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사들의 잇따른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교육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3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의 한 사립여고 교사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투서의 내용은 이 학교 A교사가 1학기부터 자신의 승용차에서 3학년에 재학 중인 B(18)양의 신체 일부분을 상습적으로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가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태며 조만간 A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경찰청에서 구두로 통보를 받아 해당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를 했으며 학교는 현재 A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성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청에서 정식으로 수사개시 통보서가 오면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서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교원은 성추행 등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무조건 해임 및 파면된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에서 피해 학생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성추행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재 A교사는 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봉락 판사는 29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측을 협박, 20억원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기소된 이 병원 전직 간호사 A(40)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병원에서 퇴사 처리되자 여러 의혹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범행 동기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 공원 벤치에서 자신이 5개월 전 퇴사한 이 병원 관계자에게 “병원의 다른 비리를 수사기관과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20억’이라고 쓴 A4용지를 보여주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병원 측은 A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곧바로 검찰에 고소, A씨의 범행은 발각됐다. 앞서 A씨는 이 병원이 보험급여를 불법으로 청구했다며 수사기관과 언론에 제보, 검찰은 직원들의 친·인척을 동원해 환자를 모은 뒤 자기부담금을 면제해 준 혐의(의료법 위반)로 병원장 B(58)씨과 부장급 간부 C(52·여)씨 등 병원 관계자 3명을 각각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최근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능허대중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개교하려던 계획이 미뤄져 송도의 학교 학급 과밀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학생 수 감소로 인천에서 앞으로 공립 일반 중·고등학교는 신설하지 않고 경제자유구역 등 신시가지에는 구도심의 기존 중·고등학교가 이전·재배치된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에 모두 134곳(2천930학급)인 중학교와 123곳(3천382학급)인 고등학교 수가 상당기간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앞으로 5년간 인천의 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들 전망이고 교육부도 심각한 국내 저출산 추세를 고려해 학교 신설 심사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8만9천298명인 인천의 중학생 수가 2020년 7만6천539명으로 1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9만8천712명인 고등학생 수는 2020년 7만5천822명으로 23.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특수목적고나 사립고가 아닌 공립 일반 중·고교는 학교 신설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학령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교당 300억∼400억원이 필요한 신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 학교들을 재배치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인천 경찰이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 27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66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출근시간대 불시 음주단속과 매주 금요일 저녁 전국 일제단속, 비노출 차량을 이용한 음주단속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기존 음주 교통사고 발생장소와 유흥가·음식점 밀집지역을 고려해, 음주운전 단속지점 140여개를 선정했다. 이 중 경찰서별로 2∼3개소를 임의로 선정해 단속할 예정이며,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22∼02시에는 시내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에서도 단속하는 등 입체적 단속을 계획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분들이 운전 중 음주운전 의심차량 발견시에는 112로 신속히 신고하고, ‘음주운전 안하기’를 나부터 실천한다는 자세로 적극 동참해 음주 후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영종하늘도시가 주차장용지 입찰 결과 총 14필지 중 12필지 낙찰에 성공시켜 투자 관심지역으로 고공비행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내 주차장용지 총 14필지에 대해 지난 24~25 입찰신청 결과 총 126명이 신청해 12필지가 낙찰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낙찰가율은 214%이고 평균 낙찰가율은 155%, 경쟁률은 최고 24대 1, 평균 11대 1을, 총 낙찰금액은 3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총면적의 30%를 상업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용지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경쟁률과 낙찰가율이라는 분석이다. 블록별로 보면 운서역세권 점포겸용 단독주택단지내 6필지와 상업업무지역내 1필지, 구읍뱃터 일반상업지역내 1필지 그리고 동측해수변 카페·쇼핑거리 및 휴양형 단독택지내 4필지 모두 12필지이다. 주차장용지는 지구단위계획상 건물총면적의 30%까지 근린생활시설 등 판매시설의 설치가 가능해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위치에 따라 180∼600%, 층수는 3∼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이번에 낙찰된 토지는 내달 7~11일 사이 LH 영종판매보상부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되고 유찰환불금은 오는 30일까지
인천지역 수출유망중소기업 35개사가 선정돼 수출시 우대지원 혜택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6일 ‘2015년 하반기 인천지역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사업'은 수출실적 500만달러 미만의 중소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출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유망사업의 대상기업 선정은 연간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진행되며 올해 상반기 42개 업체에 이어 하반기에는 35개 기업을 선정했다.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지정일부터 2년간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KOTRA, 한국무역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23개 수출지원기관에서 자금 및 보증 우대지원, 무역금융 등 여신지원시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수출보험료 할인 혜택, 해외마케팅 참여 우대 등 90여개 항목에서 우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행위를 잇따라 적발, 선거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26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 20대 총선과 관련해 기부행위 2건, 후보자를 위한 업적 홍보 1건 등 총 3건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찾아내 경고 조치했다. 적발사례는 특정 정당과 국회의원의 이름을 밝히면서 ‘종합검진 20% 감면’이라는 내용의 이벤트를 홍보하거나 정월대보름맞이 지역 윷놀이대회에 찬조금을 기부한 행위다. 또 선거구민 다수를 상대로 국회의원의 업적을 홍보한 행위다. 선관위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면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관련자에게 엄중히 경고했다. 인천선관위는 또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홍보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위반행위 4건을 적발했다. 인천시청·동구청·부평구청·서구청은 1∼9월 지자체 홍보물에 단체장의 이름과 사진, 활동상황 등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공직선거법에는 지자체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소식지 등에 분기별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배부·방송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선관위는 총선 입후보 예정자가 연말연시에 동창회·향우회 등 각종 단체의 송년 모임 등을 이용, 사
인천 동구 추억극장 미림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30분 초 저예산의 ‘제1회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를 연다.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는 기존 권위적인 영화제의 딱딱하고 고루한 분위기를 넘어 영화선정부터 관람문화까지 영화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거침없이 비틀고 뒤집어 유쾌하고 떠들썩한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제에서는 실험적인 중·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 실험영상 11편을 상영하며 백승기, 김수환, 칼라 앤 안드레, 김뽕, 이동우, 박가인, 김재민이 등 국내·외 영화감독과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영화 상영 외에 특별게스트의 축하공연과 디제이 오석근 및 뉴키드의 줄줄이 소시지 파티, 주전부리 야부리 주점, 오락본부 등의유쾌한 프로그램과 작가들의 다양한 굿즈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 (문의 : 032-764-8880)/인천=류정희기자 rjh@
양승생(사진) 인천자동차해체재활용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총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해 신임 회장으로 양승생 인천이사장을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이사장은 내년 2월부터 회장과 이사장을 겸임하게 된다. 신임 양승생 이사장은 2013년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돼 지역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인천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중소기업중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신임 양 이사장은 “회장으로 선출돼 감사하고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권리를 누리는 회장이 아니라 봉사하며 섬기는 회장으로서 그 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인천지역 품질우수제품 발굴과 판로 개척을 위해 나섰다. 신세계 인천점은 오는 27~29일 백화점 내 지하1층 매장에서 ‘인천시 품질우수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 품질우수제품 판매전’에는 생활소비재와 식품가공업을 대상으로 진한공업㈜의 칼집이 나지 않는 도마 등 모두 9개사, 47개 제품을 선보여 판로개척 및 제품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 판매전은 지난 5월 인천시와 신세계가 체결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의한 도움의 일환이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