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사회취약계층을 지도할 수 있는 교사와 강사에 대한 연수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문예교육프로그램 개발자와 시설간의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이를 위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주체 공모에 착수, 이달 30일까지 재단 회의실(6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수 프로그램의 신청자격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단체와 사회복지관, 공부방, 학교 및 교사모임 등이다. 재단 측은 교사, 강사, 복지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층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내용은 ▲지역에 기반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전문인력 양성 및 인턴십 지원 ▲사회취약계층 교육·복지담당 사회복지사와 공부방교사 대상 문화예술교육 연수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연수 등이다. 한편 재단 측은 문화예술교육 지역협력모델사업도 공개모집한다. 이 사업은 문예교육프로그램 개발자와 지역 문화교육시설 주체간의 협력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서 30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5월 11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신청자격은 도내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자 또는 단
락·판소리 어울러진 신비음색 연출 28일 분당·내달 26일 경기문화재단 국악록을 아시나요? 국악과 록이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이 수원과 성남에서 연이어 열린다. 국악록 그룹 고스트윈드가 28일 오후 7시 성남 분당구청 앞 중앙공원과 다음달 26일 오후 7시 수원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앞에서 단독 무료콘서트를 가진다. 국악록은 무엇일까? 국악락은 정확히 조선 록(chosun rock)이다. 판소리는 서양의 록과 쭉쭉 벋어 외치는 발성과 자유분방함, 저항정신 등 닮은점이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전통 판소리는 현재 우리 젊은층에게 외면 받으며 점점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판소리가 시대적 정서를 현대로 이어가지 못한 탓에 지루하고 따분한 소리로 인식되는 것이다. 다행히 젊은 소리꾼들이 창작판소리와 같은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판소리 부흥에 힘을 쏟고 있지만, 그것 역시 정서 및 언어 전달이 자연스럽지 못한 점에서 세계무대 진출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음악적 모색을 국악록 그룹 고스트위드가 펼쳐나가고 있다. 고스트윈드는 2005년 1집 ‘10,000
인터넷 서점들이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어린이 및 유아도서 기획전이 한창이다. 어린이 날, 자녀 및 조카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인터넷 서점을 방문해보자. 리브로(www.libro.co.kr)는 5월 10일까지 ‘어린이책 선물 펑펑 대잔치’ 를 개최하고 총 1,700여 만원 상당의 경품과 최고 4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 출판 55개사의 도서 및 교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경품으로 닌텐도DS, MP3 플레이어를 증정하고 4만원 이상 구입시에는 3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 중 100명에게는 1만원의 마일리지를 준다. 또한 5월 1일까지 2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100명(1인당 2매)에게는 추첨을 통해 ‘EBS 캐릭터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고, 티켓예매 20% 할인혜택을 리브로고객 전원에게 제공한다. 인터파크 도서(book.interpark.com)는 국내 유아/아동도서 전종에 대해 할인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5월6일까지 실시한다. 3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선착순 전원에게 타포린 가방을 증정한다. 4만원 이상 구입고객에게는 2천원 할인쿠폰이 증정된다. 음악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자녀들을 위해 ‘CD·DVD 어린이날 왕대박 잔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김옥균과 전봉준이 함께 할 수는 없었을까?” “고종에게 망국의 책임을 묻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는 스스로 해방을 이룩하지 못하였나?” “분단을 피할 수는 없었을까?” 과거 역사를 향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대안 역사교과서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교과서’가 최근 (주)휴머니스트에서 출간됐다. 20년간 역사교사로 재직해온 김육훈씨가 지은 이 책은 ‘교과서가 늘 가까운 곳에 두고 싶은 소중한 역사책일 수는 없을까?’란 반성적 물음에서 만들어졌다. 구시대 교육의 문제를 상징하는 딱딱한 역사교과서를 생생한 현장감이 전달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책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은 오랫동안 일선 교사들과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다. 이와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저자는 교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읽힐 수 있는 교양서로서의 역사교과서를 세상에 내놨다. 저자는 책의 머리말에서 역사적 사건의 이름이나 발생연도나 달달 외는 역사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생생한 역사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l
‘미리보기’ 시험무대서 “신선” 호평 내달 4일부터 고양아람누리서 공연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웅서)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발레 ‘춘향’이 초대형 공연시설인 고양아람누리의 개관 개막작품으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발레 ‘춘향’은 이미 발레 ‘심청’으로 공연예술계의 호평을 받던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적인 창작공연물 개발에 관심을 두고있던 고양문화재단과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공동으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지난해 6월,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춘향 미리보기’를 통해 국내 공연계로서는 드물게 시험무대를 가진 바 있는 이 작품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배정혜가 2001년도에 초연한 ‘춤 춘향’을 토대로 발레화한 작품이다. 바로 이작품의 안무자인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춘향’의 총연출을 맡고 있다. 여기에 유니버설발레단의 총감독인 유병헌이 안무를 맡으며 한국적 정서의 소재와 서양예술의 산물인 발레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신
