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메르스 예방과 감염차단을 위해 수원시 전역에 대한 대대적 방역활동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인근 주민밀집지역인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을 잇따라 방문, 방역활동을 펼쳤다. 수원시 전역에서 이루어진 일제 방역활동은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등에서 총 300여명이 참여, 방제차량 등 250여 방역장비가 함께 동원됐다. 방역활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회원과 민간방역업체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시는 이미 지난 10일부터 아파트단지(121개소 230회), 일반주택(429개소 642회), 상가 및 백화점·수원역 및 터미널(471개소 800회), 하천 및 공원(265개소 350회) 등에 대해 1차 방역을 마쳤다. 또한 시는 초·중·고, 유치원 123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하고 어린이집은 주변 방역도 마쳤다. 또 시는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역사와 버스와 다수이용 버스승강장에 대한 소독을 마친데 이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에 대한 살균소독도 완료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메르스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메르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16일 훈련 중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 등)로 기소된 전 화성시청 쇼트트랙 감독 이모(50)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감독과 선수라는 관계, 특히 계약직이었던 선수들의 재계약에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수들이 문제제기하는 것이 어려웠던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들이 소속기관에 문제를 제기하자 피고인은 오히려 무고죄로 고소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피고인은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자백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의 사정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같은해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화성의 한 빙상장 등에서 훈련을 지도한다는 이유로 화성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인 A(22·여)씨와 B(29·여)씨를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또 지난 2013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 들른 환자 가족이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내다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추가된 확진자 4명 중 3명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모두 방역 당국이 선정한 자가 격리 대상자나 능동 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이날 “151번(38·여), 152번(66), 154번(52)번 환자는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에 들어있지 않았고 153번(61·여)만 능동감시 대상자였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그간 확진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은 자가격리 대상자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위험도, 노출도를 파악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혀 왔다. 하지만 실제 방역 당국이 밝힌 내용과 달리 151, 152, 154번 환자 모두 14번 환자(35)와 같은 공간에 있었음을 인지할 수 있었지만 전혀 관리되지 않았던 것. 154번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 모친을 병문안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이 갔던 누나는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에서 격리됐지만
수원시가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다. 이날 오전 염태영 수원시장은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 대책 회의’를 통해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염 시장은 우선 범시민 경제살리기 캠페인 실시, 중소기업(소상공인) 100억원 대출 지원, 메르스 피해자 및 휴업 병·의원에 대한 지방세 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오는 8월 6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 및 조기집행 등의 대책을 내놨다. 또 시 청사 구내식당 휴무제 도입, 1국 1전통시장 이용하기, 동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 소규모행사 정상 지속 추진, 평택시 농산물 판매 지원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역 경제가 움츠려든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수원시 지역 경제가 메르스로 인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어떤 분야가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이 대책만 내놔 ‘뜬구름 잡는 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단체 관계자는 “지역 경제 살리기에 수원시가 나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환영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법조계가 비수기였는데 이번에는 메르스 때문에 경기지역 변호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네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한파가 사회 각 분야를 얼어붙게 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까지 경직시키고 있다. 16일 다수의 수원지역 변호사 등에 따르면 메르스 1번 확진자가 나타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초까지는 메르스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으나 이달 초순을 지나 지난주부터는 서서히 법조계에도 메르스로 인한 불경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법조계의 비수기인 2월이 지나고 지난 4월부터 다소 활기를 보이던 변호사 사무실 등이 메르스로 인해 출입하는 의뢰인 등이 줄어 썰렁하기까지 했다. 평소 같으면 상담자나 의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오후 2시, 수원 법원사거리에 위치한 A변호사 사무실에는 변호사들을 비롯한 직원 10여명이 각자의 책상에 앉아 혼자 업무(?)에 몰두하고 있었다. 변호사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의뢰인 접견도 뜸한 상태다. 이날 최근 수원구치소에 접견을 다녀온 B변호사는 “구치소 내 접견을 위해 다녀왔는데 당시 접견을 하고 있는 변호사가 혼자 뿐이었다”며 “교도관도 ‘요새 접견을 오는 변호사가 거의 없어 접견실이 썰렁하다’는
