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불법으로 인력을 파견하는 업체들을 추가 고발하며 이들 업체와의 투쟁을 선포했다. 남동공단권리찾기사업단 ‘노동자 119’는 1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파견 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투쟁계획을 밝혔다. 노동자 119 사업단은 지난 10월 148개의 파견업체를 조사해 노동부에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파견업체로 의심되는 73개업체 등 불법 파견업체를 고발한 바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업체명을 기입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해 110여개 업체 161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110여개 업체에 소속된 파견 노동자 규모는 3천4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밝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99%가 파견업종, 파견사유, 파견기간 등 파견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파견 업종은 제조업과 직접생산공정 등에 파견이 불가능하고 파견 사유의 경우 일시적, 간헐적 사유 등을 기입해야 하며 파견 기간 역시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 파견법에 의하면 노동자가 일시적, 간헐적 사유에 의해 제조업에서 파견으로 근무해 6개월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6개월을 초과해 근무했다고 응답한 노동자 59명 중 6개월이
인천 계양구에 유소년축구전용구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은 2016년 예산안에 계양구내 유소년축구전용구장 건립사업 국비 20억 원이 반영돼 건립사업 추진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기금을 통한 국고보조사업이자 지자체 지정사업으로 사업진척도에 따라 지원(정액)금액을 교부받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소년 축구전용구장은 경기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 등 전국에 5개밖에 없어 계양구 전용구장이 조속히 완공될 경우 계양구는 전용구장을 보유한 6번째 지자체가 된다. 그동안 계양구의 주요 유소년축구단들은 전용구장이 없어 공원과 학교 등 간이구장을 활용해 왔으나 전용구장 건립시 보다 체계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유소년들의 스포츠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식 의원은 “지자체의 사업진척이 빨라질수록 건립시기도 앞당겨지는 국고보조사업인만큼 부지확보를 비롯한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 가는 중”이라며 “계양구에 유소년축구전용구장이 건립되는 것은 지역 생활체육발전에 기여하는 큰 쾌거이며 계양구 전용구장을 통해 제2의 이천수·최태욱과 같은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오는 19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올 하반기 어린이 연극학교 발표공연 ‘행복을 찍는 사진관’을 진행한다. 어린이 연극학교는 연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교육적 효과를 도입한 수업방식으로, 참여 어린이들이 공연을 만드는 과정 안에서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며 또래 친구들과 협력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의 어린이 연극학교 발표공연은 일반 관객들의 관람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보조석을 추가 운영하고도 매회 만석 사례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행복을 찍는 사진관’은 모두 40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지난 8월 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20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소천 작가의 동화 ‘꿈을 찍는 사진관’에서 모티프를 찾아 점차 개인화 되는 사회 속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신기한 카메라를 통해 갈등이 해소돼 지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복을 찍는 사진관’의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16년도 상반기 어린이 연극학교는 2016년 2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참가자 모집은 내년 1월 중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
올해 초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학대로 논란이 됐던 인천에 또 다시 아동학대가 일어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네 살배기 원아가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탁자로 밀어붙여 앞니를 부러뜨린 어린이집 보육교사 A(30·여)씨를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B(4)군을 탁자 쪽으로 밀어 앞니 2개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는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며 놀다가 B군이 책상에 부딪혀 앞니가 부러졌다는 A씨의 전화를 받고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 확인 결과 A씨가 B군 등 원아 2명을 탁자로 밀어 붙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학대 혐의가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결과 탁자에 부딪힌 다른 원아 1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A씨는 “B군이 자꾸 장난을 쳐 탁자를 밀어 주의를 주려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절대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향해 정확하게 탁자를
인천시 동구는 동인천역 북광장에 이달 초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과 야외스케이트장 개장에 이어 밤빛 축제의 일환으로 일루미네이션 테마거리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루미네이션 테마거리는 동인천역 북광장의 대표적 음식 거리인 송현 순대골목 앞에 조성됐으며 우산·선물상자·눈꽃 등 30여 종의 아름다운 밤빛 테마 조형물로 구성해 도심 속 사진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소망의 공간 및 주민 모두의 소중한 추억과 만남의 장소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광장 일루미네이션은 야외 스케이트장과 더불어 내년 2월14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일루미네이션처럼 연말연시에 주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온정의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변철형)는 13일 유령 무역업체를 통해 100억대의 부가가치세를 부정 환급받아 가로챈 혐의(특격가법상 사기 등)로 서인천세무서 8급 조사관 A(32)씨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B(31)씨 등 현금 인출책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바지사장 C(58)씨와 현금 인출책 등 6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신이 담당하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유령 무역업체 10여개를 세워 바지사장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가짜 물품 거래 자료를 통해 업체에 매입실적을 올려준 다음 국세청 홈택스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급받은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매입자료로 활용, 9차례에 걸쳐 모두 100억7천여만원의 부가세를 환급받은 혐의다. 