 및 개인 포상 등에도 이용할 계획이다. 김병기 이사장은 “메르스로 인해 우리 전통시장 이용 고객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용인 중앙시장과 평택 통복시장 등 도내 34개 전통시장과 MOU를 맺고 시장상인들이 보증신청할 경우 보증료 0.1% 인하 및 보증 심사시 산출된 한도의 120% 우대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5월18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대용량 오수처리시설을 갖춘 도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908곳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 위반업소 87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용량 오수처리시설은 하루 50톤 이상의 오수처리가 가능한 시설로 음식점은 건물 연면적 720㎥ 이상, 숙박시설은 건물 연면적 2천500㎥ 이상이 해당된다. 도내에는 총 5천200곳의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이에 해당된다. 적발된 87곳 가운데 85곳은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고 나머지 2곳은 오수처리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기술관리인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팔당상수원 지역(점검 대상 305곳)이 28곳, 나머지 지역(603곳)이 59곳이었다. 도는 이들 위반시설에 대해서 87건 1억3천12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질 기준을 초과한 85곳에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공정식 도 수질관리과장은 “녹조에 대응하기 위해 오염부하량이 상대적으로 큰 대용량 오수처리시설을 따로 점검했다”며 “팔당상수원 지역 등 주요 하천의 녹조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광명·시흥지역을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연구단지로 개발한다. 이 지역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택경기침체 등으로 개발이 중단된 뒤 지난 4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서부지역의 성장을 이끌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 서부권은 경부축에 비해 첨단연구기능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부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산업의 거점 육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66만㎡(20만평)다. 도는 이곳에 9천400억원을 투입, 국·내외 첨단기업들의 연구·업무시설뿐 아니라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복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판교와 같은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주거용지는 원천 배제한다. 또 연구단지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시설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와 사물인터넷(IoT) 등도 도입한다. IT 위
경기도내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를 받는 확진환자 수가 제로(0)가 됐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한 마지막 175번 확진환자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1일 수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 환자가 최근 4차례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일 이후로는 열 등 메르스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이날 퇴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구리 카이저요양병원에서 수원병원으로 옮겨졌던 메르스 의심 환자 1명도 기저 질환이 호전돼 다시 구리카이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수원병원에 입원했던 확진환자 22명(재입원 1명 포함)과 의심환자 45명 등 메르스와 관련해 치료를 받던 67명이 모두 퇴원하게 됐다. 도내에서 메르스 환자를 완치한 병원은 수원병원을 포함해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국군수도병원, 평택굿모닝병원 등 5곳이다. 수원병원은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120여명에 대한 유전자검사와 훈증소독 등을 마치고 오는 20일 일반진료를 다시 할 계획이다.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 메르스 중점치료센터 기능을 유지하고 음압병동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우 도사회통합부지사는 “메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13일에 이어 17일 파주 ㈜한국유체 회의실에서 경기북부 중소기업 대상 ‘기술애로해결 및 동연구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적 한계로 소외받고 있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융합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학연 공동연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융합기술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기술컨설팅 지원 ▲기업맞춤의 컨텍아카데미 소개 ▲기업경영 애로사항 등에 대한 발표와 심층토론 등이 진행된다. 특히 융기원 기술경영솔루션센터, 나노융합연구소장, 멀티스케일 CAE연구센터 교수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단이 나서 경기북부지역 25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공동연구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박태현 융기원장은 “경기북부 기업들이 지역적 한계로 급변하는 융합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나 교육의 혜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공동연구 발굴확대와 산학연 연구활성화, 기술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돕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환경관리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의체는 대창기업·롯데건설·대림산업 등 부지조성공사 및 아파트 건설사업 시공사가 참여, 다산신도시 공공주택사업의 쾌적한 환경유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첫 회의도 가졌다. 회의에서는 부지조성공사 등으로 발생되는 비산먼지 및 소음 등을 최소화 하는 방안 및 대책 등이 논의됐다. 협의체 회의는 현장 여건 및 민원 발생 시 수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필용 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장은 “다산신도시 조성사업은 시가지 및 공동주택 등과 인접한 만큼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사와 시공사가 유기적이고 신속한 환경관리대응을 통해 비산먼지 등 환경문제와 해당민원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6~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Putra World Trade Centre(PWTC)에서 열린 ‘2015 코스모뷰티 아시아’에 도내 미용관련 10개 중소기업과 참가해 274건 상담, 904만 달러(약 102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모뷰티 아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 최대 이·미용 전문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15개국에서 300여개사가 참가하고, 1만5천여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찾았다. 경기중소기업센터는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 도내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을 뒷받침했다. 이 결과 김포에서 헤어드라이어 제품 등을 생산하는 ‘한일파테크’는 말레이시아 미용기기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쯤 신제품 헤어드라이어에 대한 현지시장 런칭을 진행키로 했다. 또 케이투엘전자(남양주)는 말레이시아 홈쇼핑 업체와 30만 달러 상당의 헤어고데기 제품을 납품키로 하고, 다음달 한국에서 생산공장 견학 및 계약을 위한 후속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중소기업센터는 도내 미용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오는 9월과 11월 열리는 광동국제미용박람회와 홍콩미용전에도 경기도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