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지난 3개월간 실시한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 특별단속이 종료된 가운데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상시단속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중고차 매매 특별단속이 종료됐으나 매매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기존 특별단속팀을 중심으로 범죄행위 척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특별단속팀은 인터넷 모니터링과 112신고 접수내역 등을 통해 피해사례를 확보한 뒤 강매목적 협박과 감금 등 불법행위에 가담하고 있는 폭력배들에 대해 충분한 수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조폭 관련여부 확인 시 실질적 배후세력 규명으로 조폭의 범죄행위 척결을 위한 수사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형사처벌 외에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을 행정기관에 통보해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내용과 허위매물 게시 사이트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토록 하는 다각적인 근절방안을 포함했다. 경찰 단속 뿐만 아니라 관련기관(조합·매매상사 등)과 협조해 플랜카드 게시·서한문 전달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무분별한 단속이 되지 않도록 객관적 증거 중심의 수사를 진행함으로써 인권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
남녀 커플이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집단폭행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공분을 산 일명 ‘부평 커플폭행 사건’의 가해자 가운데 여고생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유포되자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여고생 A(18)와 A씨의 남자친구 B(22)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C(25)씨와 C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커플을 폭행하고 달아난 D(22)씨도 이날 오후 9시37분쯤 부천에서 붙잡아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또 가해자들의 신상정보가 지난 24일 정오쯤 인터넷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 커플의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해 전담 경찰관을 지정하고 심리 치료 프로그램과 재판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지원과 의료비 수급 조치 등 피해자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가해자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유포자를 검거
부평구 최대 축제인 부평풍물축제가 오는 2일 개막한다. 부평구는 인천부평대로를 공연과 거리예술로 물들일 ‘인천부평풍물축제’가 10월2일 개막해 4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2년 연속 문화관광부 공연예술축제 선정을 축하하고 내년으로 20주년을 맞이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과 문화공연을 통해 풍물축제와 하나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는 2일 오전 11시 부평구청 어울림마당(구청 광장)에서 ‘부평풍물고유제’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막작인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를 무대에 올린다. 주말인 3일~4일에는 8차선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를 중심으로 풍물행사가 진행된다.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공연단체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인천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이 참여했다. 8차선 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행사의 백미인 버스킹, 풍물난장 등 자유참가작 50개 작품과 4개 단체가 이틀 동안 진행하는 상시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날에는 축제 참가 공연 팀 및 시민
인천기업들이 지난해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로 전국 광역시 중 순이익 1위를 기록했다. 부채액 역시 증가했지만 부채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가 29일 발표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 변화’에 따르면 국내 매출 1천대 기업에 포함된 인천업체는 40개사로 확인됐다. 매출액 1천대 기업의 변화 분석은 매출액 1천대 기업추이를 통해 지역경제 변화를 파악해 기업경영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을 유지한 인천 업체는 33개사로 7개의 업체가 신규 진입해 전년 1천대 매출액 기업은 39개사에서 1개사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건설 산업 관련 자재 생산분야가 제외된 가운데 바이오 분야 기업(㈜셀트리온) 등이 신규 진입했다. 인천기업의 순이익은 1조4천724억원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를 기록해 전년 대비 수출 증가와 원자재가격 안정화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은 광역시 중 순이익 1위를 기록한 반면 울산(2조955억원 적자)은 큰 폭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주요 광역시보다 순이익에서 선전했다. 그러나 재무현황에서는 부채가 75조9천943억원으로 전년
인천시교육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내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재검토로 선회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스포츠 강사 채용을 중단할지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해 10월 중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스포츠 강사 인건비의 20%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년도 강사 인건비 80%를 분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114명의 인건비 중 80%에 해당하는 16억9천600여만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누리과정 등 대규모 지출 부담이 가중되면서 재정난이 심해져 2006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유지해온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채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체육 활성화와 학교 폭력 예방 등 스포츠 강사 제도의 순기능이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최근 열린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초등학생의 건강과 정서 함양을 위해 체계적인 체육교육이 필요하다며 스포츠 강사 채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심각한 교육재정 상황과 스포츠 강사의 역할을 체육전담교사가
인천의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가 지난해 대비 절반이상 감소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동안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연인원 5천595명을 투입해 치안 확보에 주력한 결과 전년대비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연휴기간 특별방범·형사활동 및 고속도로·공원묘지 등에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해 사건·사고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방범진단과 범죄분석을 바탕으로 취약지역 위주에 경력을 집중 배치, 운용했다. 그 결과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는 35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47명으로 지난해 138명 보다 64.5% 감소했다. /류정희기자 rjh@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공분을 산 일명 ‘부평 커플폭행 사건’의 가해자 가운데 여고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18)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폭행에 가담한 B(2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 등은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C(25)씨와 C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단폭행을 당한 C씨와 여자친구는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각각 전치 5주와 3주의 진단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C씨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고 하자 택시에서 내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A양 등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명품시계를 빼앗은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A양의 남자친구인 D(22)씨를 22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내수 활성화 정책에 동참해 가을 정기세일을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간 잡화, 의류, 아웃도어, 스포츠, 아동의류 등 각 브랜드별 10~30%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세일의 테마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추석 명절 선물 수요 부응 및 명절 이후 상품권 회수를 통한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먼저 명절을 맞아 지하1층 식품관에서 ‘제수용품 한 상 차림전’을 준비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제수용품을 한 자리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20~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부터 막바지 선물 준비와 귀향길 준비를 하는 고객을 위해 지하 2층 점행사장에서 ‘대한민국 no.1 노스페이스 그룹 패밀리 대전’과 ‘남성 가을패션 제안전’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노스페이스, 네파, 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올젠 등의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간절기 상품과 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에서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라는
인하대병원이 직원들과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015년도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2~23일까지 내년 6월에 있을 JCI 3차 인증에 대비해 직원들과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환자 안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JCI 인증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엄격한 국제 표준의료서비스 심사를 거친 의료기관에게 발급되는 인증으로,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까지 치료의 전 과정을 11개 분야 1천33개 항목에 걸쳐 세밀하게 평가한다. 이날 행사는 임원진의 Safety Rounding을 시작으로, 손 위생 동기부여를 위한 감염관리 미션수행, 환자안전상식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마련됐다. 또 외부강사 초청 특강과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진료과정 참여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Speak Up 캠페인이 진행됐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 의료원 전 부문 JCI 2회 연속 인증을 통해 전 세계에 국제수준의 환자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의 영어유치원비가 월 10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정의당) 의원은 24일 유아대상 영어학원비가 물가상승률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정부는 인하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영어유치원비는 물가상승률 대비 3.3배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학원비 인하 관련 공문을 단 한장도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12월 영어유치원의 비싼 학원비를 지적하며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들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역교육청별로 구성돼있는 ‘교습비등조정위원회’는 올해 전국적으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학원비를 한번도 논의하지 않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영어유치원의 학원비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의 3.3배인 8.5%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서울에 이어 가장 비쌌으며 인상금액도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다. 인천은 2013년 92만6천251원에서 101만689원으로 9.1% 인상됐다. 그러나 충북의 경우 2013년 64만9천원에서 2015년 63만4천857원으로 2.2% 인하됐으며 제주 역시 2013년 53만6천250원에서 2015년 48만9천150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