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상향시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2.50%에서 2.7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2.25%에서 2.50%로 올린 이후 2개월 만이다. 금융시장의 예상을 깬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새해 들어 농수산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불안이 확산, 시중의 돈줄을 죄어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수출 호조와 소비 증가가 지속하고,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지난달 3.5% 수준에 이르렀고, 향후 경기상승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부동산시장은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이 상승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확대 및 지정학적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건설투자는 부진을 지속하고,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커지는 추세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했으나 전월(19.1%)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다. 화학물질과 화학제품(3.4%→12.8%)의 증가폭은 확대된 반면 섬유제품(19.6%→3.2%), 전기장비(12.8%→3.8%)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고, 의약품(-1.1%→-6.3%)의 감소세는 더 커졌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전월 24.7% 증가에서 18.1%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전기전자제품(17.6%→8.9%)과 화학공업제품(27.9%→17.6%)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는 등 대부분 제품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수입은 정밀화학(-2.6%→-12.1%)의 부진이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축소(32.2%→29.3%)됐으나 전월대비로는 소폭 증가(2천800만 달러)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월 1억3천300만 달러 적자에서 2억8천900만 달러 적자로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산업기계 수입액(16.0%→52.3%)은 증
한국납세자연맹이 오는 15일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명심해야 할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이용 10계명’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는 기본(가족)공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액, 보험료(자동차보험, 보장성 보험)교육비 지출액 등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배우자의 정보제공 동의신청은 필수다. 올해부터 기부금영수증도 간소화 서비스되지만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다. 따라서 종교단체 기부금액 등 직접 영수증을 챙겨 제출하는 것이 좋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이자공제는 주택이 2채 이상(주민등록에 같이 있는 부모 포함)이면 공제받으면 안 된다. 간소화서비스에 나오는 내역 중 공제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근로자가 일일이 판단해야 하며 부당공제의 경우 가산세까지 얹어 세금 추징을 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20세 이상 자녀와 부모님의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정보제공 동의신청을 해야 한다. 이때 2006년 이후 모든 정보에 대해서 제공동의 신청을 하면 과거 놓친 공제를 찾을 수 있다. 과거(2005~2009년 귀속) 놓친 소득공제도 납세자연맹 환급도우미 서비스를 이용, 추가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이외에 해외 거주 등 불
앞으로 보험회사들이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가입시킬 때 보험금 지급제한 조건 등 중요사항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 2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계약을 하기 전에 보험금 지급제한 조건, 고지의무 위반의 효과, 해약환급금 등을 설명해야 하며, 모집인이 보험사를 대신해 보험료를 수령할 수 없다는 점도 알려야 한다. 보험상품 광고에도 해약환급금 예시, 보험금 제급제한 조건을 포함시켜야 한다. 변액보험상품의 경우 고객들이 정보부족으로 인해 과도한 보험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보험계약자의 연령이나 월소득 등을 파악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하는 적합성의 원칙을 도입했다. 개정안은 모집인 교육 및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모집인 최초 등록시와 등록후 2년마다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하고, 보험설계사 500인 이상의 법인보험대리점은 경영현황을 공시토록 했다. 또 보험상품 개발 절차를 현행 사전신고-사후제출에서 사전신고-자율판매로 개편해 보험사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보험사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투자목적의 자회사를 소유
“물질적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사명감으로 한다지만 최소한의 대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구제역 등으로 도내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백신접종으로 구제역 차단에 앞장섰던 수의사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12일 화성 A동물병원에서 만난 B(51) 원장은 백신접종 업무로 피로에 찌든 듯한 모습이었다. B원장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공무원, 축협직원과 3인 1조가 돼 인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에 나섰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선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마쳐야 했다. 각 조당 배당된 목표는 3~4천두. 그러나 살갗을 에이는 추위와 수의사들을 경계하는 가축들로 인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과도한 긴장과 백신접종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부담은 결국 하루만에 위경련을 불러왔고, 모든 업무를 마쳤을 때는 온몸에 멍 자국 뿐이었다. 이 처럼 생계까지 팽개치며 구제역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B원장에게 돌아오는 것은 침대신세 뿐이었다. 백신접종 당시 식대와 교통비, 치료비 등은 모두 자비로 해결했다. 보험조차 가입 안돼 병원신세를 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일부 수의사의 경우 백신접종 당시 소에
