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들이 ‘땅콩리턴즈’를 외치며, 대한항공 조씨 일가와 조씨 재단에 굴복하는 학교 본부 및 총장에 대한 전면 비판에 나섰다. 인하대 중앙운영위원회 학생 대표들은 4일 시청 앞에서 “학교 발전을 회항하는 재단의 갑질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학생들은 지난해 4월 조양호 이사장의 학교 순회 이후 독립법인인 인하대학교가 대한항공 감사팀의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조 이사장이 개인의 소유가 아닌 학교를 개인 소유로 인식하고, 사립학교법 상 외부감사는 교육청의 감독·관리하에 진행해야 하는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재단의 사무처장을 전임자의 임기 5개월째에 대한항공 직원 출신으로 무리하게 낙하산 임명을 진행한 데 이어 사무처장이 비용절감을 앞세워 학생과 교직원들의 복리후생도 후퇴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학생대표단은 생활협동조합 근로장학생 감축과 식당 요금 인상, 직영식당 외주화, 경비원 해고 등을 열거하며 낙하산 사무처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아울러 버젓한 재단의 횡포에도 징계가 두려워 학생들의 편에 서주지 않는 총장과 학교 본부의 무능함을 비난했다. 학교 총학생회와
인천시교육청이 근래 발생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예방책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4일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인천시에 교직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서화초 어린이집을 포함한 14개의 직장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어, 91.5%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원장 및 교육청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시교육청은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교육과 운영 등 전반적인 사안들에 대해 자유롭게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보육교사들의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라며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교직원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안에 검찰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인천지방검찰청 공안부는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범행 동기와 정황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배 부시장은 지난해 7월 경제부시장 임용을 앞두고 자신의 주소지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로 옮겨놓고, 실제로는 성남시 분당의 자택에서 출퇴근해 허위 전입신고 혐의를 받았다. 이는 경제부시장 자격 기준에 관한 조례 ‘임용일 현재 인천시내에 거주하는 자’의 요건을 맞추기 위함이었다./인천=김용대·류정희기자 rjh@
새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인천시 물가의 상승으로 시민들의 주머니가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015년 1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2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상승했다고 3일 발표했다. 특히 담배값 인상으로 인한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전월과 비교해 주류·담배 부문에서 52.2% 상승률을 보였다. 또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 대비 1.6%,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으며 서비스 부문과 농축수산물 부문도 전월대비 소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기·수도·가스 부문에서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하락해 생활물가지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 100% 기준년도로 가격의 절대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인천시 물가의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올해 첫 소비자물가 총지수가 상승해 시민들의 체감물가상승률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류정희기자 rjh@
시교육청이 인천 원도심 지역에 낙후된 특수교육과 유아교육 신설학교 개교 예산을 확보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17년에 남구에 부족한 특수학교 (가칭)남희학교와 서구에 필요한 공립유치원 (가칭)가정유치원을 개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신설학교 계획은 교육부의 2015년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원도심 지역 특수교육 및 유아교육의 기반 확대를 위한 450억원의 재원확보로 이뤄졌다. 남희학교는 남구 도화개발지구 내 (구)인천대학교 공학관을 철거한 자리에 개교를 추진중이다. 남구와 동구·중구 지역은 그간 특수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왔다. 기존 운영중인 공립 특수학교 미추홀, 연일, 인혜학교 역시 법정 기준 대비 과밀 학생으로 운영되고 있어 추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남희학교에 유·초·중·고·전공과정의 총 30학급 규모로 2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또 가정유치원은 가정보금자리지구에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10학급 신설이 추진된다. 가정유치원은 보금자리지구 거주 유아뿐 아니라 인근 가정동과 신현원창동 지역의 유아를 포함해 총 220여명의 유아에게
