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4일 인천예술회관역에서 인천교통공사남부사업소와 합동으로 ‘2015년 해빙기 전기안전 및 국가 안전대진단 안전신문고 대국민 홍보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란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위협 요소를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신고된 내용에 대해 국민안전처가 원스톱으로 접수·처리하는 안전신고 포털로, 신고대상은 도로·맨홀, 표지판, 노후 옹벽·건축물, 여객선·철도, 유원시설, 가스·전기시설 등의 위험요소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안전처 주관의 국가 안전대진단 홍보와 연계해 실시됐다. 이날 모성엽 본부장은 인천교통공사 남부사업소 회의실에서 양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기안전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모 본부장은 안전대진단 안전신문고의 적극 활용과 전기재해 예방활동을 비롯한 취약시기 재난·안전사고 종합대책 등을 협의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는 타 공공기관과 함께 취약시설 일제점검, 안전의식 고취 등을 위해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시행중이다. /류정희기자 rjh@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로 신설된 국민안전처가 국장급 이상 고위직이 10석이나 늘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출범 경비를 현장 대응 인력확충보다 고위직과 행정 지원분야에 쏟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지난 4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안전처의 출범 소요 경비는 총 593억원이다. 이 중 인건비가 297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출범 전 안행부, 해수부, 해경, 소방방재청의 관련 조직이던 차관(청장)-1실(본부)-14국(관)-56과가 출범이후 1장관-3차관(1차관·2본부)-4실-19국(관)-62과로 변동됐다. 국장급 이상 고위직이 1장관, 1차관, 3실, 5국 등 총 10석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인력증원은 일반직이 212명, 소방직은 154명, 경찰직은 수사인력의 경찰청 이관으로 오히려 200명이 감소했다. 고위직 인사 역시 국장급은 5석이 늘어난 19국 중 안전처 차관 밑으로 11석이 배치된 반면, 중앙소방본부에 2석, 해양경비안전본부에 3석이 배치됐다. 이번 조직재편은 현장 재난구조 인력보다는 고위직 행정인력에 증원이 집중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안전처는
인천시 중구시설관리공단이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들의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는 5일 중구청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조장하는 중구시설관리공단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노조는 공단이 노동자가 1년 근무시 지급해야 하는 퇴직금을 회피하기 위해 비정규직 11개월 계약과 축소하기 위한 23개월 계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제 근로자는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근무 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단은 근무 2년 이전 만료 계약을 체결하며 정규직 전환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11개월 계약이행으로 1년 근무시 받을 수 있는 퇴직금 지급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에서 밝힌 11개월 기간제 계약 해지 예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총 44명의 기간제 근로자가 계약해지 예정이다. 현재 공단에서 23개월 근로 계약 해지자는 9명으로, 한 해 총 53명의 해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2개월 간격으로 계약해지가 발생하는 불안정 공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노조는 “공단 측이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이유로 퇴직충당금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봄철 짙은 안개가 자욱해지는 농무기에 들어 선박 운항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마련안을 발표했다. 현재 서해안은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해 안개 등 기상여건이 극심해지는 것은 물론, 바다 안개가 잦은 이달부터 4개월간 각종 해양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또 기온이 올라가며 포근한 날씨로 인한 선박 졸음 운항도 잦아져 해양사고의 개연성이 높다. 이에 해수청은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안전운항 교육을 진행,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4일 해양광장 및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서 가두 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013년부터 전 해양수산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치 기구로 ‘해양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62개 기관, 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임영훈 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 특성 및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 시행이 필요하다”며 “선박종사자 뿐만 아니라 선주·화주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이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학생교육원은 지난 2일 제8대 정태조(사진)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조 원장은 교직생활 후 장학사와 교감, 교장을 거치고 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인사 담당관 역할까지 수행하며 행정적·실무적 능력을 겸비했다. 정 원장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상인들이 편의대로 잘라버린 볼라드 빈 구멍에 시민들의 발이 빠지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구월동 로데오거리 입구에 큰 구멍 두 개가 나란히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거리 운영을 위한 차량통제용 볼라드가 오히려 시민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로데오거리에 볼라드 설치 구간은 총 10군데로, 남동구는 근처 상인들의 물품 승하차 시 편의를 위해 볼라드를 임시 제거할 수 있는 열쇠를 빌려주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은 대여와 반납의 번거로움을 이유로 무단으로 키 부분을 제거한 후 다시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이에 남동구 도로관리과는 키를 다시 제작하는 번거로움을 반복하고 있다. 새벽시간 단속이 소홀한 틈을 이용해 볼라드를 해체하는 상인들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법적인 제재 역시 미흡한 실정이다. 문제점은 예산의 낭비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데 있다. 시민 A(30)씨는 “저녁에는 어두워서 구멍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다칠뻔 했다”며 “성인인 나도 위험한데 아이들은 발이 빠질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0%대 상승률을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일 밝힌 ‘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 상승했다. 최근 3개월 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전월비 변동이 없었으며, 1월은 0.6% 상승했다. 이처럼 3개월째 지속되는 낮은 물가상승률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실상 소비자들의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월·전년동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식품이외는 모두 하락했다. 집세를 비롯한 서비스 품목의 물가상승이 유가하락과 소비심리 침체로 인한 하락세를 저지한 셈이다. 그러나 인천은 전년동월대비 서울이 1.1%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1%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하락한 지역이 대다수다. 특히 전월대비 서울과 인천만 상승률을 보였다. /류정희기자 rjh@
엉킨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는 인천 경제가 시민들의 소비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쳐 인천시 대형소매점들의 판매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 인천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인천시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원대비 8.6%,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유통업계의 판매율 집계 결과이다. 백화점 판매액은 1월 91.8로 전월대비 18.2% 감소했고, 대형마트 역시 106.3을 기록해 전월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월 89.9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큰 폭 하락했다. 판매액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음식료품 및 가전제품의 판매 하락으로 음식료품은 전월대비 24.8%, 의복은 21.1%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전년동월대비 화장품의 판매는 증가해 대형소매점의 판매하락세는 시민들의 소비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의 무역적자가 장기화되며 수출부진에 따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돼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천의 1월 수출은 엔저현상을 비롯한 대·내외 구조적 변화에 대한 수동적 움직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해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품목이 부진하자 자동차 부품, 철강판 등의 수출까지 감소하면서 주요 부진 요인이 됐다. 또 독일, 이탈리아 등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여기에는 유럽 쉐보레(GM)브랜드의 단계적 철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동차 및 반도체 위주의 수출 품목으로 수출구조의 탄력을 잃어 품목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아직 인천의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가 3만7천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문제점 개선이 시급하다.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경우 특정 품목과 국가에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해당 업종의 부진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