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이하 수원시지부)는 24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에 충실하며, 민주행정 실천에 힘쓴 조합원 4명을 2015년 상반기 ‘참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조합원 추천에 의한 지부운영위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된 참공무원은 이진이(일자리경제국 세정과), 안영정(일자리경제국 회계과), 조관정(환경국 하수관리과), 조용돈(차량등록사업소) 씨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4명의 참공무원은 예산절감은 물론 자원봉사 등 수원시 공무원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을 위한 행정 실천과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해영 지부장은 “올해로 열한 번째 참공무원으로 선정된 분들은 동료 공무원에게 귀감이 될 만하고 모두의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바른 공무원상이 정립되도록 앞으로도 음지에서 묵묵히 직무에 만전을 기하는 분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안양시 우수저류조 설치업체로부터 공사수주 로비와 편의제공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브로커 등 8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공사수주를 돕겠다며 A우수저류조 설치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브로커 박모(45)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 업체의 우수저류조 공법 평가 등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대학 교수 김모(65)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 등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여수·순천·광양·목포시 등 7개 지자체가 발주한 우수저류조 설치공사를 A사가 수주할 수 있도록 담당공무원을 소개해주겠다며 A사 대표 박모(50·구속기소)씨로부터 2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기지역 B대학 교수인 김씨는 2012년 11~12월 성남시 우수저류조 공사에 대한 공법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A사의 공법이 선정되도록 높이 평가해준 대가로 A사 대표 박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A사의 공사 수주 비리 사건을 수사해 A사 대표 박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양규원기자 ykw@
불법 도박사이트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경찰이 법정에 서게 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윤모 경감(56)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경감은 지난해 1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브로커로부터 “경기도의 한 경찰서가 사이트를 수사해 종업원 2명(4월19일 집행유예로 석방)을 구속했는데 추가 수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모두 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브로커는 윤 경감이 자신을 수사하는 경기도의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알고 접근,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2월 이 사이트 실제 운영자인 김모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7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난 2월 구속돼 1심에서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씨 역시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윤 경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가를 내고 잠적해 지난 3월 직위해제, 지난 4월 파면됐으며 지난 4일 제보를 받고 검거에 나선 검찰에 체포돼 이틀뒤인 6일 구속됐다. /양규원기자 ykw@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오전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메르스 대책본부로 전환하는 것을 협의,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교육지원청은 MERS 비상대책본부로 전환하고 각급 학교는 MERS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개편된다. 이 교육감은 “중앙집중에서 현장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다양하고 급박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교육장 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르스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손 씻기 등 더 세심한 대처를 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학생과 학교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지원청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신속한 현장중심 대책을 마련하고 시·군청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중심의 운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22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메르스가 확산할 상황은 아니고 국지적으로 발생
수원시가 다음달부터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수원시 공공시설물을 휴일과 야간에도 개방해 운영한다. 시는 23일 시·사업소·구·동, 산하기관, 위탁기관의 모든 청사 및 건물, 주차장, 건물 외부 조경시설에 대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휴일과 야간에도 확대 개방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청사 및 건물 내 대·중·소회의실 113개소 368실 중 특수용도, 전산, 통신 보완시설을 제외한 93개소 273실을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 등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사용자의 사전 신청에 따라 전면 개방한다. 또 공공주차장 130개소 1만1천873면 중 청사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119개소 1만1천601면을 민원인 방문 시간 이후와 유료주차장의 경우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 공원, 체육시설인근에 설치된 공공주차장도 야간과 공휴일 2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와 함께 벤치, 포토존 등 모든 공공청사 외부에 조성된 조경시설 중 야간과 공휴일에 접근이 폐쇄돼 있는 시설물을 오전 9시~자정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청사 외부 조경시설 113개소
