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손가락 골절 수술 후 약물을 잘못 투여해 20대 군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인천 모 종합병원 간호사 A(2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0일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부러져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B(20) 일병에게 주치의가 지시한 약물이 아닌 전신마취제를 잘못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당시 주치의는 수술 후 궤양방지 약물인 모틴과 구토를 막는 나제아 등을 투여하라고 간호사 A씨에게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대신 투여 후 2분이 지나면 자가호흡이 불가능해져 의식을 잃는 전신마취제(베카론·근이완제)를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B 일병은 당시 수술 후 입원실에서 회복하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36일 만에 숨졌고 유족은 B 일병이 의식을 잃은 지 닷새 뒤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서 “주치의가 지시한 약물을 정상적으로 투여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베카론 투약으로 인한 호흡 마비 가능성 외에는 다른 사인을
창립 130주년을 맞은 인천상공회의소가 ‘130주년 기념식 및 제33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는 2일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인천시의장 등 인천지역 각계 인사 및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공대상·자랑스러운 기업인 표창·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수여, 장학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공대상에는 기술개발 부문에 신갑식 풍산특수금속 대표이사, 생산성향상 부문에 권오영 경신 부장, 노사협조 부문에 박준홍 경인양행 이사, 사회복리 부문에 강영철 린나이코리아 대표이사, 환경경영 부문에 강신일 한국지엠 전무, 지식재산경영 부문에 김현길 오성듀랄루민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또 이날 상공회의소 회원업체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혁신적 사고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키우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함으로써 상공인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해 기업가 정신을 살려 우리 경제를 일으켜세우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는 2일 구청장실에서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와 꿈드림 장학회 장학기금 기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구청과 동국제강㈜의 상호협의를 통해 연간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꿈드림 장학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연극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장은 “현재 기업의 사정은 어렵지만 동구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흥수 구청장은 “올 하반기부터 동구 꿈드림 장학회를 통해 실시될 장학사업을 통해 동구 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1일 오전 0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건물 2층 콜라텍 주방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콜라텍 내부 20㎡가 불에 타고, 영업장 130㎡가량이 그을려 소방서 추산 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영업시간을 지난 탓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다소 격리된 주방에서 발생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이 최근 추진 중인 기마경찰대와 관련해 인천관광공사 설립이 무산되더라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기마경찰대 창설 예산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선과제인 관광공사 설립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앞서 지난 2월 기마경찰대 창설 로드맵을 세워 지난달 4일 윤 청장의 최종 결제를 받고, 청소년 승마체험 치료실 등 구체적인 운영 프로그램을 계획한 상태이다. 당초 기마경찰대는 관광공사 설립에 창설 날짜를 맞췄으나 현재 시민단체와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설립이 불투명하다. 또 관광공사 설립이 무산될 경우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게 돼 사실상 창설이 불가능하다. 이에 인천청은 기마경찰대 운영에 필요한 부지는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기마경찰대는 홍보용외에도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과 장수대공원, 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관광 핵심요소의 순찰을 맡는 등 치안 정책에도 활용될 방침이다. 윤 청장은 “예산 계획서는 시에 제출했으나 공사 설립 후 논의될 것”이라며, “관광공사 설립이 무산되면 당장 기마대 창설이 어려워지지만 장기적으로 국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고용보험 20주년을 맞아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특별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해당기간에 피보험자격을 자진 신고할 경우 과거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를 면제하고 두루누리 지원대상 사업장의 경우에는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부노동청은 피보험자격 신고 위반사례가 노무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특별자진신고 운영을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병무지청이 1일 개청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분담 업무를 시작했다. 개청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창명 병무청장,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남구청장 등 3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인천병무지청은 서해 5도를 관장하고, NLL 등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시가 병무조직 부재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날부터 경인지방병무청은 수원시 등 한강이남 15개 지자체 병무행정을 맡고, 인천병무지청은 인천시와 부천·광명·안산·시흥·김포시의 병무행정을 담당한다. 청사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 위치하며, 징병검사장과 함께 배치됐다. 인천병무청의 개청으로 수도권 서북지역의 긴급사태 발생 시 신속한 병력동원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지역주민의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남재우 인천병무지청장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병역이행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안상수 국회의원(인천 서구·강화군을)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시당위원장 후보에 단독 지원해 4·29 재보선 당선 두 달만에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 안상수 신임 시당위원장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시당위원장은 후보가 1인일 경우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출할 수 있다.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고, 연임 제한은 없다. 안 의원은 차기 시당 운영 방침으로 당 조직 강화와 홍보전략 및 봉사활동의 강화, 국정과 시정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되자 인천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 등 그의 정치적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정당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국민의 의사를 실현시키는 중요한 정치행위”라며 “책임 정치의 기본을 지켜 당원의 결집을 이끌어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당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성필)는 30일 대공 기밀이 담긴 컴퓨터 파일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는 A(45) 경위의 근무지인 인천 중부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중부서 보안과 사무실에서 근무일지와 보안문서 일부를 확보했다. 앞서 대공업무 민간인 협조자 B씨는 지난달 A 경위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A 경위는 해경 소속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대공 합동심문자료, 북한에서 떠내려온 변사체 사진, 국가정보원 직원이 표시된 단체사진 등이 담긴 외장 하드디스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대한 수사에 협조하면서 사례비를 받는 대공업무 협조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A 경위는 지난 22일 검찰 조사에서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는 간첩 수사 등 대공업무를 담당하는 경찰 보안 수사관들이 지난해 말 북한과 접경한 중국 단둥 출장 중에 공금으로 유흥을 즐겼다며 인천경찰청 보안수사대 직원들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인천=류정희기가 rjh@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재원)가 지역 중소기업단체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현안 및 당면과제 발굴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구성했다. 30일 중기중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인천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인천지회, 대한전문건설협회인천광역시회, 한국외식업중앙회인천시회 등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단체 15개 단체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향후 관내 중소기업의 현안과제 발굴 및 건의, 비전·향토기업 등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과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통한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환경 조성, 내수살리기 캠페인, 청년 원플러스채용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