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3명의 선수를 선발한 이후 이듬해 정식으로 팀을 창단한 성호고는 창단 첫 해 비록 시범 종목으로 치뤄지긴 했으나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4년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성호고는 이어 2005년에는 전국선수권대회와 학생선수권대회를 연거푸 석권, 여고부 ‘신흥강호’로 급성장 했다.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성호고는 2005년 이후 주춤했으나 팀의 주축인 ‘테콩’(서비스) 김동희와 ‘킬러’(공격) 황비(이상 3년) 콤비의 기량이 급성장, 지난해 회장기·학생선수권·전국종별대회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 선수권과 전국종별대회를 차례로 석권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장 김동희는 우수한 신체조건(180㎝)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팀의 공·수를 이끌고 있으며 유연성과 점프력이 뛰어난 황비(168㎝) 역시 타점 높은 공격으로 팀의 연승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더’(세터) 최모정과 유혜정, 하반기 오산정보고에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 넣어줄 ‘승리의 하이파이브’와 ‘페어플레이 기수단’을 모집한다. ‘승리의 하이파이브’는 경기시작 한 시간 전 그라운드에서 워밍업을 위해 입장하는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통해 기운을 북돋아주는 세레모니로 초등학생과 보호자 각각 1명으로 구성된 10팀을 모집한다. 또 경기에 앞서 페어플레이 기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페어플레이 기수단’은 수원 팬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4명으로 구성된 1팀을 모집한다. 참가 모집은 오는 19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국주(남양주시청)가 2009 제1차 카누스프린트 국가대표선발전 여자 카약(K-1) 1인승 500m에서 우승했다. 김국주는 17일 강원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K-1 500m 결승에서 2분04초79로 이순자(전북체육회·2분06초68)와 유미나(속초시청·2분08초07)를 제치고 가장 빨리 물살을 갈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자 K-1 1천m와 카나디언 카약(C-1) 1천m에서는 박정훈(울산광역시청·3분52초46)과 신동진(국민체육진흥공단·4분21초31)이 각각 패권을 차지했다.
‘명가’ 이천시청이 제45회 국무총리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천시청은 17일 충북 청주솔밭정구장에서 열린 남일반 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난적’ 음성군청에게 2-1(1-4 4-0 4-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천시청을 올 시즌 단체전에서 첫 패권을 안는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 40회 대회 우승 이후 5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첫 복식에 나선 이연-지용민 조가 상대 이종우-남효주 조에게 힘없이 1-4로 무너져 기선을 뺏긴 이천시청은 두번쨰 복식에서 배환성-김태정 조가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음성군청 박규희-김정회 조를 4-0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이천시청은 마지막 복식에서 이중섭-양동훈 조가 상대 유영선-최정훈 조를 맞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편 안성시청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농협중앙회에게 1-2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수원시청은 남·녀부 단체전에서 선전했으나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진주(고양 가람중)가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에서 여자중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김진주는 16일 울산 강남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여중부 개인전 경기에서 6게임 합계 1천290점(평균 215점)을 기록, 김수정(1천244점)과 이수지(1천224점·이상 전남 고흥여중)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대부 개인전에서는 김민아(부천대)가 합계 1천198점(평균 199.7점)으로 김솔지(단국대·1찬192점)와 이미령(한체대·1천182점)의 추격을 뿌리치며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재중(성남 하탑중)은 남중부 개인전에서 합계 1천248점(평균 208점)으로 이진철(대구 팔달중·1천316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손초롱(인천 연수여고)은 여고부 개인전에서 합계 1천211점(평균 201.8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및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실시중인 2009 경기도생활체육 순회학교 자원봉사가 이번 달에는 부천에서 열린다. 도생체협이 주최·주관해 올들어 다섯번째로 열리는 이번 순회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부천 타이거월드에서 실시되며 부천시 관내 아동센터 관계자와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순회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센터 관계자와 어린이들은 조별로 나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체조와 헬스 등을 익힌데 이어 다같이 눈썰매를 타는 시간을 갖는다.
도내 태권도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될 제8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 오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와 경기도태권도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태권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수원시태권도연합회가 주관하는 경기도태권도연합회 자체 클럽대항전을 겸해 열리며 30개 시·군에서 1천3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도지사기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1·2부로 나눠 품새, 격파, 태권체조, 종합시범 등 4개 종목으로 치뤄지며 전종별 단체전만으로 진행된다. 또 클럽대항전은 체육관별(동호인클럽) 개인전으로 품새와 격파, 겨루기 등 3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가 준우승팀과 3위팀에는 상배가 주어지며 부별 1, 2, 3위 입상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된다.
퇴계원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퇴계원고는 16일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풀리그로 치뤄진 남고부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과천고(3승1패)와 광명고(2승2패)의 추격을 뿌리치며 패권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난적’ 광명고를 3-1로 제압한데 이어 과천고와 김포제일고를 각각 2-1, 4-1로 따돌리며 3연승을 질주,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퇴계원고는 부천 심원고와의 최종전에서도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전승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퇴계원고는 선봉 윤범열이 상대 신진수와 헛심공방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2위 이창훈 역시 심원고 이결과 머리치기 한번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3위 임용래가 손목치기로 상대 김현도에게 승리를 거둬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퇴계원고는 중견 윤홍석과 5위 이기태가 연거푸 심원고 이홍규와 노창화에게 힘없이 무너져 1-2로 역전당했다. 벼랑끝에 몰린 퇴계원고는 부장전에 나선 원종경이 머리치기 두번으로 상대 정환희를 눌러 2-2로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주장 정인성이 진다운을 상대로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연속 성공시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월드컵 예선 휴식기를 끝낸 수원 블루윙즈가 K-리그 재개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 수원은 오는 20일 대구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하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대구 전을 앞두고 수원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의 힘으로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슬로건 하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원 전역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원은 우선 빅버드 경기장 외벽에 수원 엠블렘과 주요 선수 이미지와 경기 일정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출퇴근 버스와 유스팀 선수단 버스, 구단 장비 버스 등 20대의 차량에 버스 광고를 시행하며 수원의 서포터스 그랑블루도 합세해 홈 경기 하루 전날인 19일에 수원역과 영통 등 수원 전역에서 구단 사무국과 함께 대대적인 가두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현재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16강과 FA컵 16강, 피스컵 8강에 올라 있으나 K-리그에선 13위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원은 이번 대구 전을 성공리에 치를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맞춰 하반기 대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브라질 특급 공격수 모따(29)가 부상 악령을 떨치지 못하고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성남은 15일 “당초 모따의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였지만 5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한 부상을 입어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구단과 모따는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따는 지난 5월2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비골건 파열)을 당한 뒤 6월1일 브라질로 돌아가 4일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 측으로부터 최소 5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성남측은 설명했다. 2004년 전남에 입단하면서 한국 무대를 밟은 모따는 K-리그 6시즌 동안 119경기에 출전, 48골 19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성남에서는 90경기에서 34골 17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6년에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성남의 일곱 번째 우승에 앞장섰다. 계약 해지 후 모따는 “성남과 계약 마지막 해여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이 돼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뒤 “브라질에 돌아가더라도 성남을 통해 계속해서 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