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의 ‘남북비밀접촉’ 주장과 관련해 “비공개 접촉은 사실”이라며 “천안함·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분명한 시인·사과·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 이번 접촉의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민주당 이석현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비공개 접촉을 했다고 북한이 얘기했으나 본말이 전도된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비공개접촉에 대해 “녹취록은 없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3월 회담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도 “정치적 고려나 목적을 갖고 북한과 비공개접촉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우리는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서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시인,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남북관계가 기본적으로 풀리고, 그래야 대화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비공개접촉에서도 그것을 받아내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것을 가지고 폭로성 반응을 보이는 것은 남북관계 기본을 해치고,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한 끝에 내각불신임안 가결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간 총리는 2일 낮 12시쯤부터 열린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재해와 원전 사고 복구에 어느 정도 전망이 보이는 단계에서 젊은 세대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역할을 하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며 총리직 사임 의향을 밝혔다. 이후 당내 간 총리의 최대 경쟁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발언을 이끌어냈으니 (불신임안 표결은) 자율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찬성 의향을 번복하겠다고 시사했고, 오자와파 의원 상당수는 모임을 열고 불신임안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이 가까스로 분열 위기를 넘긴 뒤 일본 중의원은 2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본회의를 열고 자민당과 공명당, 일어나라 일본당이 함께 제출한 간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찬성 152표, 반대 293표(유효표 445표)로 부결했다.
국방부는 2일 최근 육군사관학교 동문을 가장한 북한의 해킹 이메일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최근 북한이 다음 계정 메일 등을 이용해 사관학교 출신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집중 유포하고 있는 것을 탐지하고 대응을 강화 중”이라면서 “해킹 메일 공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을 역추적해보니 지난 3·4 디도스 공격 때 북한에서 사용했던 IP(인터넷주소)와 같았다”면서 “이 IP의 소재지는 중국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국군사이버사령부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해킹 메일 식별절차를 포함한 출처가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열어보지 말라는 내용의 긴급 경고문을 전군에 전파했다. 또 해킹 메일로 말미암은 자료유출방지를 위해 백신을 제작해 전군에 배포, 설치를 완료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군내 인터넷PC(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는 PC 부팅 시 ‘자동삭제프로그램’에 의해 소거하게 돼 있다”면서 “해킹 메일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의화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 중진의원들이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원유철, 김학송, 정의화, 김성조 의원./연합뉴스 한나라당 비대위가 2일 내달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고 1인2표제 대신 1인1표제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예비 당권주자들의 이해득실에 관심이 쏠린다. 비대위는 이날 여론조사 결과가 과잉반영되는 ‘표의 등가성’ 논란과 선거인단 수의 대폭 확대, 당내 선거에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것의 적정성 논란 등을 이유로 여론조사를 이번 전대에선 제외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에서 각각 1천명의 응답을 받은 뒤 이를 30% 반영비율을 적용할 경우 선거인단 규모가 21만2천648명인 점에 비춰 여론조사 1표가 당원 30여표 이상에 해당돼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배제시 예비주자 중 인지도가 높은 홍준표, 나경원 전 최고위원이 가장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득표수는 5위였지만 여론조사 1위를 발판으로 전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홍 전 최고위원도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 언론사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도 홍, 나
한국다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오는 5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 내 국악당에서 ‘전국 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를 연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 안산의 초당초등학교를 비롯해 합창부 9개팀, 중창단 7개팀 등 모두 16개팀이 출전해 노래 실력을 겨룬다. 대회 당일 한국다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레인보우 합창단과 연세대 의대ㆍ간호대의 동문합창단인 이브닝콰이어, 한국 주재원 등 외국인 여성들로 구성된 바리오소(VARIOSO)가 찬조 출연한다. 한국다문화센터는 음정, 박자, 발음, 화음 등 각 25점씩 100점, 표현력 50점 등을 기준으로 수상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합창부 대상엔 상금 200만원, 중창부는 150만원을 준다. 수상팀의 다문화가정 자녀는 별도 선발과정을 거쳐 레인보우 합창단과 함께 8월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월드뮤직 페스티벌’ 개막공연 무대에 설 기회도 갖는다. 이번 합창대회는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현대자동차, 사랑의열매 등이 후원한다.
