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번화가인 부평역 일대에 불법 포장마차에 대한 일제 정비 작업이 시작됐다. 부평구는 부평역 일대에서 10여년 이상 민원을 유발시킨 불법 포장마차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부평구는 부평역~시장로터리 일대 시장로 구간에서 10여개 이상의 불법 포장마차가 밀집해 주변상가 등의 영업권이 심각하게 침해된다는 내용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쳐 철거를 요청한다는 내용 등의 민원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더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일제 정비 작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주민 보행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차량통행을 방해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점상 철거를 결정했다. 그러나 전국노점상연합은 앞서 지난 12일 부평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구는 노점싹쓸이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무조건적 노점상 탄압을 반대했다. 이와 관련, 구는 “그동안 이러한 민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탄력적인 대응을 진행해왔으나 최근 주변 상가 및 주민들의 반발에 강력한 정비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간 노점상들에게 수차례 정비 필요성을 설명하고 3월 말까지로 제시했던 자진 정비 기간을 4월20일까지 연장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성수 판사는 13일 길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A(38)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전 3시 15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SM5 승용차에서 있던 중 길을 지나던 B(26·여)씨를 보고 욕정을 느껴 옷을 모두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인천대 총장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 비서실과 총무팀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최성을 인천대 총장이 장부상에 업무추진비로 각 부서에 지급했다고 기록된 격려금 가운데 일부가 해당 부서에 보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남동구가 대단위 공동주택 준공과 입주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는 현재 구월 보금자리 주택 4천149가구 입주를 비롯해 서창2지구 2천186가구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구월보금자리는 인근에 시청 등 주요관공서가 위치하고 있으며 대형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의 최상의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 이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추가적으로 1천969가구의 입주가 끝나면 총세대수 6천118가구에 16만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창2지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 관광 100대 명소’에 인천 유일한 선정지인 소래포구를 비롯해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인천대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휴식주거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구는 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총 7천485가구 20만여명의 추가 입주가 예상된다. 남동구는 큰 폭의 인구유입에 맞춰 연초 입주대책을 수립해 구월1동 주민센터에서는 입주자 전담창구 운영중으로 대체인력을 보강하는 등 주민 불편이 없도록 사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서창2지구 관할인 장수서창동 주민센터는 이미
인천시는 국제도시를 표방하며 지난 10년간 도심곳곳에 거대 마천루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섰지만 공공주택정책에는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재개발/재건축 공공임대주택 매입 및 공급현황 분석’을 통해 인천시가 매입임대주택 전량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만11호, 경기도는 242호를 매입했으나 인천시는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하면 지자체는 재개발사업의 경우 15% 이하의 범위내에서 임대주택을 매입해야 한다. 또는 LH가 도시정비사업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을 시세의 60~70%의 가격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입한 임대주택을 50년 장기임대, 경기도는 20년 장기임대해 서민들에게 공급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LH는 5년~10년까지 단기 임대 후 시세대로 분양하고 있어 공공주택정책 취지와 엇박자를 내고있다. 또한 LH가 최근 인천관내에 공급한 임대주택별 보증금과 임대료를 비교하면, 재개발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와 영구임대에 비해 2배~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 임대주택의 경우 도시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도시와의 비교는 타당하지
외국대학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해 학과의 집적화로 도시 경쟁력은 물론이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눈에 띈다. 시민들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에서도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학모델에 관심이 뜨겁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기획정부와 산업통상자원, 교육부, 인천시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잠재력 제고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외국대학 공동캠퍼스이다. 중앙정부와 인천시는 1조원을 투자해 우수 외국대학 유치를 이끌어 서비스산업의 육성 및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에는 세계 랭킹 100위 안의 외국 명문대학 10개교를 유치했으며, 학생 약 1만명이 공부할 수 있는 초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는 고등교육의 글로벌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명문대학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정부 역시, 동북아 권역의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교육혁신을 통한 창조경제활성화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한 것이다.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공항과 밀접하고 무엇보다도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위치적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도 아시아 주요경제국
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소액 대출을 미끼로 만난 의로인의 노트북만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A(2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3시쯤 인천시내 한 커피숍에서 대출 의뢰인 B씨를 만나 285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를 할부 주문하게 한 뒤 퀵서비스로 도착한 노트북들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는 대출 의뢰인들의 대출 서류를 위조해 대출에 성공한 뒤 고액의 알선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작업 대출’ 혐의로 다른 경찰서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연주 판사는 12일 노조 활동을 하지 말라는 듯한 발언을 해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로 기소된 인천 모 지역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대표 A(58)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노동조합을 조직·운영하는 것을 지배하거나 이에 개입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같은 해 10월 해당 서비스센터가 노조원을 상대로 부당노동 행위를 저질렀다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2013년 6월 20일 인천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던 중 직원들의 노조 활동을 회유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직원들에게 “나 혼자 폐업하면 그만이다. 여러분들은 식솔도 있고 그러니까(노조 활동을)하지 마라 해라 이런 얘기 안 한다”며 “(노사 대립이) 장기적인 게임으로 갔을 때 과연 버틸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모르겠다).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지역의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의 협력업체로, 서비스센터에는 본사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이 근무한다. /인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천시 공업직 공무원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변철형)는 12일 기계설비를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소속 7급공무원 최모(52)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조성업무를 담당할 당시 기계설비 납품업체로부터 ‘업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조기와 엘리베이터 등 인천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설치되는 기계설비의 품질 조사와 검수 등의 관리·감독 업무를 맡았다. 검찰은 최씨가 뇌물을 받은 대가로 품질 조사와 검수 과정에서 업체측에 편의를 봐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손가락 골절 수술 후 사망하는 의료 사고 의심 정황을 포착, 인천 남동구 길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해당 병원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은 육군 A(20) 일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닷새만인 23일 사망했다. 유족은 의료 사고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