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한림병원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계양 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제2회 IS한림병원장배 중고양궁대회’를 개최했다. IS한림병원장배 중고양궁대회는 IS한림병원이 인천지역과 국내 양궁발전에 기여하고자 자라나는 중·고등학생 양궁 꿈나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양궁은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각종 국내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효자종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꿈나무들의 실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인재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림병원은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과 인천 지역 양궁을 지원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9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남자 고등부 단체 1위는 인천체육고등학교가, 여자 고등부 단체 1위는 인일여자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또 남자중등부 단체 1위는 북인천중학교, 여자중등부 단체 1위는 부일중학교가 차지해 미래 메달리스트들의 실력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IS한림병원 관계자는 “인천 양궁을 지원해 인천 양궁이 국내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원하던 내일이다.” 환자를 치료하는 데 물리적인 치료만이 아닌 이야기를 들어주고 소통하며 정신적인 고통에서 구원해주는 시카고 성형외과 전문의 이안겸(사진) 원장을 만났다. 평소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이자,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소통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 원장은 의사로서 병원을 개원한 후 큰 사업에도 참여하며 돈과 명예 모두를 손에 쥐기도 했지만 30대 때 대장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다. 30대. 이른 나이에 모든 것을 이루기도, 모두를 잃어보기도 한 그는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과 경험이라는 공감대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큰 병과 싸울 때 물 한 모금을 자신의 의지대로 마실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자신이 아팠을 때의 느낌을 정확히 기억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나누는 삶에 대한 철학은 자신이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이다. 대가를 바라고 하는 모든 행동에는 진심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죽음을 눈앞에서 싸우고 있는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을 만난다.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은 사람들과의 격리로 혼자 남겨진 느낌에 대
식사 도중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원아를 때린 혐의로 기소된 인천 송도의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9단독 권순엽 판사는 25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폭행’ 혐의로 기소된 A(33·여)씨에게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의 학대를 못 막은 혐의(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로 기소된 원장 B(33·여)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권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아동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볼 책임이 있는 어린이집 교사로서 보육교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상실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아동학대의 정도가 상당히 중하고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경찰이 정유회사 SK인천석유화학 간부가 연루된 해운비리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경찰은 해당 간부가 리베이트를 건네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계좌를 확보, 다음 주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 수사를 위해 인천청 지수대 수사관 2명 외에도 계양서 지능범죄수사팀 수사관 7명과 같은 경찰서 수사과 수사관 1명 등 총 11명을 충원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또한 수사를 지휘하는 사건 팀장은 계양서 수사과장이 맡는다. 경찰은 해운 대리점 등 하청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SK인천석유화학 선박 안전관리 담당 부서 부장 A(55)씨가 하청업체 대표 명의로 보유한 차명계좌 2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 차명계좌를 통해 입출금된 금액은 총 7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주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선박 대리점을 비롯해 이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예선, 도선사, 줄잡이 등을 공급하는 하청업체들로부터 매달 2천만원씩 총 2억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혐의 액수를 차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윤리경영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한국소비자학회,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가 주최 및 후원하며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 최종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생명존중의 가톨릭 이념을 실천해온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뇌졸중 및 유방암·대장암·폐암 적정성 평가와 고관절치환술·위암·췌장암 진료량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위험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를 잘 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은 것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또 인천성모병원은 지역주민 행사 및 건강강좌에도 함께 참여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 유지를 위해 병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이 밖에 가정 간호, 호스피스 사업을 지속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꾸준히 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서 흘러나온 오염 물질로 어업 활동에 피해를 봤다며 매립지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어민들이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3부(부장판사 김동진)는 24일 인천·강화·김포지역 어촌계 어민 467명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매립지공사는 어민들에게 53억6천900만원(이자 별도)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도권매립지가 장기간 높은 수준의 오염물질을 바다에 방류했고 이 오염 물질이 각 어장으로 유입된 사실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의 공공성을 감안하더라도 수도권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에서 나온 침출수로 특정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들만 유독 현저한 피해를 봤다”며 “어장의 황폐화와 어획량의 감소 등 원고들이 입은 손해의 크기가 작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어민들은 지난 2009년 7월 매립지공사가 1992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침출수를 제대로 정화처리 하지 않은 채 바다로 방류해 어장이 황폐해 졌고 어획량이 감소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지난 3월 대법원은 또 다른 어민 367명이 매립지공사를 상대로 한 어업피
“인천지역 건설공사는 인천 업체 자재로…” 인천의 유관기관들이 지역생산 건설 설비 및 자재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건설자재협의회는 유관기간들이 인천 지역내 대형 공사 발주 및 시공현장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설 설비 및 자재의 사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건설자재협의회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등의 지원 속에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잇따라 대형 및 지역 건설사, 건설협회 등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송도글로벌캠퍼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3터미널, 청라 로봇랜드, 송도 호반베르드움(아파트), 엠코테크놀러지 코리아(K5), 하나금융타운, 환경산업 실증단지 조성공사 등 인천 지역내 대형 공사 발주처 및 건설현장을 방문해 지역 건설자재 사용 촉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또, 건설 설비 및 자재 회사들의 건설현장 방문으로 제품 추천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건설자재의 사용을 촉진한다. 이에 송도글로벌캠퍼스는 ㈜경인기계, 신우시스템㈜ 등 100여개 인천 우수 건설 설비 및 자재업체가 선정됐다. 또, 엠코테크놀러지 코리아(K5)에는 ㈜경인기계와 ㈜남
부평구의 맞춤형급여 신청이 전국 2번째로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에 따라 ‘맞춤형 급여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정보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한 결과 신청인원이 전국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맞춤형급여는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하던 방식에서 급여별 보장기준을 달리해 생계급여 소득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의료, 주거, 교육급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에 구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를 ‘맞춤형 급여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변경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03명이 신청한 경기도 성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33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맞춤형급여 집중 신청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청을 받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한편, 수급자의 보장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은 24일 윤종기 청장을 비롯해 인천피해자보호협의회 위원, 경찰 지휘부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보호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그간 경찰이 추진했던 피해자 보호 업무 성과에 대해 알리고 실질적 범죄피해자 지원 및 피해회복을 위한 경찰과 지역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는 피해자에 대한 지역공동체의 책임과 관심도 제고 및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네트워크이다. 협의회는 인천경찰이 2012년 8월 전국 최초로 구성했으며 현재까지 범죄피해자 19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총 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호 및 지원 활동을 해왔다. 윤석봉 피해자보호협의회 위원장은 “범죄피해 회복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며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에 우리 협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기 청장은 “피해자 보호 원년을 맞아 인천경찰은 범죄 피해자보호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현직 경찰관이 대공업무 관련 중요 정보가 담긴 파일을 외부에 유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성필)는 전날 대공업무 민간인 협조자 A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인천 모 경찰서 보안과 소속 B(45)경위가 국가 기밀이 담긴 외장하드디스크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대한 수사에 협조하면서 정부 예산에서 정기적으로 일정한 사례비를 받는 대공업무 협조자로 활동해왔다. B경위는 해경 소속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공 합동심문자료, 북한에서 떠내려온 변사체 사진 등이 담긴 외장 하드디스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B경위는 지난해 11월 해경에서 육경으로 전입한 뒤에도 계속 보안업무를 담당했다. 경찰은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B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