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노조와 인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환경공단人노동조합은 지난 6일 상반기 정기인사 불이행 등 인사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7일 人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정기인사를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기로 단체협약을 했으나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1급 간부직에 대한 승진 인사만을 단행하고 하위직 승진인사는 배제됐다. 이에 최형준 노조위원장은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기인사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으며 이사장은 7월 초 인사를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고 하반기 9월 인사만을 예고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2013년 조직진단용역결과 사업소의 노후화와 인력 감소로 인원은 지속적으로 충원돼야 하나 지속적인 사업소 인력 감소로 업무량이 과중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노조의 2차례 면담 요청에도 일정을 핑계로 거부하고 있는 이사장의 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시엔 시위를 추진하고 상급단체 및 기관을 통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공단 관계자는 “전임 인사위원장이 징계를 받았는데 징계를 받은 인사권자의 인사권을 그대로 승인할 수 없어 유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28일 실시하는 하반기 재·보궐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을 공고했다. 7일 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에 공고된 선거비용제한액은 제6회 지방선거 대비 서구제2선거구 재선거의 제한액만 100만원이 증가했으며, 그 외 3개 선거에서는 변동이 없다. ‘선거비용제한액’이란 당해 선거에서 후보자 1명당 선거운동을 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의 사용한도액으로, 해당 선거 때마다 관할선거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제121조(선거비용제한액의 산정)에 따라 산출해 결정한다. 후보자는 공고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지출해야 하며, 수입·지출 내역을 선거일 후 30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류정희기자 rjh@
9살된 아들에게 찬물로 손빨래를 시키고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계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순엽 판사는 6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계모 A(40·여)씨와 남편 B(37)씨에 대해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을, B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그러나 권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의 학대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 또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며 “동종 전력은 없으나 2차례 벌금형을 받은 범죄 경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31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들 C(9)군의 양쪽 뺨을 5차례 때렸으며 자신의 옷 등을 찬물에 손빨래를 하도록 해 C군에게 동상을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C군이 밥을 늦게 먹었는데도 빨리 먹었다고 거짓말하자 손빨래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C군의 머리를 때려 식탁에 이마를 부딪치게 해 상처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재판 과정
경찰관이 피의자를 엎드려진 채로 끌고 간 행위는 헌법이 정한 인격권과 신체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6일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이모(53)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인천 계양경찰서장을 상대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 경찰관 직무교육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당시 경찰은 재물손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씨를 경찰서 형사과 사무실로 인계하다 이씨가 항의하며 드러눕자 팔을 잡아당겨 엎드려진 상태로 끌고 갔다. 이씨는 양복 상의가 찢어지고 정강이 앞부분에 찰과상을 입었다. 인권위는 경찰청 훈령 ‘인권보호를 위한 경찰관 직무규칙’에 경찰관은 직무 수행 전 과정에서 신체에 대한 부당한 침해나 위협을 가하지 못하도록 명시돼 있다는 점과 헌법에 보장된 인격권 등을 들어 이씨의 진정을 받아들였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발전할 수 있다’ 나 자신부터 최선 다해 공무원·주민들 덕에 지역현안 착실히 해결 공·폐가 정비와 문화관광벨트 조성 ‘최우선 목표’ 문화관광 거점화 추진해 도시의 활력 찾을 것 민선6기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동구는 인천발전의 정신적 모태가 되었던 곳으로 인천 역사의 중심축이다.특히 인천의 과거를 기억하는 배다리 지역과 동인천 북광장을 거점으로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고장으로 빛나고 있다.그동안 이 청장은 1년간 공공구매촉진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과 지방재정운영 우수단체 선정,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등 쉴틈 없이 달려왔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동구의 새로운 지역발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의 소감은.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됐다니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조금은 아쉽다. 인천에서 생활환경이 가장 열악한 동구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서 구정을 이끌어 가는 나 자신부터 조금 더 변화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구정의 주요
인천시의 공원범죄가 감소하며,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더욱 안전해지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근린공원이 시민의 안전한 휴식처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참여하는 ‘공원안전화종합대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원안전화종합대책은 인천경찰 전 부서가 ‘1부서1공원’ 갖기 운동을 통해 시설점검과 환경개선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공원에서의 범죄율은 22.9% 감소했으며, 인천시내 286개 공원의 이용 시민 2천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3%가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경찰은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공원이용객과 주민들을 상대로 음주소란 및 노상방뇨 등 공원 내 무질서 행위 사범 단속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류정희기자 rjh@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다. 다만 가장 역할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등으로 우발적인 (살인미수)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 형의 집행을 5년간 유예한다” 결혼을 앞둔 딸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가장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 선처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5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3년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로 잠을 자던 피해자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며 “범행 도구와 수법 등을 볼 때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랑하는 딸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경제적인 면에서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등으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인 아내도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전 8시 20분쯤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서 잠을 자던 아내(51)를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속보>손가락 골절 수술 후 약물을 잘못 투여해 20대 군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본보 2015년 7월3일자 19면)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박성규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인천 모 종합병원 간호사 A(24·여)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 인멸을 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병원) 폐쇄회로(CC)TV 사진 등 수사기관이 제시한 증거만으로 피의자가 베카론(전신마취제)을 투약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지 다퉈 볼 여지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지난 2일 피해자 유족이 피의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점도 참작했다. A씨는 지난 3월 10일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부러져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육군 B(20) 일병에게 주치의가 지시한 약물이 아닌 전신마취제를 잘못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市, 이달 조직 개편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중국과의 교류협력 전담 및 개설로 자유무역협정 중심도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5일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위해 이달 조직 개편을 통해 서기관을 부서장으로 하는 중국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의 거점도시로 경제자유구역을 갖추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월 FTA 가서명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FTA 시범지구로 선정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웨이하이시가 지방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인천상공회의소는 FTA 활용지원센터 사업을 늘리고 있으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나 해외전시회 참가 등으로 중국과의 교류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는 인천의 민·관 역량을 총결집하는 ‘인-차이나(In-Chin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차이나 프로젝트’는 인천 안의 중국시대 개막이라는 주제로 친인천 중국인 양성과 중국 교류 역량 강화, 중국 진출 전략기반 구축 등이 핵심 전략이다. 또 1천명에 육박하는 인천지역 중국인 유
인천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8세 여아 2명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2일 인천시 논현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인 8세 여아 2명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치고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승강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접수한 지난 2일부터 인근 지역을 탐문 수색하는 등 용의자 특정과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