아기공룡 둘리의 24번째 생일을 맞이해, 22일 “2007 둘리거리축제 - 둘리생일잔치(이하 둘리축제)”가 부천시 송내역 앞 둘리광장과 둘리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부천시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둘리의 거리 환경정비 캠페인’이 함께 열린다. 11시부터 둘리의 거리 상인과 상1동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둘리거리와 둘리광장의 불법 입간판을 정리하고, 거리 청소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둘리의 거리 활성화와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시민문화운동의 일환으로 국내 및 해외의 ‘아름다운 거리 사진전’을 둘리의 거리 일대에 전시하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에 주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계기를 마련한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만화정보센터와 상1동에서 주관하는 “둘리축제”에는 둘리의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공식행사는 풍물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홍건표 시장과 김수정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와 (주)둘리나라 간 ‘둘리 캐릭터 이미지 사용 협약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공식행사 후 3시부터는 둘리아빠 김수정 작가의 사인회가 1시간 동안 열리고, 통기타 공연을 비롯한 흥겨운
경기문화재단(대표 직무대행 본부장 정종덕)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회 안산국제거리극학교를 공동개설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2007 안산국제거리극축제(5월4일~6일)’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거리극학교는 워크숍 형태로 운영되며 지난해에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개인기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거리극 아이템을 만드는 훈련과정을 거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특기를 지닌 개인 3명 내외가 그룹을 이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문가의 통역이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은 ‘거리극 기본기 익히기’, ‘제시된 주제(한국적 전통-땅재주, 줄타기, 접시돌리기, 인형놀음, 탈놀음 등)를 활용하여 아이템개발하기’, ‘거리극 구성’, ‘만들기’, ‘작품발표’, ‘현장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워크숍 첫날인 1일에는 서명수(중앙대 불어과)교수의 ‘세계의 광대’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가장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로코 브라스카(아르헨티나)가 코믹마임을 전수하고, 올해 처음 방문하는 미미와 아미에(프랑스)가 최신 서커스 경향에 맞추어 다양한
책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공간인 책 테마파크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책 테마파크 개관 1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연다. 축제는 해외 7개국 및 국내작가 초청 북아트초대전과 국제 북아트 컨퍼런스를 비롯해 전시 및 공연, 체험행사 그리고 특별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국내외 유명 북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소장할 수 있는 북아트 페어와 북아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국제 북아트 컨퍼런스는 예술장르의 하나로 부상하는 북아트를 만나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해외 7개국 및 국내 작가 초청 북아트 초대전 ‘또 하나의 작은 세상 북아트’에서는 총 150평 규모의 책 테마파크 전시장에 8명의 해외작가와 국내 대표작가 100인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국내외 유명 북아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리는 국제 북아트 컨퍼런스에서는 미국과 호주, 중국 등 해외작가와 함께 각 나라의 북아트 경향과 작품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공연행사로는 송문숙무용단의 오픈축하공연이 21일 오후 3시30분에 하늘의 책(원형공연장
‘아버지 영화’들 극장가 강타 부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박진표 감독의 ‘그놈 목소리’와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에 이어 부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웃음과 감동의 봄바람을 타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신양 주연의 ‘눈부신 날에’(오늘 개봉)와 정진영이 열연하는 ‘날아라 허동구’(26일 개봉), 차승원 주연의 ‘아들’(5월1일 개봉)이 그것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애틋한 부성애의 영화 3편을 비교해 본다.<편집자주> <눈부신 날에>시한부 딸과 양아치 아버지 이야기 ‘눈부신 날에’는 박광수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천가지 표정을 가졌다는 아역 서신애의 눈물연기가 볼만하다. 비즈니스를 운운하며 허풍을 떨지만 종대(박신양)는 별 볼일 없는 어설픈 양아치다. 하루는 야바위판 바람잡이를 하다 학생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철창 신세를 지게 된다. 면회를 요청하는 사람이 있어 당연히 시비가 붙은 학생의 부모일 거라 짐작했는데 선영(예지원)이라는 낯선 여자다. 그녀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金潤洙)이 운영하고 있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는 제3기 입주작가 고산금의 wall project전(19~5월26일)과 김태은, 박용일의 2인 공동개인전(19~30일)을 각각 스튜디오 중앙홀과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음악, 설치, 퍼포먼스 등이 혼융된 복합장르 예술을 보여준다. 고산금은 신문기사, 노래가사, 시, 선언서 등의 텍스트들을 약호화하여 진주를 붙이거나 뜨개실로 구멍을 내어 패턴 형식의 수공작업을 진행해오는 작가다. 재료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온 작가에게 이번 wall project전은 기존의 작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업에 대한 틀을 잡아감과 동시에 표현매체를 확장해나가는 표현연구의 연장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4차원적인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고 대화한다. 노래가사는 개개인의 경험과 상상력에 의하여 해석된다. 누가 진짜로 이해하고, 해석하는지 그 노래나 텍스트를 그 아무도 알 수 없다. 단지 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다. 뉴스를 듣는다. 신문을 읽는다. 난 그 텍스트를 이해할 수 없는 기호로 바꿔버린다”라고 말한다. 한편 여러 전시를 통해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