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가 집중 밀집돼 전력자급률이 전국 1위인 인천지역이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국회의원(계양갑)에 따르면 인천의 전력 소비량은 22.578GWh이며, 발전량은 73.425GWh로 소비 전력의 325.2%를 생산, 전력 자급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 1위다. 반면 대전(1.7%), 서울(1.8%), 충북(3.6%), 광주(4.9%) 등 4개 시·도는 자급률이 10%에도 못 미쳐 대부분의 전력을 다른 시·도에서 공급받고 있는 상태다. 시·도의 자급률이 천차만별인 것은 대부분의 발전소가 냉각물질로 대부분 해수를 사용하고 있어 바닷가를 끼고 발전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전소가 집중되는 인천과 같은 특정지역의 경우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따른 문제도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는 석탄발전 5기와 복합화력발전 66기 등 총 71기의 발전기가 가동중인데 이중 영흥도에 위치한 영흥발전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작년 기준 1만15t으로 인천 전체 오염배출량 1만6천795t 중 59.3%에 달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이 가장 큰 문제로 ‘대기
인천지역이 노동관계법과 파견법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파견노동자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비례)이 10일 발표한 ‘불법파견 사용업체 199사’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노동관계법 위반은 90.3%(93개사), 파견법 위반은 81.6%(86개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부의 전국 파견·사용업체 근로감독결과 노동관계법 위반은 76.5%, 파견법위반은 55.4%로 인천의 위반율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태다. 파견법 위반 중 파견대상업무 위반 업체는 전체 617개사 중 51.9%(32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파견기간 위반(23개사), 직접고용의무 위반(25개사)이 뒤를 이었다. 현행 파견법상 근로자파견대상업무가 아닌 업무에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거나, 계속해서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 등에는 사용사업주가 직접 고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노동부가 불법파견 사용업체 199개사에 직접고용 시정지시를 한 근로자 3천379명 중 직접고용 의무 이행률은 42.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천소재의 A회사는 고용노동부의 ‘21명의 근로자 직접고용 시정지시 명령’에도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고
인천 동구는 지난 8일 주민행복센터에서 제16회 동구청장기 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구배드민턴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4개 클럽 2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석,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 끝에 행복한마음클럽이 우승, 재능대클럽이 준우승, 재능클럽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8일 다문화가정 50여 명과 함께 영흥도에서 가을 농촌체험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에게 도시와 다른 농촌의 생활을 즐겁게 체험하며 한국의 농촌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류정희기자 rjh@
IPO(기업공개) 대어로 주목 받던 두산밥캣이 결국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두산밥캣 증권신고서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공모물량 대비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마감 결과, 공모희망밴드(4만1천원~5만원)를 밑도는 가격에 기관수요가 몰리자 상장주관사와 두산 측은 주말동안 상장연기와 관련된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공모 물량이 많았던 점 등 몇 가지 시장 여건과 맞지 않은 요인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 공모 물량 등을 시장 친화적 구조로 조정, IPO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장은 올 11월이나 내년 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류정희기자 rjh@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 인천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녹색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효율이 낮은 백열전구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체사업은 계양구 소재 계산시장, 병방시장 등 2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백열전구 사용 실태를 확인, LED조명 교체를 희망하는 39개 점포의 백열전구 165개를 모두 교체했다. 전기에너지의 95%를 열로 낭비하는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전구를 고효율 조명기기인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백열전구 대비 약 8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향후 상인들이 전기요금 절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부 측은 예상했다. /류정희기자 rjh@
학생부 “학생 불성실” 기재 발단 방과후 교사에 ‘삭제’ 경고처분 학교 교권보호위도 무혐의 심의 이에 교사가 교육청에 재심 신청 일부선 학생 ‘또다른 피해’ 우려 인천시 교권보호위원회가 설립 3년만에 처음으로 교사와 학생 간 교권 침해 여부를 놓고 심의·조정이 결정돼 해당 교사와 학생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교권보호위원회는 교권 침해 피해를 주장하는 교사와 상대방인 학생의 분쟁을 조정한다. 이번 분쟁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고등학생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이 발단이 됐다. 지난해 2학기 방과후학교 교사인 A씨가 작성한 B군의 학생생활기록부에는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수업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위선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로 임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정정을 요구했던 B군의 아버지는 지난 4월 말 인천지법에 학교를 대상으로 ‘생활기록부 정정 거부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시교육청에 학생부 수정요구를 담은 청원서를 제출, 감사가 진행됐다. 지난 6월 감사를 벌인 시교육청은 A교사가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어긴 사실을 확인, 해당 내용을 삭제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인천 관광지의 중심으로 떠오른 ‘송도 석산’의 시설안전등급이 위험수준으로 나타나 이른바 ‘별그대 열풍’에 힘입어 이 곳을 찾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6월 진행한 ‘사면 안정성 검토 자문용역’ 결과 송도 석산은 위험 수준인 ‘D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송도 석산은 드라마 ‘별그대’가 종영한 지 2년 6개월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드라마 종영 후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단장을 마친 뒤 지난 2014년 9월 관광지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관광객 3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인천관광공사도 홈페이지에 여전히 ‘명소’로 홍보하고 있어 안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과거 채석장이었던 높이 60m의 송도 석산은 낙석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임시 펜스만 설치돼 있을 뿐 입구의 철문은 낡은 데다 주변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는 중국인 관광객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촬영지에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폐차된 승용차 한 대만이 덩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20t급 중국어선 1척을 6일 나포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9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동방 8.5㎞ 해상에서 서해 NLL을 2.9㎞ 침범해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어선 갑판에서 어획한 잡어 5㎏ 등 이들이 불법조업한 흔적을 발견하고 선장 A(52)씨 등 선원 11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배의 선원들은 해경에 잡힌 뒤 “해상의 날씨가 나빠서 서해 해역에 잠시 머물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44척을 나포하고 선원 67명을 구속했고, 지난달 5일부터 연평·백령·대소청도 백령ㆍ대소청도 인근 해상에 중·소형함정 1척씩을 추가 배치해 단속을 강화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제조업들이 전망한 2016년 4분기 경기가 여전히 기준치를 넘지 못하며 실질적인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 인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는 ‘92’로 전분기 대비 15p 상승했으나 여전히 향후 경기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적인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며 내수침체로 이어져 3분기 BSI 실적지수는 ‘73’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0년 4분기 이후 6년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나 체감 경기는 악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제조업들은 2016년 4분기에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무역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60.0%)를 첫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각국의 경기부양책’(8.0%), ‘비관세 장벽’(6.7%), ‘수입규제’(3.3%), ‘자국산 선호경향’(2.7%)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상의는 이같은 수치가 중국의 내수중심 중속성장정책과 전세계 분업고리 약화,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제조업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수출의 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