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곁을 지나는 가로수의 생육과 관리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가로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달 30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수원시 가로수정원사 출범식’을 열고 도시녹화와 가로수관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회 이혜련 위원장과 김은수·이미경 시의원, 수원시 한상률 공원녹지사업소장, 서울시립대 곽정인 교수 등의 외빈들도 참석, 자리를 빛냈다. 특히 곽 교수는 이날 ‘도시 가로수의 역할과 시민참여’라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가로수정원사는 오는 5월 7일부터 총 5강좌로 준비되고 있는 가로수학교를 통해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월 1회 이상 가로수 관련 봉사활동에 참여, 가로수화단 꾸미기, 가로수 전정체험, 안내판 달기, 가로수 보호캠페인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는 보행에 불편함이 없는 화분이나 상자텃밭 등을 조성, 수원시내의 가시녹지효과를 높이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유운종 이사장은 “그간 가로수의 중요성과 관심은
경기지역 한 지역교육지원청 간부가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가 교육부 등에 적발됐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도내 A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B(4급)씨의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 경징계 처분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B씨는 올 2월 중순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국무조정실 직원 2명으로부터 감찰을 받았고 지갑에 넣어뒀던 50만원권 기프트카드가 적발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쯤 사업가 C씨로부터 기프트카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조정실은 이 사건을 교육부로 이첩했고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B씨를 상대로 조사, B씨 업무가 C씨의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최근 도교육청에 B씨에 대한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B씨에 대한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B씨는 국무조정실 감찰을 받은 뒤 지난달 초부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이달 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고 5월 15일자로 된 사직서를 최근 다시 제출했다./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30일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이모(6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아내인 피해자가 군대 선배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다”며 “경솔하게 의심하고 때려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했고 잘못을 반성하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다만, 순간적으로 흥분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양규원기자 ykw@
경기도교육청이 각종 정책을 수립하면서 현장 교원을 차출하기 위해 남발해 오던 위촉장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기존의 업무 관행을 개선한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국 산하 12개 부서에서 위촉장을 받은 도내 교원은 모두 1만3천343명이었으며 이 중 불가피하게 구성되는 심사위원과 평가위원은 25%였다. 반면 각종 정책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해 구성된 지원단, 추진단, 컨설팅단, 태스크포스(TF) 등에 위촉된 교원은 75%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는 불필요한 위원이 존재하고 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위원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각종 지원단과 컨설팅단에 위촉된 교원들이 외부 활동을 하면 학교 내 교육과정 운영과 행·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위촉 활동이 보상 성격의 교육감상 추천으로 이어지는 관행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 도교육청 교육국에서 표창장을 받은 교원은 1만2천535명에 이른다. 도내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교원 11만7천명의 10.7%가 이런저런 명목으로 표창장을 받은 셈이며 특히 12개 부서 가운데 1천건 이상의 표창장을 수여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7년 입시에서는 10명 중 7명은 수시 모집으로 진학하게 된다. 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시모집에서 84개교, 정시모집은 162개교에서 각각 활용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5천745명으로 전년도 36만5천309명보다 9천564명 감소하는 반면 수시모집은 24만8천669명으로 전년보다 4천921명 증가, 수시모집 사상 최고다. 반면 2017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0만7천76명으로 30.1%를 기록, 전년도보다 1만4천485명 줄어든 규모다. 2017학년도에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0.3%인 21만4천501명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은 85.8%(21만3천393명)이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이 87.5%(9만3천643명)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생 다수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전형을 통해 대학에 가는 제도가 정착
수원지법은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150여 명의 수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제7기 시민생활법률학교 개최했다고 밝혔다. 1교시는 ‘법원장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성낙송 수원지법원장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수원지법의 현황과 변화하는 수원지법의 모습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사법제도 개선과 관련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교시에는 민사7단독 김여경 판사가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민사분야의 강연을, 3교시에는 형사3단독 최우진 판사가 형사분야의 강연을, 4교시에는 가사4단독의 김은교 판사가 가사·상속 분야의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성 법원장은 특강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은 ‘충실한 재판으로 신뢰받는 법원’, ‘국민과 공감하고 동행하는 법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법원에 바라는 이야기는 언제라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양규원기자 ykw@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은 30일 취약계층의 생활복지를 위해 ‘사랑의 이동세탁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봄이 되면서 겨울 이불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됐음에도 비용과 장소, 인력의 문제로 세탁이 어려운 홀몸노인이나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세탁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수원여대 재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수원여대 이동세탁차량은 15㎏까지 세탁할 수 있는 산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사용중이다. 수원시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동세탁봉사를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노인보건센터와 연계해 재가방문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 기배노인보건센터와 연계한 재가방문봉사의 경우 수원여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환경미화와 세탁봉사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훈 단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세탁봉사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함께 웃는 어린이 대학, 농촌 정기자원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수원 신곡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대상 범죄 및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합동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유진형 수원남부서장을 비롯, 학교전담경찰관, 신곡초교장 등 학교 관계자 및 어머니폴리스 연합단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은 성·학교폭력 예방 홍보물 및 학용품 등을 나눠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유진형 서장은 “아동대상 범죄와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캠페인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경찰도 적극적으로 ‘안전도시 수원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9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비서 1명씩을 소환,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이들로부터 의혹 시점을 전후한 시기에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행적을 기록한 자료들을 제출받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던 2013년 4월4일 부여에 있던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던 지난 2011년 6월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의혹의 시점인 ‘2013년 4월4일’과 ‘2011년 6월’을 전후한 시기에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일정 담당 비서들이 제출한 자료 속 정보를 토대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당시 행적을 파악하는 한편 비서들로부터 일정 정보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조사한 내용을 기초 자료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과거 동선을 더욱 정밀하게 추적할
강원·전북교육청이 최근 누리과정 예산이 바닥나 어린이집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간신히 보육대란 위기를 면하게 됐다. 경기도의 ‘우회지원’이란 방식을 통해 당분간이나마 한숨을 돌리게 된 것. 이재정 교육감은 다음 달 18일 누리과정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약 2개월분(1천700여억원)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다음 달 8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애초 지난해 예산 이월금과 교육부 확정 교부금 잔액을 모아 누리과정 지원금 1개월분(859억원)만 우선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도가 2014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 과정에서 도교육청에 넘겨줄 법정전출금 정산분 931억원이 발생하자 이를 앞당겨 지급하겠다고 지난 28일 통보해 왔으며 이로 인해 1개월분 누리과정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재원이 발생했다. 도는 매년 지방교육세와 함께 도세(취·등록세, 지방소비세, 레저세)의 5%를 도교육청에 법정전출금으로 지급하는데 회계연도가 끝난 후 결산한 정산분은 차차기(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연말에 지급하면 된다. 도는 아직 5∼6월 도의회 결산검사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누리과정 재정난을 고려해 수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