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분당연장선(죽전~기흥)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2010년 예산을 1천200억 원으로 최종확정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정부와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 기흥구)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토해양부 관계자, 기획재정부 관계자, 용인시 관계자들이 기획재정부 회의실에 모여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관련 2010년 예산 2차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 금액은 2010년 이번 사업 예산 신청액 1천299억 원에 거의 육박하는 예산으로 신청액 기준 92.3% 수준에 이른다. 최근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관측이 쏟아졌다. 또한 당초 국토해양부 최종안은 244억 원으로 편성됐고, 기재부 1차 심의안은 300억 원이었다. 이에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사업이 당초 목표 2011년 완공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4일과 5일 한나라당 천안 연수원에서 가진 연찬회에서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인해 SOC나 복지예산이 줄어든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 됐으며 각 언론에서도 지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이 분당연장선
한나라당 일부 수도권 의원들이 8일 ‘수도권 계획과 관리에 관한 법안’을 발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법안은 공장이나 대학 이전 등 수도권의 대규모 개발을 억제해왔던 ‘수도권 정비 계획법’을 폐지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국토해양부 장관이 갖고 있는 수도권 정비계획 입안 권한을 사실상 시·도지사에게 이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게다가 중앙행정기관의 장뿐만 아니라 시·도지사도 정비 발전지구를 선정해 낙후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 법안은 아울러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라 이중 규제를 받아온 휴전선 인접 낙후지역은 아예 수도권에서 제외해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부천 소사)은 “행정도시, 혁신도시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는 30년간 꽁꽁 묶어놓았던 수도권 발전도 숨통을 틔워줄 때가 왔다”고 입법 취지에 대해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경기도는 대기업과 대학교의 신·증설이 금지되고, 공장총량을 규제받았고, 전체면적의 22%는 군사규제, 21%는 팔당상수원 규제, 18%는 농지규제를 받아 경기도 전체면적의 100%가 규제지역이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이 법이 시행되면 수도권을 선
한나라당 안산 상록을 공천의 형식을 놓고 당 지도부가 뚜렷한 입장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파악된 것을 보면 전략공천을 할 것인지 아니면 100% 여론조사만으로 이뤄질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은 8일 모 일간지가 공개한 내부 문건을 놓고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이 내부문건에 따르면 10월 재보선 후보자로 경남 양산에는 박희태 전 대표, 강원 강릉에는 친박계 심재엽 예비후보, 경기 안산 상록을은 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서술돼있다. 안산 상록을의 경우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야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적절한 인물로 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그동안 전략공천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수히 나왔다. 하지만 실제 내부 문건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광근 사무총장은 100% 부인했다. 하지만 내부 문건이 나왔다는 것은 당 지도부가 그동안 재보선 후보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안산 상록을 후보 공천을 놓고 전략공천 뿐만 아니라 100% 여론조사만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장 사
신종플루 환자의 절반이 신종플루 발생 48시간 만에 타미플루를 투약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안양 동안을)에 제출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관리 실태’ 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8월17일까지 감염환자 2천21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50.4%(1천115명)만이 발병한지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고, 나머지 49.5%(1천97명)는 48시간 이후 투약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는 발병 48시간 이내에 투약을 받아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치료화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2천212명 중 발병 당일 투약받은 환자는 397명(7.95%), 발병 1일 후는 718명(32.46%), 2일 후는 436명(19.71%), 3일 후는 308명(13.92%), 4일 후는 177명(32.46%), 5일 후는 85명(3.84%), 6일 후는 37명(1.67%), 7일 이후는 54명(2.4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사망자는 발병 6일만에 타미플루 투약이 이뤄졌고 두번째 사망자 역시 12일만에 투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시중 주유소에서 판매중인 석유류 제품의 불량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 1~7월 4만2천519 곳의 주유소를 단속한 결과 0.62%인 252곳에서 비정상 석유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 불량률은 등유가 8.18%로 가장 높았으며 경유(0.72%), 휘발유(0.5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서민의 난방유로 주로 사용되는 등유는 겨울에 수요가 편중되는 특성상 장기보관시 물이 유입되는 등 관리상 부주의로 인한 품질부적합 건이 많은 반면, 휘발유 제품은 각 정유사와 주유소간의 유통과정에서 고의로 유사석유 제품을 첨가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정유사 상표별 주유소의 불량률은 현대오일뱅크와 S-Oil이 각각 0.73%로 가장 높았으며 SK에너지(0.59%), GS칼텍스(0.43%) 순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2004년 이후 누적 불량률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품질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기름값이 치
