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신설법인수가 올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도업체수는 9개로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어음부도율 역시 0.85%로 전월 1.14%에 비해 하락했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7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866개로 올해들어 지난 1월(868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841개) 대비로는 25개가 증가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숙박업(205개→185개)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271개→308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건설업(91개→94개)과 기타서비스업(231개→233개) 역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남(115→109개)과 부천(101개→89개)이 감소했으나 의정부(56개→70개), 평택(63개→75개), 안산(147개→162개) 등 대부분의 지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법인 신설이 가장 많은 수원(227개)은 전월(226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지정업체 기준)는 9개로 전월(11개)에 비해 2개 감소했다. 중소기업(6개→5개)과 개인사업자(5개→4개)가 각각 1개씩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개로 전월과 동일했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인건비 총액이 1조2천억원 이상 늘어난 15조원을 넘어섰으며 공기업·준정부기관 25곳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창의경영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해 공공기관의 인건비 지출 총액은 15조512억원으로 2007년보다 8.8%(1조2천184억원)가 늘어났다. 2007년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7.9%였다. 특히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인건비가 기금계정으로 분류돼 있어 인건비가 합산되지 않은 공공기관 14곳이 이번 집계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면 실제 공공기관 인건비 총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 인건비 총액은 2004년 8조9천556억원에서 2005년 11조3천960억원으로 10조원을 넘어었으며 2006년 12조4천728억원, 2007년 13조4천558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2004년 이후 4년 사이에 64%(5조7천561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임금 인상률 가이드라인(3%)의 적용을 받지 않은 기타 공공기관의 인상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건비를 기관 성격별로 보면 기타 공공기관 193곳(5조9천918억원)이 9.8%의 상승률로 가장
쌀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마트에서도 쌀 판매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반면 밀가루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여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6.4%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12.6%, 3분기 12.2%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4분기 6.4%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 1분기에는 작년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고 마침내 2분기에는 신장률 -1.1%를 기록, 처음으로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3.9% 증가세에서 올 상반기 -4.2%로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1.4% 감소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는 -10.2%의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밀가루 판매량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분기별 매출이 40% 이상의 신장세를 꾸준히 유지한데 이어 올해 역시 1분기 22.6%, 2분기 10.6% 등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며 효자상품임을 증명했고, 지난해 54.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롯데마트도 올해 상반기 3.6%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에 6년 연속 1위로 뽑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천481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업체가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고수,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임을 입증했다. 2위는 국민은행이 차지했고, 3위에는 유한킴벌리가 이름을 올렸으며 SK텔레콤,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아시아나항공, CJ 제일제당, 대한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5.3%),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국민은행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6.9%)가 가장 많았고, 유한킴벌리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33.3%)를, SK텔레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38.9%)를 이유로 들었다. 한편 업종별로 ▲건설:포스코건설 ▲금융:국민은행 ▲기계철강조선 포스코▲석유화학SK에너지 ▲외식·식음료CJ제일제당 ▲유통무역:신세계 ▲자동차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을 합한 금융기관의 총 대출 잔액은 1천234조1천억원으로 지난 해 말보다 32조5천억원(2.7%)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대출 증가액 62조3천억원(5.5%)에 비해 증폭이 크게 줄었다. 이는 가계대출은 지난 해 하반기와 비슷하게 증가했으나 기업대출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대출 잔액은 502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0조7천억원(2.2%)이 증가했으며 지방은 21초9천억원(3.1%) 증가한 731조3천억원이었다. 한편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대출 잔액은 815조9천억원으로 지난 해 말보다 25조3천억원(3.2%)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418조2천억원으로 7조2천억원(1.8%)이 증가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경희대 치의학과 교수 및 학생 40여명과 함께 이천 설성농협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천 설성농협에서 관내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의료교육 및 치과 진료가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시설이 미비한 농촌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 도농간 의료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농촌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봉사 현장을 방문한 경기농협 한기섭 부본부장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도농간 의료 혜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8일 변동금리 외화예금 상품인 ‘민트 리볼빙 외화예금’과 ‘민트 리보 연동 외화예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민트 리볼빙 외화예금은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예금 가입 시점에 선택한 금리 회전기간(1, 3, 6개월)을 경과한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금리가 보장된다. 민트 리보 연동외화예금은 3개월 리보(Libor, 런던은행 간 금리)를 반영해 예금이율이 3개월에 한 번씩 자동 변경된다. 두 상품 모두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미화 100달러(원화 약 13만 원) 상당액 이상이다. 금리는 복리식이며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간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의 ‘7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중간재 수입물가지수는 화학과 철강1차, 비철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1.6% 올라 지난 6월(2.6%)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9% 떨어졌다. 프로판가스가 26.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액화가스(13.6%), 콜타르증류물(16.6%), 합금철(9.2%), 니켈(7.0%), 스테인리스강판(6.6%)도 상승했다. 자본재는 수입거래가 저조한 가운데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0% 증가했고, 소비재도 일부 석유제품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품목별로는 모니터가 패널가격 상승으로 6.4% 올랐으며 오디오와 TV수상기가 수요 감소 및 부품가격 하락으로 각각 2.1%와 1.6% 내렸다. 원자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곡물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2.9%로 하락했다. 원유 가격이 6.0% 하락했으며 밀(-10.4%), 옥수수(-3.7%), 대두(-5.4%) 등 곡물 가격도 떨어졌다. 전체 수입물가지수는 136.64로 6월(1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39조5천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27조9천772억 원)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수출(32조5천335억 원)은 16.3% 증가한 반면 내수(7조524억 원)는 경기 침체 여파를 반영한 듯 3.0% 감소했다. 컴퓨터, 휴대전화, MP3 등 통신 부문 수출이 12조8천403억 원으로 46.1% 증가했으나 내수는 작년 동기 3조3천501억 원에서 3조2천651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또 TV와 에어컨, 세탁기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수출은 작년 상반기 2조8천57억 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4조1천230억 원으로 46.9% 증가했지만 내수는 1조9천862억 원에서 2조475억 원으로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도체의 경우 LCD 등 부품(DS) 부문도 수출이 15조5천70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6조3천858억 원에 비해 4.9% 감소했고, 내수도 1조5천381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1조6천990억 원보다 9.4% 줄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아파트 전세자금이나 생활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위해 ‘아파트전세대출’을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담보로 전세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생활자금은 최고 1억 원까지 각각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임대차 계약기간 이내에서 최고 2년까지이다. 단, 계약이 연장되면 대출기간도 늘릴 수 있다. 대출 신청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한 뒤 집주인(임대인)의 전세자금 채권양도에 대한 동의만 받으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