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30일 ‘제6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영종도 남단 석축 바닷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인천해수청, 인천수협, 옹진수협,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 인천항보안공사, 인천보호관찰소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류정희기자 rjh@
중국의 ‘금한령’에 따라 중국을 상대로한 국내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을 통한 한중카페리 이용객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한·중 관계의 획기적 변화가 없는 한 특별한 대책 마련도 어려워 한중카페리 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의 한중카페리의 지난 3월 여객 수는 총 5만5천805명으로 전년 동기 8만69명보다 30.3%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톈진 항로가 82.2%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항로별로는 인천∼잉커우 항로가 68.9% 감소했으며 칭다오 항로가 53.3%, 단둥 항로가 44.5%, 웨이하이 항로가 18.6% 등 인천∼스다오 항로를 뺀 모든 항로의 여객 수가 급감했다. 인천과 중국 각지를 잇는 10개 카페리 항로는 전국 한중카페리 여객의 60% 이상을 운송한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13.1% 늘어난 92만 명이 인천∼중국 카페리를 이용해 올해는 이용객 100만 명 돌파를 예상했으나 오히려 큰폭으로 감소하며 관광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의
과거 군 기무부대로 사용됐던 건물이 음악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평구문화재단은 국군 제7302부대가 주둔했던 십정동 송학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BP(부평)음악산업센터’를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BP 음악산업센터는 부평을 ‘음악 도시’로 꾸미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컨트롤 타워로 음악 전문인력 양성을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37억5천만 원을 들여 부평을 음악 융합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센터의 핵심 사업인 음악산업 아카데미는 음악산업 전문 강사 35명을 갖추고 음악 기획자, 마케터, 연구자를 배출하게 된다. PT(프리젠테이션) 실기와 면접 심사로 선발된 교육생 16명은 무상 교육과 프로젝트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음원 믹싱과 마스터링 시스템을 갖춘 BP 사운드 스튜디오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음반·공연 제작 비용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향후 음원 유통과 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전문 기획자, 홍보 마케터, 바이어 간의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장으로는 지난 2010년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한 한국음악산업학회 박준흠 회장이 위촉됐다. 한편, BP음악산업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9대 신임회장으로 정명환(70·사진) 전 남구청장이 취임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제7·8대 회장인 조건호 전 회장이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종료됐으며 후임으로 정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은 민선 2기 인천 남구청장을 역임했으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인천세계도시축전위원회 집행위원장, 인천시민원로회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30일까지다. 정 회장은 “좋은 모습은 눈에 남고, 좋은 말은 귀에 남고, 따뜻한 베풂은 가슴에 남는다”며 “시민들에게 나눔과 관련한 좋은 소식을 전하고 따뜻한 나눔으로 시민들의 마음속에 기억되는 사랑의 열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바른정당 소속 홍일표(61·인천 남구갑) 국회의원이 수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상호)는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홍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홍 의원의 회계책임자 A(40·여)씨 등 의원실 관계자 4명과 후원회 회계책임자 등 총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홍 의원은 2013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계좌를 통하지 않고 불법 정치자금 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2013년 선관위에 등록된 계좌에서 차명계좌로 옮겨진 정치자금 7천600만원을 사용하면서 회계 장부에 사용처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수년간 홍 후보의 정치자금 2억여원을 직원 월급으로 사용한 것처럼 꾸며 되돌려 받은 뒤 홍 의원의 정치활동 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인천시 선관위로부터 홍 의원에 대한 수사 의뢰를, A씨 등에 대해서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과거 개인적인 채권·채무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불법자금이 아님에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제대로 소명되질 않았
경찰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전직 폭력조직원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자유한국당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남구을)의 전 보좌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안범진)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윤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7월쯤 전직 폭력조직원 B(46·구속)씨로부터 지인의 경찰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1천500만원을 받았지만, 문제가 될 것 같아 나중에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보좌관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50억원대 중고차 강매조직의 총책(47·구속)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뒤 이 중 일부를 A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또 이 총책을 숨겨주고 그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 1대와 현금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및 범인도피교사)로 전직 경찰관(46)도 구속 기소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가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병원 진단서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10대 소녀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고교 자퇴생 A(17)양을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꾀어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015년 이후 A양의 병원 진료 기록 확인 결과,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최초 우울증으로 치료받다가 질환이 악화해 조현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A양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A양과 함께 사는 부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 40∼46분 차례로 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앞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10대 소녀에게 유괴 살해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의 목에서 끈에 의한 삭흔(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피해자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10대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고교 자퇴생 A(17)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꾀어 유인한 뒤 공원 인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 내 다른 동에 사는 이웃이었다. A양은 친구와 공원 내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리려던 B양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부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B양의 시신은 발견 당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아파트 옥상 내 4∼5m 높이의 물탱크 지붕 위에 놓여 있었다. 시신은 예리한 흉기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을 살해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
시, 항로 개방확대 전략적 추진 화주들 찬성… 선사측은 반대 “중국 선사들에 시장잠식 우려” 시 “서비스부분 한국이 우위 물류비 절감위해 정부에 개방 건의” 인천시가 동북아 해운물류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중국 컨테이너 항로 개방 확대가 화주와 선사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여객과 컨테이너를 함께 운송하는 카페리(화객선) 인천∼중국 항로를 정기 컨테이너선으로 변경·운항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는 인천과 중국을 잇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수도권 화물의 3분의 1이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물동량이 많은 중국 칭다오 노선의 경우 인천은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카페리 1개 노선뿐이지만 부산은 13개, 광양은 8개에 달한다. 다롄 노선도 인천은 1개뿐인 반면 부산은 9개, 광양은 6개이고 톈진 노선 역시 1개인 인천에 비해 부산은 7개, 광양은 4개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수도권의 대중국 화물이 부산항 대신 인천항을 이용하면 연간 1천850억 원이 넘는 육상 운송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컨테이너 항로 개방 확대
인천지역 숙련 기술인들의 축제인 ‘2017년 인천시 기능경기대회’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인천기계공고를 비롯한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자동차정비 등 40개 직종에 4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금형 등 12개 직종은 인천기계공고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7개 직종은 부평공고에서, 공업전자기기 등 5개 직종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에서, 가구 등 4개 직종은 인천인력개발원에서, 용접 등 4개 직종은 도화기계공고에서, 헤어디자인 등 4개 직종은 인천생활과학고에서, 농업기계정비 등 4개 직종은 인평자동차정보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