삼성전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무선통신 및 반도체 부문 공식` 후원사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AFC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탭과 스마트폰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대회기간 동안 아시아 축구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번 아시안컵을 다양한 모바일 제품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삼성 스카우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경기 기록과 다양한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매치캐스트(Matchcast) 서비스를 제공, 패스 정확도·이동거리·슈팅 수 등 경기와 관련된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삼성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갤럭시 팬 카페’를 지난 6일부터 주 경기장인 칼리파 스타디움 인근 AFC 팬 존 내에 운영하고 있다. 팬 카페에서는 갤럭시탭의 다양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시안컵 퀴즈 프로그램, 갤럭시 포토 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매 경기마다 최고의 활약과
홈플러스는 설을 맞아 전국 121개 전 점포에서 국내 최고 수령 감나무 곶감, 맞춤형 한우세트, 세뱃돈 디지털상품권, 해외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이색 선물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경북 상주지역의 수령 750년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곶감인 ‘750년 하늘아래 첫 곶감’(29만9천원) 40세트를 특별 한정 기획했다. 이 감나무는 예부터 임금님에게 진상할 곶감을 수확한 나무로 알려져 왔다. 또 최근 구제역 관련 국내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안심한우 맞춤세트’도 마련했다. 농협의 유전자(DNA) 및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 쇠고기로만 구성했으며 등심, 안심, 채끝, 국거리, 산적, 불고기 등을 부위와 등급, 중량에 상관없이 고객 취향에 맞게 세트로 꾸밀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와 새해 덕담, 금액을 넣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세뱃돈 디지털상품권’도 지난 6일 선보였으며 액면가 100만원의 대형마트 최고가 상품권도 내놨다. 이밖에 13일부터 신선식품과 국가별 금지품목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 ‘해외 배송 서비스’를 실시, 세계 106개국을 대상으로 우체국 EMS를 통해 안전하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친서민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친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할 10개 지사에서 총 39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간 13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농업생산기반시설 일제정비사업 부문에 2억4천만원을 투입, 2천200여명의 지역 농어업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관내 용·배수로 13천여㎞, 저수지 116개소, 양·배수장 398개소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수로에 퇴적된 토사 제거 및 각종 수문을 점검·정비한다. 또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저수지 주변과 상·하류지역의 환경정화, 급·배수 등 물관리 중심으로 추진하며 10월부터 연말까지 시설정비 및 소규모 보수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배부 경기지역본부장은 “올해에도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일제 정비 및 물관리사업 등을 통해 정부의 친서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최근 2011년도 합동업무보고를 갖고 2015년까지 농어촌 공동체회사 20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해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5조8천479억원(5만8천190가구)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5조9천430억원)에 비해 1.6% 감소한 규모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공급이 저조한 상황에도 불구, u-보금자리론과 장기·고정금리 대출의 선호도가 높아져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 판매비중은 가입 시점부터 대출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53.7%로 가장 높았고, 대출기간 중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의 전환할 수 있는 ‘설계형’이 43.9%, 연소득 2천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대 1%p의 금리를 할인혜택을 주는 ‘우대형’이 2.4%를 각각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장기·고정금리로 10∼30년간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보금자리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금자리론 공급을 확대해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2010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대상자 537만명(개인사업자 483만명, 법인사업자 54만명)은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고·납부대상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매출과 매입에 관한 실적이다. 국세청은 이번 확정신고 시부터 신고전 개별적 성실신고 안내를 폐지하는 대신 신고 후 매출·매입 등의 신고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등 사후검증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단, 납세자의 신고와 납부에 도움을 주는 세법개정내용, 전자세금계산서 신고방법 등은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신고부터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전자신고 수화영상과 납세자의 신고편의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합계와 거래명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 피해자 등에게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해주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며 경영애로기업과 성실납세자가 오는 20일까지 신고한 경우 환급금을 설 연휴 전인 다음달 1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