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이 21년만에 인천에 공급되며 전세난 무주택 영세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서창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영구임대주택 448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서창 1블록은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혼합단지로, 국민임대주택 1천738호는 이미 공급됐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 무주택 주거 복지취약계층에게 시증시세 30% 수준으로 현재 계약 체결중이다. 임대조건은 26㎡형의 경우 법정영세민일 때, 임대보증금 220만3천원에 월 임대료 4만3천890원이다. 모집공고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입주요건을 갖춘 인천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시내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았으며, 시는 입주대상자로 최종선정한 448호의 시민들과 지난 6일부터 계약을 체결중이다. LH 관계자는 “94년 이후 인천지역에서 처음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이 심각한 전세난으로 고통받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H는 향후에도 서민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송도 한옥마을의 식당들이 철수된다. 인천시의회는 10일 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도 한옥마을의 식당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한옥마을은 전통문화시설이 들어서야 할 자리에 식당이 버젓이 영업을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옥마을 식당부지는 한옥·한방체험관과 공예품 판매시설 등 전통문화 체험관인 ‘경원벌서’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경원별서의 수익 저조를 우려해 민간투자자를 유치했고, 민간투자자는 해당 부지에 식당을 조성했다. 노경수 시의장은 “한옥마을 식당 사업자가 식당 건물을 매각하고 철수하는 것으로 경제청과 합의했다”고 했다. 유제홍 산업경제위 의원도 “경제청은 사업자에 철수 요청 공문을 보낼 계획이며, 매각 적정 금액 등을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시의회는 경제청의 보고를 토대로 식당 철수를 공식화 했지만, 경제청과 사업자는 확정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경제청 관계자는 “한옥마을 식당 철수가 최종 합의는 아닐 것”이라며 “사업자 측과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한편, 한옥마을은 전통문화단지에 음식점 설치 특헤 논란과 불량쇠고기 납품 논란으로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비판이 제기돼왔다. /류정
대중음식점 위생사고 발생시 피해원인과 체계적인 해결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관할 구청이 시민의 직접 신고로만 위생사고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식사 후 몸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점에 대한 조사는 시민이 관할 구청 및 보건소에 직접 신고를 해야 이뤄진다. 식당은 신고의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인천시 남구의 A 음식점에서 지난 1월 칠순잔치 후 11명의 손님이 배탈증세를 보였다. A 음식점은 11명중 7명의 병원 치료 진행 후, 배상책임보험으로 음식값과 보상금을 지급 처리했다. 보험사 측에 따르면 사건 발생 2달이 지난 10일, 보험료 지급의 서류적 절차가 완료돼 이번주내로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관할 남구청은 이 사건을 모르고 있어 위생지도점검에 허점이 드러났다. 현재 구청은 식중독 등 음식물 섭취로 인한 이상 발견시 시민 혹은 진찰 의사가 구청과 보건소에 신고할 경우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진찰의사는 2명이상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면 구청과 보건소에 신고할 의무가 있지만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장점검은 가공물채취와 조리실 내 위생상태 등을 조사한다. 구청의 정기지도점검은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100평
12일 치뤄지는 인천상공회의소의 22대 차기 회장 선거가 15년만에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1946년 창설 이후 단 세 번의 경선을 제외하고, 합의추대로 회장직을 선출했다. 지난달 27일, 인천상의 22대 의원 116명이 당선 확정된 이후 ㈜영진공사 이강신 회장이 회장직에 추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장의 차기 회장직 추대가 기정사실화 되던 가운데 지난 9일 대주중공업㈜ 박주봉 회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회장 선출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회장 선출은 오는 12일 상의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을 선출한다. 이 회장은 2013년부터 인천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영진공사는 인천의 향토기업으로 55년동안 항만업계를 대표하며 인천 지역경제에 앞장섰다. 반면, 박 회장은 1988년 대주개발로 시작해 현재 인천에 본사를 둔 중공업·화학·철강 등 제조업에서 매출액 1조5천억을 기록하는 중견기업 대주중공업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계는 차기 경선을 두고 내분을 우려하고 있다. 두 후보의 선거경쟁이 자칫 제조업과 비제조업 두 업종간의 힘겨루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제조업이 58%를 차지하는 인천상의의 대표상
인천인구의 변화상 경기신문 인천본사는 경인지방통계청과 함께 기획시리즈 ‘통계로 보는 인천의 변화’를 준비했다. 한달에 두 번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인천의 변화상을 통계와 함께 알기 쉽게 연재한다. 첫발은 ‘인천인구의 변화상’으로 시작한다. ▣인천지역 초고령사회에 대한 대책 준비해야 인천시 총인구는 2015년 현재 288만6천명이다. 인구 증가추세로 2017년이면 인천은 300만명의 메가시티 시대가 열린다. 그러나 인천인구 구성의 문제는 65세이상 고령인구가 50%를 차지하면서 발생한다.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서 급속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증가는 출생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인구가 지난해 28만9천명에서 올해 30만3천명으로 1만4천명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유소년인구는 2000년 58만7천명에서 현재 29.3% 감소한 41만5천명으로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중이다. 안순기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장은 “인천지역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산업구조 재편을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 숙련기술자들의 활용과 소프트웨어 쪽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정희기
