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탈 수도 없고, 바꾸자니 돈이 빠듯하고 고민입니다.” 용인에 사는 남궁모(35) 씨는 점심 시간을 이용, 단골 카센터를 찾았다. 7년여간 이용해온 코란도 차량의 시동 며칠전부터 잘 걸리지 않았기 때문. 검사결과 디젤 차량의 시동을 돕는 예열플러그 쪽이 문제였다. 그러나 차량 수리는 커녕 기약 없이 기다리라는 소리만 들었다. 쌍용차의 부품 수급이 원할치 않아 일선 카센터에서는 부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라는 것. 남궁 씨는 다른 것도 아닌 시동 문제라 중고 제품이라도 구할 수 없느냐고 반문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차후에라도 부품을 구하면 전화를 달라며 연락처만 남긴 채 차를 돌렸다. 5년 넘게 같은 차종을 이용하고 있는 김모(36) 씨도 최근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모두 말썽을 부려 카센터를 방문했다. 운전석의 경우 도어록이 제대로 작동치 않아 문이 열렸다 말았다 했고, 조수석은 아예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김 씨 역시 부품이 없어 당장 수리를 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인근 쌍용차 서비스센터를 찾아서야 겨우 수리를 할 수 있었다. 이 처럼 쌍용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차량 고
신세계, 이랜드, 로레알, 코트라 등 주요기업들이 평가 우수자에게 입사기회를 부여하거나 인턴으로만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동계인턴십 채용을 진행중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신세계는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 각각의 전 계열에서 2010 하반기 대졸인턴을 모집한다.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재학생(휴학생 포함)으로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신세계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2011년 1월 초부터 5월 말까지 7주간의 교육 및 실습, 3개월간의 학기 중 과제수행의 내용으로 인턴십이 진행되며 수료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이랜드는 올 하반기 그룹본부 Global ESI 인턴3기 핵심인재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전략기획 및 마케팅 컨설턴트 부문이며 5학기 이상을 이수한(졸업학기 제외) 대학교 3, 4학년 재학생 및 휴학생은 전공·성적·어학성적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상경계와 이공계를 우대하며 인턴 우수자에게는 학년과 관계없이 졸업 전 채용을 확정, 입사 시 수습 면제 및 승진연한단축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7일까지 이랜드 인력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
정부는 당초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산업 집중도가 높거나 국내외 가격차가 클 것으로 보이는 30개 품목을 우선 선정했으나 물가불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 가격불안의 가능성이 큰 품목 18개를 새로 추가했다. 정부는 이들 48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장구조 및 경쟁환경을 상시로 감시, 부당행위가 드러나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련 부처를 통해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공정위 등 정부 당국이 이달말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48개 품목에 대한 가격안정 대책 등 ‘생활필수품 가격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가격감시 조사대상 48개 품목은 정부가 2008년부터 경쟁동향, 가격 등을 조사해온 휘발유 등 11개 품목,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선정한 디지털 카메라 등 19개 품목, 최근들어 가격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는 라면 등 18개 품목이다.
근로장려금 수급자 10명중 8명 이상이 근로장려금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8일 올해 근로장려금 수급자 중 1천명을 대상으로 근로장려금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5%가 근로장려금 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2.4%에 비해 6.1%p 증가한 수치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현대리서치연구소를 통해 근로장려세제 관련 만족도 및 실생활 도움정도, 근로장려금 사용처, 제도인지경로 등 13가지 항목에 대해 전화면접 형태로 실시됐다. 응답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신청자의 근로장려금 수급요건 인지도는 지난해 77.0%에서 올해 89.5%로 12.5%p 증가했고, 본인 스스로 신청서를 작성하는 비율도 46.9%에서 61.2%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 새로 도입한 전화신청제도(ARS)의 경우 응답자의 90.7%가 편리한 것으로 응답했고, 수급자의 96.8%는 근로장려금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근로장려금은 주로 생활비(65.6%)와 자녀교육비(26.6%)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9.1%는 내년에도 근로장려금 신청의사를 밝혔다. 한편 올해 근로장려금 수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시행중인 ‘가래떡데이’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일반 고객들 조차 찾는 사람이 없어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유통가로부터 철철히 외면, 행사 자체를 찾아볼 수 없다. 8일 농협수원유통센터, 홈플러스 북수원점, 이마트 서수원점 등 도내 대형유통업계를 조사한 결과 가래떡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가래떡데이는 11월 11일로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농업의 터전인 흙 토(土)가 돼 농림수산식품부가 국적불명의 기념일과 달리 우리가 주체 돼 만든 기념일에 농어촌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지난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인 이날 핵심 행사로 가래떡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날 실시되고 있는 국적불명의 빼빼로데이 관련 행사에는 유통업계 마다 별도의 행사 매대에 판촉사원까지 배치,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협수원유통센터의 경우 고객 동선에 빼빼로데이 관련 행사 매대를 마련, 스틱·누드·아몬드 등 총 56종의 빼빼로를 판매 중이다. 가격대 역시 490원에서 2만5천920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기본타입 빼빼로(25g) 40박스가 소요되는 하트 모양 빼빼로(2만2천400원~3만1천600원)를 제작해줘 고객들의 눈길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상이 다시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9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3만3천473명으로 전년대비 1만2천521명이 늘었다. 