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관련기사 6면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장세영)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교육감에게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하고 4억2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교육감의 측근 A(62)씨와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B(59·3급)씨 등 공범 3명에게는 각각 징역 5년에 벌금 3억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교육감에 대해 “피고인은 뇌물, 정치자금 불법수수, 회계보고 누락 등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핵심 증인의 진술과 검찰 증거를 종합해 볼 때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 교육감은 2015년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 등으로부터 총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2014년 2∼3월, 홍보물과 차량을 계약하는 대가로 선거홍보물 제작업자와 유세
인천 동구는 지난 8일 구정발전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2017년 제1차 지역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지역발전위원회는 ‘화도진의 역사성과 화도진축제의 발전 방안’을 안건으로 구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다는 판단 아래 구명칭 변경, 화도진 축제, 화도진 복원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 제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류정희기자 rjh@
소녀상 설치 문제로 냉랭한 한일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라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3월 19일까지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순회전 ‘기모노가 말해 주는 일본의 정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립박물관, 중국 다롄시 뤼순박물관, 일본 기타큐슈 자연사역사박물관 등 한·중·일 3개국 박물관의 교류사업으로 기획됐다. 기타큐슈박물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예복·평상복·방한복 등 다양한 종류의 기모노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고온다습한 여름과 매서운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일본인의 의복 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3개국 박물관은 이번 일본 의류문화 전시에 이어 올해 중국 음식문화, 오는 2018년에는 한국의 주거문화를 주제로 순회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
특가법상 뇌물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뒤 법정구속되자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인 시교육청과 달리 지역 정치권과 교육단체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9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이날 이 교육감에게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 추징금 4억2천만 원을 선고, 이 교육감은 현직 인천시교육감으로는 최초로 법정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선고 결과가 발표되자 시교육청은 대표적인 공약사업인 혁신학교를 비롯, 이번 뇌물사건의 배경이 된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교육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일선에 있는 교직원 A(27)씨는 “최근 최순실 사태와 관련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이 도마위에 올랐는 데 교육청의 수장까지 비리로 구속돼 참담한 교육 현실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속내를 토로했다. 이 날 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은 일제히 비난 논평을 내놨다. 노현경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의 전·현직교육감들이 뇌물수수 등 교육비리로 줄줄이 사법처리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말할 수 없는 자괴
부평구문화재단은 봄방학을 맞이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2017 봄방학 어린이 연극놀이교실’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연극놀이교실은 ‘시’를 소재로 놀이, 역할극, 토의 등의 연극적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자극,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류정희기자 rjh@
이흥수 동구청장이 8일 송림1동을 끝으로 11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성료했다. 주민과의 대화는 이 구청장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의 의견에 신속 대응하는 현장 행정을 구현하고자 마련됐으며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진행됐다./류정희기자 rjh@
4·13 총선을 앞두고 ‘막말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윤상현(인천 남구을) 국회의원의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해 최초 유출한 인물은 50대 지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상호)는 8일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의 지인 A(59·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인천시 남구에 있던 윤 의원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윤 의원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휴대전화로 녹음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 의원은 술에 취해 캠프 사무실에서 A씨와 대화를 나누다가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A씨는 이때 휴대전화로 윤 의원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죽여버리게. 이 XX. 다 죽여”라는 등 격한 발언이 포함된 이 녹음파일은 이후 한 종합편성채널에 제보돼 보도됐다. 검찰은 제보한 인물을 처벌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에 보도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언론사는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검찰은 윤 의원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언론사에 전달한 제보자와 관련해 추가 단서가 확인되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윤 의원은 ‘녹취록 파문’으로 당내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
올해 역시 5개월분 누리과정 예산이 미반영돼 지역 유치원의 정상적인 운영에 난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일부 사설 유치원들이 누리과정 예산을 외제차 리스 등 불법 전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시한 ‘2016년 유치원 운영실태 특정감사’ 결과 정부 지원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해 학부모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유치원 중 감사가 진행된 6곳(공립 1곳, 사립 5곳) 중 사립 5곳에서 부적정한 예산 운용이 적발됐다. 이번 감사 대상 유치원은 서부지역(서구·계양구)에서 공립유치원 1곳·사립유치원 2곳, 동부지역(남구·동구·중구·옹진군) 사립유치원 3곳이었으며 모두 19건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다. 서부지역 한 사립유치원은 인가받지 않은 원내 사무직원이자 설립자의 배우자의 소유 토지에 체험학습장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공사비 2억여 원을 지출한 사실이 적발돼 전액 회수 조치됐다. 또 설립자 명의의 외제차 2대를 ‘업무 상 사용’이라는 이유로 리스 계약해 지난 2014년부터 약 1억 원을 사용한 사실도 드러나 전액 회수 조치됐다. 해당 유치원은 시교육청 감사관실이 요청한 준비서류를 감사 당일까지 준비하지 않는 등 감사 업무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산업체 및 건물 에너지담당자, 에너지관련 기업종사자, 지자체 관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17년도 에너지 수요관리·신재생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7년 수요관리 및 에너지 신산업 정책 안내를 시작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지원사업, 산업체 에너지절감 지원사업, 녹색건축 보급 활성화 등 추진 사업에 대한 최신 정보가 전달됐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를 소개함으로써 2020년 공공부문 의무화, 2025년 민간부문 확대 등 단계별 정책 확산 로드맵이 제시된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8일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과 직업훈련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시교육청이 협업해 설립됐으며 시교육청이 센터 설치 장소를 제공했고 공단은 예산을 투입해 인력배치와 시설을 구축했다. 센터는 5개의 직업체험관(클린관, 제조관, 서비스관, 사무행정관, 힐링관), 3개의 직업교육훈련관, 사무공간(통합사무실, 직업평가실, 다목적프로그램실)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발달장애인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자기주도적 직업능력 함양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회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또 발달장애인 학부모 및 사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로직업교육 및 장애인권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청연 교육감은 “센터가 느리지만 목표를 향해 성실히 걸어가는 달팽이처럼 발달장애학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딪는 소중한 직업체험현장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으로 장애학생의 자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복교육이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