미림극장에서 단돈 천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버영화관 추억극장 미림은 오는 31일까지 한국독립영화 특별 상영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특별상영전은 주간에는 실버영화관으로 클래식 명화를 상영하는 한편 야간에는 다양한 한국독립영화를 소개한다. 독립영화 상영작품은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여성도전기를 그린 ‘노라노’와 일본군 위안부의 상처와 치유를 그려낸 ‘그리고 싶은 것’, 노동의 현장에서 지워져버린 개인의 삶과 꿈을 기록한 ‘탐욕의 제국’으로 총 3편이다. 미림극장은 1957년 인천 동구 송현동에 천막극장으로 출발해 무성영화 상영을 시작했다. 이후 재작년 실버전용극장으로 재개관해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며 노인 여가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 극장은 지역사회 문화 진흥과 노인 복지 및 실버 일자리 창출 등 공헌활동으로 운영하는 공익형 사회적 기업으로 직원의 반 이상이 노인들로 구성됐다.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은 3월 말 종료되며, 종료에 기해 특별상영전을 마련하게 됐다. 관람료는 천원으로 현장 구매시 적용된다. /류정희기자 rjh@
재해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민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9일 ‘권역별 민간위탁기관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간위탁기관 대표자 32명 및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공단 관계자 등 중부권역 내 안전·보건 분야의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권역별 민간위탁 대표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교류를 통한 공단의 민간위탁 협력 허브기능을 강화하고, 안전·화학·보건·건설 분야별 대표자간의 구성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민간위탁 사업은 관내 사업장에 안전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 안전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민간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안전지원활동 사업으로, 올해 인천 지역에는 1만880개 사업장에 기술지원이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민간위탁사업 협조 요청 사항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의 토의를 통한 의견수렴으로 진행됐다. 김병진 중부지역본부장은 “안전은 다양한 인력 및 기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빛을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터를 위해 관내 민간위탁기관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
인천공항철도의 부정승차 행위가 극심해 코레일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9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20일까지 공항철도 11개 전 역사에서 부정승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공항철도의 부정승차 사례는 지난해 하루 평균 44.3건으로 총 1만6천179건이었다. 공항철도의 서울~청라역 구간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되고 청라~인천공항역은 독립 운임 구간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승객은 청라역에서 하차 후 공항 구간 승차권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승객들은 번거로움을 이유로 일부 구간 부정승차를 하고 있다. 즉 공항철도 부정승차 적발자 대부분은 일부 구간 무임승차객인 것이다. 코레일은 이러한 부정승차객 관리에 대한 공동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타 철도운영기관과 함께 대대적으로 부정승차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단속대상은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타인의 우대용 또는 할인 승차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한 장으로 여러명이 이용하는 경우 등 부정 승차 일체이다. 노인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들도 열차 이용시 우대용 승차권 소지와 역무원 확인 요구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부정승차자로 적발됐을 경우 승차 구간의
조합장 선거가 일주일도 채 안남은 8일, 조합원들이 후보자의 공약조차 모르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옹진군은 섬들로 이뤄져 접근성이 낮아 선거운동이 다른 지역보다 미비하다는 평가이다. 후보자들 또한 선거벽보 외에 선거운동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선관위가 제공하는 선거인단 명부는 ‘주소와 이름’뿐,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이유로 전화번호 제공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결국 선거인단의 정보는 주소와 이름뿐인 데다가 직전선거와 달리 실내선거운동이 제한되면서 조합원의 집을 방문할 수 없게 돼 선거운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옹진군 지역구의 선거 조합은 백령농업협동조합과 영흥수산업협동조합 두 곳이다.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백령농협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조합원수 800여명으로 투표율은 84%를 기록했다. 영흥수협 역시 지난해 기준 1천8명으로 83.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타 지역구에 속한 인천강화옹진축협의 투표율 71%와 옹진수협 60.6%와 비교했을 때 옹진군의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옹진군은 조합장 선거에 높은 관심에 반해 선거운동 어려움으로 전국 동시선거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가진 1인 창조기업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1인 창조기업에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28개 업종을 영위한다. 지원규모는 43억원으로 430개 내외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매출규모 2천만원 미만의 창업기 기업은 1천만원, 매출 2천만원 이상의 성장기 기업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홈페이지, 모바일앱 제작과 홍보동영상 제작등의 14개 세부과제 중 참여기업이 필요한 과제를 선택하는 수요자선택형 맞춤으로 진행된다. 기업은 세부과제를 통해 사업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전시회 참가 및 방송광고제작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창업넷(www.startup.go.kr)을 통해 가능하다. 기업 선정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통해 전문성, 사업성, 사업계획 충실성 등을 평가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넷 및 인천중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