부족률은 전년대비 1.7%p 올라간 5.2%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산업기술인력 현원 및 부족률 변화를 보면 2006년 4.4%에서 2007년 5.7%로 증가한 뒤 2008년 3.5%로 하락했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산업기술인력은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서비스업 총 종업원수 385만2천976명 중 15.9%인 61만1천691명으로 전년대비 2만6천204명 증가했다. 산업기술인력의 증가에도 불구, 부족인원 및 부족률이 증가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노동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부족인원을 산업별로 보면 전자산업(4천923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4천152명), 기계(3천754명), 화학(2천997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기계(6.9%), 화학(6.8%),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6.1%) 등은 전체 평균 부족률(5.2%)을 웃돌았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
삼성전자는 2·3차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위한 ‘사이버신문고’를 공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1차 협력사 위주로 전개됐던 ‘동반성장’ 활동을 2·3차 협력사로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8월 발표했던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 중 하나로 언급됐던 제도다. 삼성전자는 사이버신문고를 통해 1·2차 또는 2·3차 협력사간 발생할 수 있는 불만사례를 적극적으로 조정, 중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던 협력사 VOC(Voice of Customer) 이메일 접수시스템을 개편, 삼성전자 상생협력포털(www.secpartner.com) 내에 사이버신문고를 개설했다. 삼성전자의 모든 2·3차 협력사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1차 협력사와의 애로사항이나 불만사항에 대해 삼성전자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또 납품대금이나 샘플비 미지급, 부실재고 미처리와 같은 핵심 VOC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벤치마킹 문의 등과 같은 일반 VO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접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VOC가 접수되면 접수통보부터 처리결과, 의뢰 회사의 결과에 대한 만족도 등 VOC 입수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프로
삼성전자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경영 강화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지난 5일 신탄진, 구미의 휴대폰 관련 협력사 4곳을 방문해 품질과 파트너십 강화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19일 최지성 대표이사의 협력사 방문에 이은 사업부장의 협력사 방문으로 앞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 경영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날 무선사업부 제조·구매 임원들과 함께 협력사 생산라인을 방문한 신 사장은 협력사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부품 품질 강화 방안, SCM(공급망관리) 효율화, 파트너십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사장이 방문한 협력업체는 휴대폰용 강화유리를 공급하는 에스알아이텍, 서창과 LCD 임가공 업체인 브이디에스, 터치스크린 후가공업체 갤럭시아디스플레이 등 4곳 이다. 신 사장은 에스알아이텍에서 강화유리의 품질을 점검하고, 신모델 생산방안을 논의했으며 브이디에스에서는 LCD와 터치스크린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SCM 효율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또 서창에서는 부품공정을 점검한 뒤 2차 협력사로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 지원책
경기농협은 경기도와 함께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농협성남유통센터에서 개최한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연합판매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우리는 모르고 살았습니다. 경기고려인삼이 최고인것을…’이란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번 연합판매전에서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민속체험마당,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포토존, 인삼종묘 나눠주기, 명품인삼경매, 인삼튀김, 인삼파전, 인삼차 등 다양한 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개성·경기동부·김포파주·안성 등 관내 4개 농협 조합장들이 공동 판촉전을 통해 유통업체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수삼과 홍삼제품 등 다양한 경기고려인삼을 시중가보다 15~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5천여만원의 인삼매출 실적을 올렸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인삼의 명성회복과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경기고려인삼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이 소통 강화를 통한 현장 밀착경영에 나섰다. 장태종 회장은 지난 5일 신협 인천경기지역본부를 방문, 조합의 기본 운영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관내 장안신협에서 ‘1일 조합 이사장’으로 변신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지역신협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조합원 사업장 방문 및 조합원 재테크 상담, 우수 조합원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신협의 조합원 서비스 및 영업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일 조합 이사장제를 시행하고 있는 장 회장은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와 지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신협 발전의 원천”이라며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들의 신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앞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도 자주 듣고 신협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태종 회장은 “조합원들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과 조합 직원들의 신협 발전에 대한 다양한 건의 사항은 향후 조합원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병대 장안신협 이사장은 “1일 이사장제는 조합원의 금융 애로사항 청취, 조합 주변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기초한 영업점 강화 전략 제시 등 많은 시사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