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민(가평중)이 제9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사이클대회 남자 중등부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권오민은 26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중부 200m 결승에서 11초966을 기록하며 권진완(부천 중흥중·12초059)과 조한빛(인천 계산중·12초20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200m에서는 한송이(인천 계산여중)이 13초023으로 장정현(강원 창촌중·13초158)과 팀 동료 박수정(13초22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녀 중등부 3㎞스크레치 결승에서는 김영광(계산중)과 안선진(인천 방축중)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군수(중흥중)와 목지현(계산여중)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일반 옴니엄 결승에서는 최승우(의정부시청)가 정대창(국군체육부대)과 이진용(한체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김영광(계산중)은 남중부 2㎞스크레치 예선 2조에서 1로 결승에 진출했고, 남·녀 중등부 1㎞ 개인추발에 나선 권진완(중흥중)과 박수정도 나란히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대통령배 2008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출전할 도대표 선수를 뽑는 ‘경기도지사배 2008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도와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시와 남양주시 등 19개 시·군에서 모두 302명의 선수들이 출전, 남자 초·중·고·대부와 청·중·장년부, 여자부 등으로 나눠 부별 우승자를 가린다. 수원시와 용인시는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30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그 뒤를 이어 남양주시 28명, 광주시와 이천시가 각각 27명의 선수를 파견해 부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인 30일에는 초등부와 고등부 예선 및 결승전, 여자부 60·70·80㎏급 예선전이 치러지며 이튿날에는 대학부 및 중등부, 청·중·장년부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각 부문 1, 2위 선수는 오는 11월 전북 정읍시에서 열리는 2008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도는 이 대회 종합우승 6연패에 도전한다.
베이징 우커송야구장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다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뛰어든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예선과 결선 포함 9전 전승의 신화를 써낸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의 감동을 뒤로 한 채 26일부터 각 소속팀에서 ‘가을 잔치’를 위한 치열한 4강 쟁탈전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불과 2.5게임차로 4~6위를 마크하고 있는 롯데와 삼성, KIA에게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레이스가 올림픽 4강 진입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올림픽에선 중국, 캐나다, 대만, 네덜란드 등 비교적 약채국을 상대로 4승 이상만 거두면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이들 세팀은 정규리그가 끝나는 10월 초까지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우선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59승32패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 8.5게임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와 2위 두산(51승41패), 3위 한화(56승46패)는 비교적 안정권에 들었다. 게다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SK는 ‘루키’ 김광현과 특급 마무리 정대현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데 다 타격과 수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이진영과 정근우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달리는 말에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박경모(32·인천 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이 결혼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경모는 25일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대표선수단 입국 기자회견에서 “사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부모님과 상의한 뒤 하반기 경기 일정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모는 “이렇게 교제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졌는데 예쁘게 봐달라”며 “우리 둘 뿐만 아니라 양궁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양궁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됐고, 박경모와 박성현은 이번 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 내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철저히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연예인 최수종이 경기도민을 위해 생활체육 홍보에 앞장선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도생체협)는 오는 28일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도민들에게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코자 드라마 ‘왕건’ ‘해신’ ‘대조영’ 등에서 열연을 펼친 한류스타 최수종(사진)을 도생체협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도생체협 강용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하며 도생체협은 위촉식에서 최수종에게 도민 모두가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할 예정이다. 최수종은 현재 연예인 일레븐 축구단을 운영,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생활체육인으로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위촉식 후 도와 도생체협에서 개최하는 생활체육 행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구리 인창고가 제3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인창고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8회 뼈아픈 실점을 내주며 청주고에 0-1로 패했다.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인창고는 8회초 수비에서 상대 선두타자 김민우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준용의 보내기 번트로 1사 주자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은 뒤 김태준에게 좌중간 적시 2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스포츠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 시켰다. 한국은 24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올림픽에서 금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7위를 마크, 당초 목표인 ‘10-10(금메달 10·세계 종합 10위)’ 목표를 여유있게 달성했다. 또 금메달 수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상 금 12)을 넘어 가장많은 13개를 따냈다. 이같은 성적은 전통의 ‘메달밭’인 유도와 양궁, 태권도 등 전략 종목들이 제 몫을 다한데 다 역도와 야구, 사격, 배드민턴, 수영 등의 종목에서 잇따른 선전을 펼치며 금메달을 합작한 결과다. 특히 한국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박태환(19·단국대)과 장미란(25·고양시청)은 세계 스타플레이어로서 각광받으며 4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기약할 수 있게했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51, 은 21 동메달 28개를 휩쓸며 미국(금 36, 은 38, 동메달 36)을
한국 야구대표팀이 전승 신화를 거두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선발 투수 ‘괴물’ 류현진의 호투와 이승엽의 선제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아마 최강’ 쿠바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올림픽 예선리그 7경기 및 준결승과 결승전까지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세계 최고봉에 우뚝섰다. 한국 야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동메달 이후 두번째이며 한국이 남자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다. 특히 전날 일본과의 준결승 8회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던 ‘해결사’ 이승엽은 이날 1회초에도 선제 투런아치를 그리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괴물’ 류현진은 뛰어난 제구력과 안정된 볼배합으로 8회까지 막강 쿠바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한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야구는 9회말 2사후 부터’라는 말처럼 이날 승부는 9회말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수원시청이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시청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2라운드에서 하정헌과 한동혁(이상 1골), 박정환(2골)의 연속 골에 힙입어 우주영과 이영복이 만회골을 터뜨린 인천코레일을 4-2로 제압했다. 전반 14분 인천코레일 우주영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시청은 후반 10분 이수길의 센터링을 하정현이 골지역 중앙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든데 이어 3분 뒤인 후반 13분 박정환이 헤딩 슛으로 또 한번 상대의 골망을 갈라 2-1로 역전 시켰다. 상승세를 탄 수원시청은 후반 29분 박정환이 단독드리볼로 상대 왼쪽 수비벽을 돌파한 뒤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인천코레일의 골망을 흔들어 3-1로 달아났고, 후반 33분 한동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안산 와스타디움으로 홍천이두 FC를 불러들인 안산할렐루야도 박도현(2골)과 이성길의 릴레이 포로 3-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뒀고, 고양국민은행은 울산현대미포조선과 한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핸드볼 3-4위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33-28, 5점 차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핸드볼은 통산 금 2, 은 3,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메달 효자종목’으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여자 핸드볼팀은 이틀 전 노르웨이와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석연찮은 득점을 인정으로 4년전의 아픔을 또 다시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을 획득,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을 연출해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잇따른 범실로 2-6 4점 차까지 뒤쳐졌으나 박정희와 김온아, 문필희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며 7-6으로 역전 시킨 뒤 최임정과 홍정호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리며 11-8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막판 실수를 연발한데 이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13-15, 2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긴 한국은 김차연과 박정희의 연속골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