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재휘)는 3일 내부 개발정보를 활용해 부적절한 토지 거래를 한 혐의(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관한법률 위반)로 고발을 당해 조사를 받던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무혐의 이유에 대해 검찰은 “염 시장은 (서수원 R&D 단지)개발 사업이 논의되기 이전인 1990년쯤부터 농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점, 지난 2013년 인접해 있는 타 종중 측 제안에 따라 농지 일부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농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된 점 등 개발사업과 농지취득의 관련성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지 취득 전후 특이할 만한 지가 상승 보이지 않는 점, 취득 농지가 자연녹지지역나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점, 기존 소유 농지가 선하지인 점, 변전소가 이전되지 않는 한 지상권 해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는 점 향후 개발이익을 염두에 두고 농지를 취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앞서 지난달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는 시민위원 12명 전원이 불기소 처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염 시장 측은 “사필귀정이다”며 “늦게나마 모든 진실이 밝혀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 여성상 수상자 한광분(양성평등 부문) 소진순(사회참여 부문) 한경숙(복지증진 부문) 최선임(여성경영 부문) 조영순(여성효행 부문) 수원시는 여성의 권익증진,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제11회 수원시 여성상’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양성평등 및 여성의 권익증진부문 한광분(61)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부문 소진순(58) ▲여성의 복지증진 및 봉사부문 한경숙(53) ▲여성경영인부문 최선임(59) ▲효행부문 조영순(49)씨 등이다. 한광분 수원시 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장은 17년간 다양한 공익활동과 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으며 남녀 차별적 의식과 관행을 개선해 생활 속의 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소진순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대장은 18년간 항상 적극적으로 이웃을 돕는 참 봉사인으로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경숙 수원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센터장은 장애인 여성으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7년간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섰으며 특히, 장애인여성의 성폭력 방지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높이 평가
수원시는 2015년도 기존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2015년도 기존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 모집 공고에 따라 총 배정물량 794호에 대한 접수를 오는 7월 1일~7일까지 실시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도시 저소득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한부모가족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전세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대상자 중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원하는 주택을 결정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이번 모집 호수는 총 794호(기존주택 437호, 신혼부부 357호)로 국민주택규모(85㎡)이하 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주택(1인 가구의 경우 전용 50㎡ 이하)에 대해 8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단, 전세금의 5%를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해야하고, 전세금과 임대보증금의 차액의 2%를 월 임대료로 입주자가 부담해야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 추가모집세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5월29일)현재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마친 무주택세대구성원 1순위(기초생활수
수원시는 지난 1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첫번째 행사로 광교산 백년수 정상인근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지 안내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부의장, 한만석 6.25참전유공자회수원시지회장, 유근종 수원시재향군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광교산 유해발굴지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국군 1사단과 미 25사단, 터키 여단 1개 대대가 칠보산~광교산~관악산을 연결해 전투를 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5구, 사진 및 수첩 등 유품 111점을 발굴한 곳이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시 체납세징수단은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 동안 총 111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이월체납액은 지방세 563억원, 지방세외수입금 859억원 등 총 1천422억원으로, 시는 이중 17.6%에 달하는 250억원을 연내 징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납세징수단은 기관별·개인별 징수목표제 등 경쟁 원리를 도입해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진행할 뿐 아니라, 압류 부동산 및 자동차 공매 확대, 고액 기피 체납자 가택수색 등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충당해나갈 계획이다. 