물건이나 재료 등을 특정업체로부터 사서 다시 가공해 팔거나 그대로 다른 업체에 재차 공급하는 2차 사업자의 경우 매출세액(매출액의 10%)보다 매입세액(매입액의 10%)이 많으면 그 차액인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조사결과 원칙적으로 1천만원 이상의 고액 부가세 환급은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A씨는 이를 어기고 직접 ‘일괄 환급 대상’으로 분류해 결재를 받은 것으로
운영 4개월만에 2만여명 방문 인기 이용자 재난 가상 상황 보고 느껴 대응능력·예방체험 만족도 98% 군산·진천 등 전국에서 벤치마킹 인천 부평구가 운영하는 수도권에서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평안전체험관’의 이용객이 4개월 만에 2만1천여명이 다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부평안전체험관을 본격 개방한 결과 지난 8일까지 어린이 및 학생, 일반주민, 민방위대원 등 총 2만1천여 명이 이용했다. 방문객 유형은 부평구민 1만6천여 명을 비롯, 인천의 타구 주민 3천100여 명, 타 시·도 주민 1천600여 명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전북 군산시를 비롯해 충북 진천, 경기 구리시 등에서 30여 명의 공무원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부평안전체험관은 올 6월 1일 개관했으나 개관 직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창궐로 6~7월엔 체험교육을 중단해 8월부터 본격 운영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부평구가 국민안전처에서 공모한 '지자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특별교부세) 5억 원과 지방비 5억 원(시비 2억, 구비 3억)을 확보해 민방위교육장에서 운영하던 재난체험관을 '부평
급제동한 차량에 대한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주부가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현덕 판사는 13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상대방 차량 운전자를 다치게 하거나 차량을 파손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들에 의하면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11월 23일 오후 2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13.5km 지점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앞에 있던 B(38·여)씨의 승용차를 추월해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위협해 B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의 사고가 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무인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에서 앞에 있던 B씨가 갑자기 감속하자 화가 추월한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진로를 방해하고 B씨가 차선을 바꾸자 뒤따라 차선을 바꿔 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 차량은 A씨 차량을 피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회전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며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와도 부딪혀 전치
인천 경찰이 올해 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추진한 ‘공원 안전 종합대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월부터 민·관·경이 참여하는 공원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공원주변 5대 범죄가 23.5% 감소하는 등 공원치안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11월까지 인천 내 공원 531곳에서 일어난 강·절도, 살인, 성범죄 등 5대 범죄는 모두 1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4건)보다 23.5% 줄었다. 경찰은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의 각 계에 담당 공원을 배정해 취약시간대 순찰과 시설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인천시와 손잡고 공원 내 여자 화장실 17곳에 비상벨을 달았으며, 공원 우범지대에 폐쇄회로(CC)TV 135대와 보안등 119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상습적인 노숙 장소에는 팔걸이의자 240개를 설치해 공원 내 환경을 개선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민·경 합동순찰을 총 612회 실시해 공원 내 범죄예방을 위해 입체적 안전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원 내 절도(23.8%)와 폭력(24.8%)범죄 등 5대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23.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
전국 최대 규모의 인천지역 사회인야구팀 송도슈퍼스타즈가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역사랑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송도슈퍼스타즈는 인천장애인복지관과 지난 3월 지역사회 및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달한 성금은 송도슈퍼스타즈 120여 명의 회원들이 지난 4일 송도에서 열린 송도슈퍼스타즈 나눔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조성됐으며 지역사회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송도슈퍼스타즈는 지난 4월 창단식을 갖고 야구를 통한 친목도모 활동을 비롯한 소외계층 야구 꿈나무 지원,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석헌 구단주는 “야구친목 동호회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야구단이 되도록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나눔구단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섭 관장은 “송도슈퍼스타즈와 같이 지역내 복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