인천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초졸 및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교육청은 2일 홈페이지에 그동안 진행되던 입학 검정고시에서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명칭이 변경된 사항 등 관련 내용을 공고해 수험생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검정고시는 명칭이 변경돼 중입 검정고시에서 초졸 검정고시로, 고입 검정고시 역시 중졸 검정고시로 바뀌고, 고졸 검정고시의 과목은 8과목에서 7과목으로 변경됐다. 이에 교육청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우려해 관련 사항을 게시, 수험생들은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시교육청 신관 지하 1층에서 실시하며, 시험장소는 다음달 13일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타 시·도와 대비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들의 R&D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집중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인천중기청은 관내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2015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오는 1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지난해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은 총 40억원의 예산으로 65개과제를 지원하여 개발 진행 중에 있다. 2015년 인천지역 예산규모는 총 42억(국비 38억원, 지방비 3억원)으로 첫걸음기술개발사업 9억원 및 도약기술개발사업으로 3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사업수행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진단수진을 폐지하고, 사업선정 기간을 줄이기 위해 현장평가를 서면평가로 대체하는 등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지원기간은 최대 1년이며, 과제당 1억원(정부출연금) 한도에 총 사업비의 75%까지 지원한다. /류정희기자 rjh@
지난해 대한민국 경제발전 견인차 역할 톡톡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 17억1천만 달러 우리나라 전체 FDI의 9%…전년比 2.5%↑ 포스코 A&C 등 글로벌 기업 송도 입주 러시 영종지구·청라국제도시 개발도 급물살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창조거점 마련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에 힘입어 서비스산업 전진기지화·투자여건 개선 박차 Green Smart City 등 3개 정책목표 토대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도시 조성에 총력 ■ IFEZ의 눈부신 성장, 올해도 계속된다 작년 한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인천자유경제구역청(IFEZ) 이름에 걸맞는 경제 성장을 이뤄낸 IFEZ의 올해 목표가 발표됐다. IFEZ의 새해 목표는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이다. IFEZ는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규제 완화 실험의 최적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규제완화 시범지구로 지정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수도권 규제 대상에서 제외토록 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투자이민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7억원 이상인 투자금액을 5억원 이상으로 낮
인천시교육청이 특정학교 합격홍보 게시관행을 자제하도록 해 학교 정문 앞에 게시되는 명문학교 합격 명단이 나열된 현수막이 사라질 전망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에 의한 학벌 차별 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을 받아들여 관내 학교에 안내했다.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관행이 소위 ‘명문학교’ 진학학생 명단 등을 게시함으로써 학벌 차별문화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는 특정학교 합격 현수막 게시 및 학교 홈페이지 공지가 학벌차별을 유발한다는 진정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피진정 학교별로 현수막 철거 및 홈페이지 게시철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특정대학 합격자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학력·학벌에 의한 차별은 그 사람이 가진 다른 다양한 가능성을 검증받을 기회마저 차단해버리게 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국가인권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관내 학교에 안내하며 관내 학교에 게시 관행 자제를 당부했다. 이병욱 진로·진학팀장은 이러한 행위는 시교육청의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 비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특정학교 합격
해양수산청이 올해 진행되는 인천항의 주요 사안인 인천신항 개장과 내항 8부두 개방 등 항만 성장지원 시스템 가동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8일 정책설명회를 통해 인천항의 4대 정책방향과 13개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수청에서 밝힌 4대 정책방향은 거점항만 육성, 안전한 해양관리체계 구축, 시민을 위한 인천항 구현, 지역수산업 성장지원 시스템 가동으로, 4대 정책에 따른 13개 중점추진 과제는 인천항 최대의 관심사인 인천신항 개장과 내항 개방,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등이다. 특히 해수청은 거점항만 육성을 위한 인천신항이 오는 5월 일부 부두의 개장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진입도로 개설과 대형선박의 입출항 가능여부 등 사업의 상반기 착공의 진행상황과 상반기 착공 비용(320억) 등을 공개했다. 또,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을 지원하는 항만배후단지 조성 설계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신 국제부두 건설과 덕적도 마리나 항만조성을 위한 실시 설계용역 등 남항 및 북항 연계수송망 확충 등을 위한 주요 예산 지원 사항도 발표했다. 해양관리체계 구축 역시 안전 감시, 감독 체계 확대와 환경감시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