체납세징수단 관계자는 “체납자 중에는 사업실패 등으로 체납액을 납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도 “체납자 본인 명의로는 아무런 재산이 없으면서 가족 명의로는 적지 않은 재산을 보유하고 여유롭게 생활하는 악덕 체납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체납처분 기법을 동원해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체납액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해 2월 전국 최초로 이월 체납액 징수를 전담하는 체납세징수단을 설치, 현재 체납세징수단은 조세정의 실현을 목표로 ‘고액·고질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슬로건 하에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속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으로 인해 하루 사이 5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으로 관심을 모았던 3차 감염자까지 속속 확인되면서 국내 메르스 첫 번째 감염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사망자들이 발생한 병원이 위치한 경기남부 지역은 초비상이 걸렸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첫번째 사망자 A(57·여)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천식·고혈압과 함께 관절염에 의한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이 원인인 ‘의인성 쿠싱 증후군’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으며 두 번째 사망자 B(71)씨는 6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로 역시 기저질환으로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COPD)을 앓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첫 번째 확진 환자인 C(68)씨가 입원해 있었던 경기도내 한 병원에서 C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2명이 16번째 확진자(40)와 같은 병원에 있다가 감염된 첫번째 3차 감염자들로 드러난데다 현재 도내에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이들이 9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모니터링이 이뤄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첫 사망자가 발생한 병원인근의 한 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휴업을 결정한 뒤 휴업 또는 휴업을 검토하는 학교가 늘어나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에 휴업결정 기준을 전달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휴업기준은 확진 학생 및 교직원 발생 시, 학생이나 교직원의 가족 확진환자 발생 시, 의심환자 발생 등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휴업결정은 학교장 판단에 따라 교직원 회의 및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의사결정과정을 거쳐야 한다.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판단해 임시 휴업하는 것을 말하며, 교육당국이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명령을 내리는 휴교와는 다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40개가 넘는 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휴업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학교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안내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휴업 외에도 메르스 관련 환자 발생 시 ‘등교 중지’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날 도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전달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한 학교 조치사항 알림’ 긴급공문에 따르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일 도시개발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를 받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변호사 남모(41)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09년 11월~2010년 4월까지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고자 했던 도시개발 시행업자 이모(46)씨로부터 도시개발 사업자로 낙점된 LH(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당 사업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대가로 8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서울에서 변호사를 하며 3개의 부동산 시행사 대표로도 활동하던 남씨는 자신이 ‘모 국회의원 및 보좌관 등과 친분이 있다’는 등의 말을 한 뒤 로비 자금 등의 명목으로 15억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씨는 합법을 가장하기 위해 이씨가 주축으로 있는 도시개발 주민 추진위원회가 자신을 법률자문으로 고용하는 계약을 맺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LH는 해당 도시개발사업에서 철수했고 현재 성남시는 공영개발 방식의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검찰은 남씨가 부동산 개발업자 이씨에게서 받은 돈으로 실제 로비를 벌였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월 66
검찰청사 내 형사조정실에서 자신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교과 조정절차를 밟던 중 황산을 뿌려버린 대학 교수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2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3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범행장소, 수단, 방법, 계획성,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아니한 점, 피해자(조교)는 21세의 대학생으로 형언하기 힘든 육체적 고통을 받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치료 후에도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조교)를 피공탁자로 해 1천만원을 변제공탁한 점, 초범인 점을 참작하고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해 권고형의 범위의 상한을 다소 벗어나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흉기 등 통상적인 인명살상 도구가 아닌 흡입하지 않으면 사망 우려가 적은 황산을 사용한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검찰이 적용한 주위적 혐의인 살인미수죄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예비적 혐의인 폭력행위처벌법
수원여성리더회 제5기는 지난달 29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과 세류3동을 찾아 어려운 형편을 겪고 있는 2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여성리더회는 수원시에서 선도적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수원여성지도자대학 수료생들이 결성한 민간단체로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및 후원, 다문화가족 멘토링 사업, 소외계층 돕기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2명의 도의원과 3명의 시의원을 배출하기도 했다. 세류2동과 세류3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수원여성리더회는 세류2동 모녀가정과 세류3동 조손가정에 각각 현금 25만원을 비롯해 쌀 44㎏, 라면 1BOX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김 회장은 “수원을 리드하는 여성들의 모임인 수원여성리더회가 지역의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꾸준히 점차 확대하는 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