수원지검은 23일 새터민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4월 설치·운영중인 ‘새터민 법률지원반’ 운영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본·지청 전담검사, 새터민 유관기관 대표(14명) 등이 함께 했으며 ‘새터민 법률지원반’의 각종 민·형사 원-스톱 법률지원에 대한 긴밀한 협력, 새터민 유관기관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통합네트워크에 포함시키는 방안, 관내 4개 하나센터와 3개 새터민 학교 교육생에게 검찰청 견학기회 제공 및 법률교육 등을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현재 전국의 새터민은 2만6천여명이며 수원지검 관내 거주 5천100명인 상황에서 전국 교정기관에 수감된 새터민은 지난 2012년 68명에서 2013년 87명, 지난해 95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원지검 관내 수감 새터민도 13명(폭력 4, 교통 3, 사기 2 등)에 이르고 있다. ‘새터민 법률지원반’은 최근 새터민 남성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새터민 여대생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심리치료사에게 인계해 심리치료를 받게 했으며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도록 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새터민이 우리 법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범죄유혹에 쉽게 빠지거나 범죄피해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춘택)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2015년도 상반기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차원으로 12년째 지속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며 올해 상반기 지원규모는 1억 5천만원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중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순수 주거용 가구이며, 대상가구는 다음달 10일까지 한전 경기본부를 포함해 각 지사에 비치된 신청서 작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가구당 최대 15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많은 이웃에게 고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금번 지원된 가구는 향후 2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한전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만 7500가구에 누계 전기요금 총 23억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해 한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위한 금번 사업 외에도 2014년 경기도와 협약체결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협력사업’도 지속 시행하는 등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12년부터 매월 전직원 급여의 1000원 미만 끝전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환자 중 일부가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2주를 훨씬 넘긴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자 메르스의 잠복기와 격리기간 등이 조정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71번 환자(60·여)와 지난 1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이는 172번 환자(61·여)는 각각 최대 잠복기보다 9일, 8일 가량 지난 뒤 증세가 나타난 환자들이다. 171번 환자는 당시 가족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14번 환자(35)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은 것으로 보인다. 추정대로라면 이 환자는 바이러스 노출에서 확진까지 23일이나 걸린 것. 증상 발현일을 기준으로 해도 지난 9∼11일쯤 미열이 나타난 171번 환자는 당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다시 발열 증세가 나타난 17일 채취한 검체에서 확진 판정(21일)이 나왔는데 그렇다 해도 최대 잠복기보다 5일이 늦은 셈이다. 또 대청병원 간병인인 172번 환자도 바이러스 노출 후 20일이 흐른 지난 21일이 돼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환자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학생들과 함께 희생됐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신청조차 하지 못한 고 김초원(당시 26세)·이지혜(당시 31세) 교사의 유족들이 순직신청서를 제출한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기간제교사의 첫 순직인정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23일 오전 순직신청 서류를 안산 단원고에 제출할 예정이며 해당 신청서류는 안산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교육청을 거쳐 인사혁신처에 전달된다. 그간 기간제 교사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연금법상 순직 심사대상에도 오르지 못했으며 이는 기간제로 근무하다 희생당한 단원고 교사들도 마찬가지였고 정부 역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순직신청을 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이에 유족들은 지난해 9월 의사자 신청을 했으나 이마저도 ‘증인이 없다’는 이유로 수차례 보류되고 있던 중 정의당 정진후 의원의 전화에 이번 신청을 결심하게 됐다. 앞서 정 의원은 국회 입법조사처에 ‘기간제 교사의 순직인정 가능성 관련’에 대한 법적 해석을 의뢰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교육공무원법에 의거 기간제교사는 교원에 포함되며 교원은 교육공무원이다. 따라서 기간제교사는 공무원연금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에 포함된다”는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구성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대책반 인원을 줄이고 지역중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대현 대변인은 이날 “메르스 발생상황이 지역별로 다르고 장기화하고 있다. 초기보다 안정적이지만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에 적합한 형태로 메르스 대책반 편성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 메르스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상 업무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대책반 근무 인원을 주간 32명에서 17명으로, 야간 17명에서 5명으로 줄인다. 본청 메르스 대책반은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기능으로 전환하고 대신 교육지원청과 학교별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도록 해 현장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각 교육지원청은 보건교사를 포함해 시·군청 및 관계 기관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각급학교는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지역사회인사, 사회단체, 보건소 등 자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메르스가 확산할 상황은 아니고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역중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메르스 대응에서 효율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지 않다고 본다.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