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풍 사건’을 계기로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속팀’(수원)과 ‘이민특수조사대’(부산)가 설치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체류자 현황 및 향후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박춘풍 사건’ 등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0만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국민안전처(해경안전본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단속을 확대 실시하고 연중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박춘풍 사건’이 발생한 수원에는 ‘수도권 광역단속팀’을, 부산에는 ‘이민특수조사대’를 설치, 불법체류자와 허위 초청자 등에 대해 단속을 강도높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법개정을 통해 외국인 불법고용 사업장 등에 대한 ‘출입조사권’을 신설하고 체류허가 신청시 허위 서류 제출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자 발급과 입국 심사도 강화한다. 정부는 불법체류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 대한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해 관광 등을 빙자한 불법 체류 목적의 입국을 차단하기로 했다.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된 국가에
◆ 수원 영통구 K어린이집 원장 P모(49·여)씨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어린이집 물품이 이상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 미리 보관중이던 계약 상대방 A씨의 도장을 무단으로 찍어 물품 품목을 위조한 뒤 2년여가 지난 2011년 A씨와 민사소송을 벌이면서 증거서류로 위조 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사기미수·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 보육교사 Y모(44·여)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11월쯤까지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8명에게 3억여원을 빌려주고 37.84~1천825%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대부업등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와 어린이집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B씨에게 B씨가 횡령한 어린이집 공금 1천800만원을 내놓으라고 겁을 줘 1천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인천에서 촉발돼 경기도에서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 어린이집 원아 폭행 사건에 전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보육교사와 원장의 범법행위가 원아 폭행에 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보다 근본적 대안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앞서
수원지법 형사6단독 송병훈 판사는 4일 용인경전철 국제소송 대리인 선정과정에서 특정 법무법인에게 특혜를 주도록 한 혐의(입찰방해)로 기소된 용인시 전 정책보좌관 박모(67·여)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송 판사는 “시장과의 관계 등을 내세워 국제재판 대리인으로 특정 법무법인이 선임될 수 있도록 심사평가기준을 수정하고 입찰가격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업무에 직접 관여해 입찰의 공정을 훼손했고, 법정에서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고 별다른 처벌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용인시의원 출신으로 용인시 전 정책보좌관을 지낸 박씨는 지난 2011년 2월 (주)용인경전철를 상대로 한 국제소송과 관련 용인시의 대리인 선정과정에 개입, A법무법인에 유리하도록 평가기준표를 수정하고 편파 심사를 한 혐의로 지난 2013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대법원은 3일 법원장 18명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전보 등 인사를 오는 12일자로 단행했다. 심상철(58·사법연수원 1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조용구(59·1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장으로 보임됐다. 조영철(60·15기·사진)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는 의정부지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성낙송(57·14기) 수원지법원장과 김동오(57·14기) 인천지법원장은 유임됐다. 또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에는 이동원(52·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에는 김흥준(53·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전보발령됐다. 한편 조병현(60·11기) 서울고등법원장, 최재형(59·13기) 서울가정법원장, 최완주(57·13기) 서울행정법원장, 황한식(57·13기) 서울동부지방법원장, 성백현(56·13기)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 현직 법원장 5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복귀했다./양규원기자 ykw@
고용노동부경기지청은 설 명절을 대비 오는 17일까지 ‘체불임금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해 체불예방 등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체불임금 피해근로자수 및 발생액이 전년 대비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임금체불 취약분야를 집중관리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지청은 집중지도기간 중 ‘체불임금청산 지원 기동반’을 구성·운영해 집단체불발생시 현장에 출동, 신속히 대응하고 설 명절전 자금난 해소를 위해 관련부처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설을 대비해 근로복지공단, 법률구제공단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체불청산 지원센터’를 경기지청 고객지원실에 설치해 체불근로자를 구제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양규원기자 ykw@
아동 성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재범을 저지른 7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3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78)씨에게 벌금 3천만 원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을 명령한 뒤 석방했다. 재판부는 “피해아동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70여 평생 전혀 아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평범히 살아온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징역형을 선고하면 고령인 김씨가 적어도 5년6개월 이상을 복역해야 하기 때문에 벌금형을 선택했지만 벌금을 안내면 10만원을 1일로 환산해 300일 간 수감하도록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수원의 한 경로당 앞에서 놀고 있던 A(당시 7세)양을 경로당 안으로 데려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선거 홍보물 작성에 공무원을 동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인재 전 파주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양섭)는 지난달 30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시장과 함께 기소된 전·현직 공무원 3명과 이 전 시장의 친동생(43)에게는 각각 벌금 50만∼80만 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투표일을 앞두고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한 점, 공무원들이 성실하게 공직을 유지해온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 등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둔 2월∼5월 선거공보, 공약집, 홍보 동영상 제작 등 선거 기획·홍보를 하면서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해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이 전 시장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나상용)는 1일 회삿돈 수십 억원을 빼돌리고 지자체를 상대로 손실보전금 명목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오산의 한 버스업체 대표 최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거액의 회사 수익금을 횡령했고 지자체의 보조금을 악용하는 범죄로 세금을 편취해 죄질이 나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2년간 버스운행 수입금 중 현금수입을 축소해 36억여 원을 빼돌리고 이 기간 경기도를 상대로 적자보전 명목의 운영개선지원금 22억7천300만원을 타낸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도내 변호사들 사이에서 수년째 입에 오르고 있는 ‘사건 고갈’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생존경쟁’에 들어간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이하 경기중앙변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경기중앙변회의 ‘본안·신청·등기 경유증표 판매’ 건수는 모두 3만8천953건으로 그해 말 현재 개업 변호사가 53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변호사 1인당 사건 수임 건수는 73.08건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본안·신청·등기 경유증표 판매’ 건수는 모두 5만1천834건으로 개업 변호사 771명은 1인당 67.23건을 수임하는데 그쳤다. 특히 1인당 수임 건수는 지난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는 71.57건, 2012년에는 68.25건으로 줄어든 뒤 2013년 등기 건수가 증가한데 힘입어 76.42건으로 반짝 증가한 다음 다시 하락하고 있다. 더욱이 로스쿨 1기생들이 졸업한 2012년에는 처음으로 1인당 수임 건수가 70건 이하로 떨어져 당시 이른바 ‘노는 변호사’가 부쩍 늘었다는 소문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는 등기를 제외한 본안과 신청 건수를 비교하면 더욱 확연해지는데 지난 2010년 1인당 63.28건이던 수임 건수가 이후 62.81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고연금)는 29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을 피운 혐의(공용건조물방화예비 등)로 기소된 신모(51·여)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날 “실질적 방화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시장과 직원들을 협박하고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검찰과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26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청 7층 시장집무실에 20ℓ들이 휘발유통을 들고 들어가 바닥에 뿌린 뒤 정찬민 시장에게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라이터를 불을 붙이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