■ KBS ‘동안미녀’ 강윤서役 김민서 KBS 월화극 ‘동안미녀’의 패션회사 디자인팀장 강윤서를 연기하는 신예 김민서(27)다. 최근 만난 김민서는 “이젠 초선이 대신 윤서라고 불러주시길 바라면 욕심일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초선과 윤서가 같은 배우라는 것을 모르는 시청자가 많을 정도로 그는 외모도 전작에서와 180도 바뀌었다. “일단 가체도, 한복도 벗어던져서 정말 홀가분해요. 또 패션피플이니까 원 없이 화려하게 입고 나올 수 있고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한게 가끔 가체가 그립기도 하더라고요.(웃음)” 그러나 외모는 바뀌었어도 짝사랑은 수백 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동안미녀’에서 그는 부족한 것 없이 자라난 해외유학파의 똑부러진 커리어우먼이지만 16살 때부터 한결같이 바라보는 남자(류진 분)의 마음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그 남자가 결혼에 이어 이혼을 하면서 이제 겨우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난데없는 연적(장나라)이 등장해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악녀가 돼가고 있다. “윤서는 순정 때문에 악녀가 돼가고 있는 거지 천성이 나쁜 애가 아니에요. 이제 겨우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데 방해꾼이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야당의 반대로 채택 시한을 넘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정까지로 송부 기한을 설정, 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이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박재완 기획재정, 권도엽 국토해양, 이채필 고용노동,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서규용 농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남한이 베이징 비밀접촉에서 6월 하순과 8월, 내년 3월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를 위한 장관급회담을 5월 하순 열자고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정부는 북한이 남북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으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지난 5월9일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국가정보원 국장 홍창화, 청와대 비서실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 등이 나와 북측과 비밀접촉을 했다고 밝히면서 “저들은 이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일정을 모두 잡아놓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베이징 남북 비밀접촉에 북측 대표로 누가 참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방위 대변인은 “이들은 우리와 한 초기 약속을 어기고 천안호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지혜롭게 넘어야 할 산’이라며 우리의 사과를 받아내려고 요술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또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초유의 사태인 ‘승부조작’ 파문을 일으킨 주동 선수는 최고 수준의 중징계인 ‘영구제명’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1일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선수들을 상벌위원회(위원장 곽영철)에 넘겨 징계 수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철 상벌위원장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승부조작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수에 대해서는 제명까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징계 수위는 검찰의 수사 결과와 자체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프로연맹 규정상 승부조작 적극 가담 선수는 제명까지 가능하다. 프로연맹 상벌규정 제19조(승부조작)는 ‘구단 및 K리그 관계자(선수, 코칭스태프, 심판)가 연루돼 승부조작이 발생하거나, 사전 담합했을 때 제1장 8조에 의거해 제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1장 8조(징계유형)는 개인의 경우 경고부터 최대 영구 자격정지(제명)까지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광주구단 골키퍼 성모씨와 대전구단 미드필더 박모씨는 제명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프로연맹의 상급 단체인 대한축구협회는 2008년 아마
사상 최초로 열린 프로농구 KBL 총재 경선에서 5차까지 가는 투표에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1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KBL 제16기 4차 임시총회에서 전육(65) 현 총재,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 이인표(68) KBL 패밀리 총재 등 세 명의 후보를 놓고 총재 선출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 3위에 머문 이 회장을 제외한 가운데 전 총재와 한 의원을 놓고 2~5차 투표가 진행됐으나 10개 구단의 투표 결과 5대 5로 승부가 나지 않아 3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재투표하기로 했다. KBL 규정에 따르면 10개 구단 가운데 3분의 2(7개 구단)의 찬성을 얻어야 총재 신임을 받을 수 있다. 3일 제16기 5차 임시총회는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그러나 3일 재투표에서도 후임 총재가 선출될지는 알 수 없다. 이날도 5차까지 5대 5로 팽팽히 맞섰다는 것은 그만큼 전 총재나 한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가 확고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과연 한 구단이라도 이틀 사이에 의사를 변경할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또 7개 구단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한 명이 6대 4로 균형을 깨면 6표를 얻은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시행해 7표를 얻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