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던 학교법인에서 거액의 교비를 빼돌려 정치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11일 “교비를 횡령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강 의원의 변호인은 “신흥학원 전 사무국장 P씨가 정치활동 자금을 댄다는 핑계로 신흥대학 교비를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뿐 강 의원은 이에 공모하거나 가담하지 않았다”며 P씨의 단독 범행임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P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강 의원은 2003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흥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공사비를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학원 산하 신흥대학과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에서 각종 교비 81억여원을 빼돌려 정치활동이나 개인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내달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절상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등 각국 간의 환율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 86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서울 G20회의에서는 각국이 제출한 거시경제정책을 평가하게 돼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아마 환율 문제도 포함해 의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이렇게 환율 문제 등 정책에서 서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자국의 이해만 주장하게 되면 결국 보호무역주의로 가게 되고 이는 세계경제를 매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환율 뿐 아니라 몇가지 현안을 포함해 각국이 자국의 입장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라는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가능하면 G20회의 전까지 합의할 수 있다고 보고, 한국은 그런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의 중요한 이슈는 역시 G20에서 논의하는 것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매우 중요
내년부터는 치아가 없거나, 어깨 탈골 또는 낮은 시력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후 병무청장은 11일 국회 국방위 국감에 출석, ‘어깨탈구 등으로 인한 병역면탈을 막아야 하지 않느냐’는 민주당 박상천 의원의 질의에 “내년도 신체검사 규칙에 대해 국방부 훈령 개정을 건의 중”이라며 “어깨, 치아, 시력 이런 이유로는 아예 병역면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보충역으로라도 (군대를)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입영을 5차례나 연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입영을 3차례 연기하면 바로 (입영) 영장을 발부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5차례를 허용하겠다. 시험도 3차례 이상 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지난 2006년 소비자보호원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전모씨가 상습적으로 해외에 체류했음에도 ‘정상근무’라고 병무청에 보고해 논란이 된 사안과 관련, “소보원 공익근무요원 배정 인원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공석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후임에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부의 천영우 2차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외교수석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인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 외교관 출신 가운데 대북 대응에 대한 원칙이 분명하면서도 북한과 대화 및 교섭이 가능한 인사를 발탁한다는 방향으로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숙 국가정보원 제1차장,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성한 고려대 교수 등도 여전히 외교수석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숙명의 맞수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7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결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서 나이지리아(2-1 승), 이란(0-1 패)과 친선경기에 이어 세 번째 치르는 국가대항전이자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 모두 24명의 태극전사를 호출해 지난 7일 국외파만으로 먼저 소집훈련을 시작했고, 10일부터는 K리거들까지 모두 가세해 일본을 무너뜨릴 준비를 해왔다. 역시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에게 새로 대표팀을 맡긴 일본은 지난 8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적 강호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10일 한국땅을 밟았다. 취업비자 발급이 늦어져 자케로니 감독이 벤치에는 앉지 않았던 지난달 파라과이(1-0 승), 과테말라(2-1 승)와 친선경기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경기 승리까지 남아공 월드컵 이후 A매치 3연승을 달려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번 한·일전은 통산 73번째다.
최나연(23·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5타를 줄인 캐서린 헐(호주·19언더파 169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나연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에 기대를 걸었지만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뒤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헐과는 이미 2타차로 벌어져 있었다. 헐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챔피언조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17번홀을 마쳤을 때 커에 1타 앞서 있었던 헐은 18번홀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고 두번째 샷도 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떨어뜨렸지만 두차례 퍼트로 마무리하며 2008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는 18번홀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사무총장에 이낙연 의원, 대표비서실장과 대변인에 양승조, 이춘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를 비롯해 당의 화합과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런 내용의 당직인선안을 발표했다. 손 대표는 이에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접촉, 의견을 수렴한 뒤 호남 우대 기조를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영남 출신인 김부겸 의원은 배제됐다. 손 대표의 한 측근은 “지역, 계파, 세대를 초월해 측근 기용을 배제키로 했다”며 “당 화합 차원에서 ‘버림으로 얻는 정치의 틀’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최고 요직에 기용된 이낙연, 이춘석 의원은 호남 출신이며, 후속 인사에서 임명될 여성 대변인에도 박선숙 김유정 의원과 김현미 전 의원, 차영 전 대변인 등 호남 출신이거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 출신들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1등급 국민훈장을 추서하는 방식으로 고인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11일 “오늘 통일부에서 황 전 비서에게 1등급 국민훈장을 추천해옴에 따라 추서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훈법에 명시된 훈장은 국민훈장, 수교훈장, 산업훈장, 새마을훈장, 문화·체육훈장, 과학기술훈장 등으로 모두 5등급까지 있다. 국민훈장이 추서되면 국립묘지 안장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