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을 주변 지역구로 가진 여야 의원들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혜영, 한나라당 구상찬, 김성태, 김용태 의원은 최근 김포공항 인근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설 연휴 이후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원 의원측이 15일 밝혔다. 이들의 지역구는 각각 부천과 서울 강서, 양천으로 협의체에는 국회의원들 외에도 해당 지역자치단체장과 주민대표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주변 지역은 약 57m 이상 높이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고도제한 지역으로,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다수의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원 의원측은 “고도제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뉴타운 건설이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고도제한을 아예 없애자는 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완화할 부분은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와 함께 군사공항이나 민간공항 인근 고도제한 지역의 국회의원 50여명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국회내 여론을 조성하고 관련 입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黨-국민, 스마트하게 소통한다”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양평·가평)이 지난 8일 사무총장게 공식 취임했다. 당 안팎에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사무총장 자리를 맡는 자리라 정 신임 사무총장은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고 한다. 또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 사무총장의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정 사무총장은 취임하자마자 스마트 정당을 외치면서 당내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취임의 변을 들어봤다. -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한다. 사무총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임하는 각오나 자세는? ▲ 솔직히 지금 당 안팎으로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당의 살림과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맞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이번 사무총장 임명이 당내 화합과 당의 변화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라는 당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더 큰 대한민국’,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성장동력을 계속 이어가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싶다. - 당내 최근 인터뷰를 보면 한나라당을 ‘스마트정당’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는 언급을 자주 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이나 복안은 있는가? ▲ 변화하는 국가와 기업은 살
오는 19일부터 국민 누구나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주(1월31∼2월6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표본감시기관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유사환자수)은 4.63명으로 전주 4.67명보다 약간 낮아졌다고 11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현재 상황이 여전히 인플루엔자 유행기준(2.6명)을 초과한 상태라며 설 명절과 3월 신학기를 전후해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집단에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부터 교직원,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집배원, 50∼64세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데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된다.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11일 잠정 합의했다. 김정훈 한나라당,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개정안은 올해 지방선거에 한해 주민 직선으로 시.도 교육의원을 뽑되 다음 지방선거부터는 교육의원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는 ‘교육의원 일몰제’를 적용하고, 재보궐 선거는 시행하지 않도록 했다. 또 현재 입후보할 수 있는 교육경력의 조건을 현행 교육감, 교육의원 각각 5년과 10년 이상에서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5년 이상이면 출마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청와대와 친박(친 박근혜) 측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을 반박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전 대표의 전날 발언을 놓고 이틀째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그동안 박 전 대표에 대한 직접 대응을 자제했던 청와대는 이날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강도론’ 발언이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비판한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친박 측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이 원론적인 의미였다고 해명했는데도 청와대와 친이 측이 감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나서면서 여권내 양대 계파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경기고등법원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지역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원내대표 자리에 있었기에 그동안 경기고등법원 의견을 말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개인 자격으로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경기고등법원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법사위에 법안이 계류되고 있는데 예산문제 때문에 통과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에 법상위원에게 부탁하며 예산을 담당하는 기재부에 부탁해 예산통과에 노력을 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경우 서울로 가야 하는 등 다른 곳은 거리 상의 문제가 있다”며 “때문에 인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북부 지역 문제에 대해서는 “먼 거리일 경우 항소부 지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예산 문제 등이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경기고등법원 설치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들고 나왔는데 경기도는 접수사건이 많아 고등법원 설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면서 올해 지방선거 전체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출마자들의 혼선이 예상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던 선거법 개정안에는 광역·기초의원 정수 절반 이상을 공천한 지역에서 1명을 여성으로 공천토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선거구의 모든 후보자 등록을 무효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여야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결국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됐다. 국회 의사과 관계자는 “오늘 상정을 해야 하는데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아 상정되지 않았다”며 “여야 합의 후 날짜를 다시 잡아 본회의 통과를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나라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에 반대하는 데다 선거법은 여야 합의에 따라 개정해야 한다며 유기준 의원 등이 발의한 수정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반면 유기준 의원을 비롯한 당소속 의원 35명이 현행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별도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함됐다. 이는 정개특위가 합의한 개정안과는 상반된 내용. 결국 당 지도부와 당내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공천을 해 공동대응키로 10일 합의했다. 민주당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 민주노동당 이의엽 정책위부의장, 창조한국당 김서진 상임위원, 진보신당 정종권 부대표, 국민참여당 김영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연합해 공동대응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4월 중순까지 연합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문은 “야 5당은 민주주의 후퇴, 민생파탄, 평화위기로 특징되는 이명박 정부의 일방독주를 막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연합해 공동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극복하고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평화 등 정치·정책 의제에 있어 미래지향적 공통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연합의 핵심”이라며 “복지와 교육체계의 획기적 개조, 비정규직법 개정, 통상정책 등에서도 비전을 공유하고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 합의문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포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여성공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당론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열어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여성공천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조항을 두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추인했다.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성공천 의무화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대다수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공천 의무화에 찬성했다”며 “의총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추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선거법 개정안에는 광역·기초의원 정수의 2분의 1 이상을 공천한 지역에선 1명을 여성으로 공천토록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해당 선거구의 모든 후보자 등록을 무효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의총에서 “지방의원 여성공천 의무화는 오히려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안상수 원내대표은 당내 일부 의원이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하며 선거법개정안에 대한 별도의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여야 합의안대로 선거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준 의원은 전날 의원 34명의 서명을 받아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담은 선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조기건설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조정식 의원(시흥을)이 간사로 적극 활동하고 있는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이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윤성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안상수 원내대표,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고흥길 문방위원장, 이종걸 교과위원장 등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 12명과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김윤식 시흥시장, 사업이 추진될 경우 사업을 시행할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