자가격리자 명단 삭제 안해 만일 대비 삭제시기 논의중 父와 삼성서울병원 들렀던 141번 환자 외부문진 불만 검사결과 안 기다리고 귀가 고열증상 외국인 이송 거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한달 여가 되면서 정부의 명단 관리 부실로 자가격리 해제자가 진료를 거부당하거나 메르스 의심증상자가 무단으로 귀가하기도 하고 입국중 의심 증상을 보인 외국인이 이송 조치에 반발하는 등의 사례가 나오고 있다. 15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잠복기가 지나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A씨는 서울의 한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거부 당했다. 정부의 자가격리자 명단에서 A씨의 이름이 삭제되지 않아 해당 의료기관이 진료를 거부한 것.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잠복기가 끝날 때 바로 명단에서 삭제해야 하는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조금 더 오래 명단에 남겨놔야 하는지 논의가 오가는 과정이었는데 이 때문에 A씨가 자가격리자 명단에서 제때 삭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141번 환자(42)는 비뇨기과 외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아버지의 보호자로 삼성서울병원에 들르고 나서 지난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큰데 일단 학교를 믿고 보내기로 했어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 우려로 일제 휴업이 진행된 7개 지역이 15일 정상수업을 진행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체온계와 등교 여부를 두고 혼란이 있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불안함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4천505교 가운데 260교(이하 휴업률 5.8%)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정상수업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도교육청의 사전 지침에 따라 학교 정문에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여부를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를 우선으로 사용할 것을 안내했으나 평택의 한 초등학교는 비접촉식 체온계가 한대도 없어 어쩔 수 없이 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했다. 그나마 학년당 1개만 배정돼 수시로 닦으면서 570명의 체온을 쟀다. 비접촉식 체온계가 있는 평택의 또 다른 초등학교는 학교 출입문 3곳에서 체온계 2개씩을 갖고 1천명이 넘는 학생의 체온을 쟀지만 숫자가 부족해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10∼20m씩 줄을 서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자체가 지역내 학교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지난 12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윤모 경감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경감은 지난 2014년 초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기도 한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던 김모씨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건넨 5천만원을 브로커를 통해 받아 챙긴 혐의다. 김씨는 윤 경감이 자신을 수사하던 경기도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알고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윤 경감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감은 지난 2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가를 낸 뒤 잠적했다가 이달 4일 제보를 받고 검거에 나선 검찰에 체포됐다./양규원기자 ykw@
경기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확산 우려로 15일 휴업을 진행하는 경기도내 각급 학교는 모두 244개교(휴업률 5.4%)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된 학교급별 휴업 예정 학교 현황을 보면 유치원 110개교, 초등학교 104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3곳이 휴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종학교는 모두 정상 수업이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화성·오산 112개교, 김포 66개교, 용인 25개교, 성남 10개교, 수원 8개교, 부천 8개교, 안성 5개교 등이다. 최다 휴업 지역인 화성·오산지역의 경우 유치원 55개교, 초등학교 48개교, 중학교 8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휴업을 하며 고등학교는 정상 수업을 실시한다. 12일까지 일제 휴업한 7개 지역 가운데 평택지역 전체 유치원과 학교 203개교는 15일부터 정상 수업이 진행된다. 7세 학생의 메르스 확진 여부가 불투명한 성남지역 해당 초등학교는 만일에 있을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지난 9∼12일 1차 휴업에 이어 15∼19일 2차 휴업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학교 관련자 중 메르스 확진 판정자는 학생 1명, 학부모 14명 등 모두 15명이며 예의 주시
광복후 일본·동남아 등지서 350만명 유입 분단 통해 1년간 48만명 남하… 인구 증가 식량 부족·실업·채불 등 사회문제 야기도 1960~70년대 고도 산업화로 급성장 경기 서남부엔 특화된 계획도시 설립 가평·포천 등 인구는 상대적 소외도 이어 개발 시기에는 경기도가 서울의 주변 지역이라는 특성상 군사, 환경, 행정 등의 역할을 분담하게 되면서 여러 도시들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경기 남부와 북부의 격차를 키우는 등 심각한 지역 불균형 현상을 만들어냈다.이는 해방 이후 7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경기도에 투영되고 있는 슬픈 자화상이다. 해방 이후 경기도는 일제 시대 해외로 끌려갔던 사람들과 한국 전쟁으로 인해 남하한 사람들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한다.이로 인해 경기도는 식량문제와 실업문제, 남과 북의 공업 관계 단절 등이 발생했으며 일본인들의 공장 파괴 현상과 자금 유출 등이 사회적 혼란을 키웠고 미군정의 각종 정책들이 주민들의 피폐한 삶을 만들었다. 해방 이후 경기도 해방이후 경기도의 삶을 가장 먼저 변화시킨 것은 인구증가였다. 일본·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