지난 5년간 HIV(human immune deficiency virus,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양성 판명자가 헌혈한 혈액의 출고 차단율이 3% 안팎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 혈액 관리시스템이라면 신종플루 감염자가 헌혈한 혈액의 출고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가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성남 중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HIV 양성 판명자 336명의 헐혈 제재 중 단지 3.35인 11명 분량에 대해서만 출고차단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런 혈액관리시스템으로는 신종플루 감염자의 헌혈 혈액에 대한 출고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감염 혈액 배제를 전적으로 ‘문진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그것이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종플루는 수혈에 의해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 기대고 있기 때문”라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혈증이 극히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고 해 바이러스 혈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혈에 의한 감염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이에 해당 사례
교통질서의 파수꾼인 경찰차가 오히려 국민들 대상 흉기로 변질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성남 수정)에 따르면 경찰차가 국민들에게 오히려 가해를 가해 일어난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총 6천468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상자가 약 2천530명, 피해액은 8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가해건수는 1천51건, 2006년, 1천216건, 2007년 1천352건으로 약 150여 건씩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무려 381건이 증가해 1천733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7월까지 1천116건을 기록해 월별 평균 153건씩 발생하고 있다. 신 의원은 이런 추세라면 올 12월까지 1천9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경찰차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안전불이행 700건, 안전거리위반 60건, 후진 138건, 차선위반 63건으로 나타났다. 올 7월까지 사상자가 311명(사망2, 부상309)에 달한다. 민간인의 피해액은 19억3천681만 원으로 약 20억원에 육박한다. 작년에는 사상자가 685명(사망3, 부상682)이었고, 피해액은 27억5천10만1천 원이었다. 문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해건수)와 함께 국민 피해액도 계속 늘
임진강에서 6명의 야영객이 실종된 사건에 대해 여야의 시각이 엇갈렸다. 임진강 실종사건 원인이 북한의 댐방류로 추정되면서 여야는 그 책임을 놓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은 임진강 방류 책임을 북한에 돌리면서 “비인도적 도발”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임진강 사고의 근원적 책임이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조기 경보시스템을 제대로 발동하지 못한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다. 또한 남북 당국간의 소통이 부족한 점을 꼬집었다. 소통이 원활했고 조기 경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을 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야영객이야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예고 없이 댐의 물을 몰래 방류했다면 이는 참으로 비인도적인 도발”이라며 “북한 당국은 사전 예고없는 비인도적 댐 방류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즉, 임진강 사고는 명백한 물 공격이자 도발이라는 것. 때문에 북한이 즉각 해명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경보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
지난해 체납발생액이 19조 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이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부천 소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체납발생 총액 19조3천56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총징수 결정액(179조3천241억원)의 10.8%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세 체납액은 전년도 이월액에 그해 신규 발생한 체납액을 합친 것으로 2005년 19조2천954억원, 2006년 18조7천191억원, 2007년 18조7천51억원이었다. 국세 체납액 중 7조1천61억원은 현금으로 받아냈지만 6조9천577억원은 결손 처분됐다. 결손 처분은 납세자가 국세를 체납했을 때 독촉이나 재산압류 등의 절차를 거치고도 재산이 없거나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징수 가망이 없을 때 또는 세금을 끝내 내지 못했을 때 내리는 조치이다. 체납이 됐다가 불복청구나 납세자의 소명 등으로 과세관청이 애초의 징수 결정을 취소하거나 정정한 금액은 1조3천842억원이었다. 그 외의 방법으로도 정리하지 못한 금액은 3조9천80억원에 달한다. 체납발생 총액은 세목별로 소득세 3조4천73억원, 법인세 1조4천851억원, 상속.증여세 2천447억원, 부가가치세 6조1천131억원, 과년도 5조7천646억원
2006년 민선4기 지방자치단체장의 골프장 승인 남발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많은 승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 한나라당은 의원(서울 금천)은 6일 “2006년 민선4기 지방자치단체장이 들어선 이후 골프장 승인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6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 골프장 승인건수가 모두 254건으로, 이 가운데 57.5%(146건)가 민선4기 출범 이후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경기도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경북 21건, 경남 18건, 강원 15건, 충남-전남 13건, 전북 10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