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담임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6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학생자살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대책 중 하나로 현재 담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담임교사를 1년간만 맡는데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가장 민감한 시기에는 2년 이상 맡도록 해 자살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자살예방을 위해서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살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담임교사가 학생들 진급과 발맞춰 담임을 연속해서 맡는 담임연임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년 반편성이 달라짐에 따라 담당학생도 매년 바뀌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담임제도와 관련한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현행 담임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내 초 1·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학생 53만2천7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서면으로 검사한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설문대상 학생 중 4.9%인 2만5천972명이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 평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6일 회삿돈을 빼돌려 일부를 공사 수주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우수저류조 설치업체 대표이사 박모(5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씨에게서 공사 수주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브로커 박모(59)씨와 이모(59·여)씨 등 2명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퇴직한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한 뒤 되돌려받거나 하청업체와 거래를 한 것처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공금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다. 브로커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시 공무원들에게 공사 수주 로비를 하는 대가로 박 대표로부터 6억4천만원을, 이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지역 공무원들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각각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 대표는 빼돌린 공금을 우수저류조 설치 공사 수주를 위한 로비 자금으로 쓰거나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로커들은 공사대금의 10~15%를 로비 자금으로 받았고 이들이 수주를 약속한 4개의 우수저류조 공사 가운데 3개의 공사를 박 대표의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더딘 진상규명에 분노한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이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등을 요구하며 단체 삭발을 진행한 가운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까지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일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가족협의회 등은 안산시 초지동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한 뒤 광화문까지 희생자들이 영정을 들고 1박2일간의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자고 특별법을 만들었으나 정부의 시행령으로는 진상조사가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이를 철회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시행령을 공포하라”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과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아는 정부가 배·보상 액수가 얼마니하며 돈으로 대답하고 있다”며 “죽음 앞에 돈을 흔드는 모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안산 지역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문제를 위한 안산
잦은 술주정 형과 말다툼끝에 폭행살해 40대 징역 10년 중형 알코올중독 입원 시키려는 아내 흉기살해 미수 50대 4년 징역형 술취해 아내와 언쟁중 옷 벗겨 유사강간죄로 50대 집유·이혼 “‘술’이 웬수다.” 술로 인해 가족을 죽음으로 내몰거나 성범죄까지 저지르는 등 각종 송사로 얽힌 이들이 잇따라 법의 심판을 받았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나상용)은 지난 3일 빈번한 술주정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친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이모(4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용인시 자택에서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주정을 한 형(50)과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재판부는 “친형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유족이 받았을 심적 고통이 더욱 클 것으로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술 때문에 아내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남편들에게 연이어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신상렬)는 술을 마시는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키려는 행동에 화가나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알콜중독자 A(55)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3일 경기도새마을회관 지하1층 플로랜스에서 유광철 안성시의회의장, 홍기서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도·시·군새마을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함옥생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협의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회장직을 맡은 송동수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날을 회고하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나라의 도덕적 힘을 키워 세계의 중심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도형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임 송 회장의 노고와 신임 함 회장의 취임에 격려와 축하를 보내고, 새마을 운동의 기본 정신과 실천덕목을 바탕으로 경기도새마을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화환대신 받은 축하 쌀 100여포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올해 역점사업으로 라오스해외협력사업, 국토대청결운동, 1읍면동 1실개천살리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전아람 판사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26개월 남아의 팔을 수차례 깨문 혐의(아동복지법위반 등)로 기소된 박모(55·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유아보육에 20년 가까이 종사해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 훈육방법인지 아닌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훈육이었다는 변명을 계속하고 있어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여러 교사와 학부모들이 피고인을 위해 탄원하는 점을 참작해도 약식명령의 벌금액을 감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27일 수원의 한 어린이집에서 26개월 된 원생 A군의 양쪽 팔을 수차례 깨문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지만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관할 구청의 운영정지 처분에 대해서도 불복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일 말다툼을 벌이다 내연녀를 때려 살해한 뒤 내연녀의 언니를 수시간동안 감금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손모(38)씨에게 상해치사 혐의 등을 적용,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죄질과 범정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를 사망케 한 이후 피고인의 분노가 평소에 관계가 없던 피해자의 언니에게 향한 것은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묻지마 범죄, 보복 범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함께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음에도 피해회복을 위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또 폭행을 당해 고통 속에서 죽어갔을 피해자와 감금당하여 공포에 떨었을 피해자의 언니 및 유족들을 생각하면 선처의 여지가 없다고 할 것이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손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산시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인 A(36·여)씨와 술을 마시다 A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다툼을 했으며 화가 난 손씨를 달래주려 A씨가 입을 맞추는 과정에서 손씨의 입술에서 피가 났고 이에 화가난 손씨가 A씨에게 다가가다 A씨의 손에 든 칼에 허벅지를 찔리
해양수산부가 1일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액을 결정한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 공식 결정 때까지 배·보상 절차의 전면 중단을 요구하며 단체 삭발을 감행했다.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1주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배·보상이 아니라 선체 인양을 통한 실종자 완전 수습과 철저한 진상 규명이다”며 반발했다. 가족협의회는 정부가 지난달 말 입법 예고한 시행령 안에 반대하며 지난달 말부터 416시간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은 “정부가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인양 촉구 여론을 잠재우고 유가족들이 돈을 받아내려고 농성하는 것처럼 호도하려는 의도로 뜬금없이 배·보상 기준을 발표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정부는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최소한 특별조사위가 제안한 시행령안을 수용해 공포하라”며 “또 참사 1주기 전에 온전한 선체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일정을 발표하라”고 덧붙였다. 이후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 등 48명은 요구안 관철과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 표명을 위해 삭발을 했다. 희생자 유예은양의 아버지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선체인양과 실종자 완전 수습, 철저한
세월호 참사 1년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교육청과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오는 7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4·16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세월호 참사가 던지는 교육적 질문과 조응 과제, 4·16교육체제에 관한 고민과 제언’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4·16교육체제는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고통을 잊지 말고 한국 사회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세월호 비극의 시대정신을 담아 경쟁보다는 협력과 역동성을 강화하는 혁신교육체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로 물꼬를 텄다. 세월호 사고 당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따른 학생들의 희생을 통해 지금의 교육체제를 되짚어보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경기교육의 싱크탱크 격인 도교육연구원은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이자 토론회 발제자인 이수광 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리 공개된 발제자료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를 모든 교육주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두 가지
수원시, 2020년 완공 예측 오는 2017년 서울 강남~수원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11.14㎞)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신분당선(강남∼정자 18.4㎞) 연장선 1단계인 정자∼광교 구간(12.8㎞)이 내년 2월 개통되고 이어 2단계 공사가 2017년 착공돼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광교∼호매실 구간은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검토작업이 진행중이고 오는 7∼8월까지 검토결과가 나오면 이후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반영,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광교∼호매실 구간 건설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타당성 검토용역을 줬으나 철도요금 계산을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가 아닌 독립요금제를 적용하는 바람에 경제성 분석 B/C(편익대비용) 값이 0.57에 그쳤다. B/C 분석 수치가 1을 넘기면 비용보다 편익이 커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그 이하면 없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지난 1월 KDI에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해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시는 환승요금제를 적용하면 강남∼호매실 구간 요금이 2천원대 중반으로 책정돼 독립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