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9대 총선에서도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경선) 방식의 공천제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준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특위(위원장 황우여)가 국회의원 공천 시 일반 국민이 참여해 후보를 뽑도록 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키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정 대표는 “공천제도 개선을 통해 의원들이 정당이나 계파가 아닌 국민의 진정한 대변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위가 상대당 진영의 ‘역선택’과 후보 매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같은 날 국민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최재성 민주당 의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만큼 여야 간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여야 동시 경선에 대해 기대감을 비쳤다.
이종걸 국회 교과위원장(민주당·안양 만안)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MB정부2년 한국교육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유아 무상교육, 무상급식, 외고폐지, 취업후등록금상환제 등 당면한 교육현안에 대해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린다.
경기·인천 지역 여야 의원들이 23일 국회에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열고 복선전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여야 의원은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 백재현 민주당 의원(광명갑), 이석현 민주당 의원(안양 동안갑),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왕·과천),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인천 남동갑), 조정식 민주당 의원(시흥을) 등 6명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 추진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2010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되고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 모임’을 결성키로 했다. 이 모임에는 현재 경기·인천 지역 의원 16명이 참여키로 했고, 의원모임 명의로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및 조기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은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남부지역은 각종 개발계획이 집중되어 인구증가와 교통혼잡이 예상돼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며, 사업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수원 팔달)이 23일 한나라당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남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은 17대 국회를 열며 4대 악법을 밀어붙였고 이때 국민들은 밀어붙이기는 하는 열린우리당을 심판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들었다”며 “그런 점을 교훈으로 삼아 집권 여당으로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해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남 의원은 “야당 내에서도 합리적인 목소리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연말을 파국으로 끝내지 않도록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한 번 몸싸움과 폭력으로 파국을 맞는다면 여야 모두에게 큰 국민적 비난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해 여야 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연내 반드시 합의할 수 있도록 지도부는 물론,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합의를 통해 국민들의 축복 속에 4대강 예산을 실현하는 것이 국정운영에 큰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안 문제는 여야 모두 책임이지만 국정운영의 궁극적인 책임은 집권여당에게
백재현 민주당 의원(광명갑)은 23일 무상급식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백 의원은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과 건전한 심신의 발달을 국가가 책임지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성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 식생활 개선과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백 의원은 “사회 양극화와 사교육비 증가로 학부모 부담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특히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복지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학교급식에 필요한 비용의 국가적 지원은 최대한 빨리 실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06년도를 기준으로 초등학교 취학률은 99.4%에 이르고 있어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으로 정착됐고, 중학교 의무교육도 2005년부터 전면 실시되고 있으며 취학률도 95.9%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도를 기준으로 학교급식 소요경비를 살펴보면 전체 경비의 67%를 학부모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등을 소속하에 둘 수 있도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남북철도협력 제안 대북서한이 23일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 측에 전달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회담본부 판문점 연락사무소는 지난 10월16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의결해 통일부에 발송을 의뢰한 대북서한을 오후 2시쯤 북측에 전달했다. 국토해양위의 남북철도협력 제안 대북서한은 남과 북의 화해협력과 상생공영을 위한 남북철도협력의 추진을 위해 우리 국회 대표단과 북한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의 남북철도 공동 종단답사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국토해양위원 29명 전원 명의로 발송됐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대북서한의 북측 전달에 즈음하여 남과 북의 철도협력을 통하여 남과 북의 철도를 대륙횡단철도와 연결시킴으로써 한반도의 물류입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남과 북이 상호협력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상호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과 민족화해협력에 기여하는 단초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이 같은 남북철도협력을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3일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자금 사건으로 인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출두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공 최고위원은 수차례 검찰의 소환 요구에도 불응하다 23일 출두하기로 결정했다. 공 최고위원은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공모 회장 등으로부터 4억원의 불법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 최고위원이 골프장 전동카트 생산업체인 C사로부터 골프장 전동카트 납품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벤처기업 L사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포럼 사무실 임대료를 대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 B씨로부터 5천만원이 입금된 체크카드를 받아 사용한 사실도 확인, B씨가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이같은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 최고위원이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 개입 했는지와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불법정치자금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스테이트월셔 공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같은 당 현경병 의원을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시화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시흥을)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시화 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 사업 시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40만 시흥시민과 함께 시범단지 지정을 환영하며, 시범단지 지정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시화공단 기업인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시범단지로 선정된 곳은 시화·반월 산업단지를 포함해 남동·구미·익산 등 총 4개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구조고도화 사업 시범단지’는 2013년 이후 사업 추진 이전에 산업단지의 중요도 및 노후화 정도를 평가해 최우선적으로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이 필요한 산업단지를 우선 선정했다. 시범산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부족한 지원시설과 노후화된 기반시설의 정비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입지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내외 기업의 유치 및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노후 산업단지를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조고도화 사업 시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시화반월 산업단지에는 2013년까지 시화 종합지원센터 건립,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지식산업센터
여야는 22일 예산안 연내 처리를 위해 서로 최대한 노력을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4대강 예산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차이를 분명히 하고 있어 예산안 연내 처리가 요원한 상황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3자 회담을 하고 예산안 처리 문제에 대해 최대한 연내 처리할 것을 합의했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양당 원내대표와 양당 주요관계자 1명씩 참여하는 4자회담을 갖기로 했다. 또한 수자원공사 800억원 보존문제를 포함, 4대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각 당에서 1인씩 선정,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연내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나라당은 이날도 각 상임위의 예산부수법안 심사를 반드시 24일까지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부수법안이 통과돼야 예산안이 통과된다”며 “여야가 29~31일까지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자회담에 대해 “예산안의 핵심이 4대강인데 그것을 제하고 다른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며 “무슨 의제를 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오는 29~31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21일 전격합의를 했지만 예산안의 연내 통과가 쉽지 않음에 따라 한나라당 단독 강행처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와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29~31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후 “민주당이 어제 결정한 3대 원칙을 정부여당이 수용한다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본회의에서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야 합의가 나온 것은 한나라당이 단독 강행처리하겠다는 으름장과 민주당의 예결위회의장 점거 농성으로 인한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 중 최소한 수자원공사에 편입된 4대강 보 및 준설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예결위 점거농성도 해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본회의에서 몸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연내 단독처리에 대한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