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속에 경기도에서 걷어진 세금이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여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의 4월 말 기준 징수액은 약 5조1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5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가 걷는 세금은 취·등록세, 레저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점은 취득세 증가 부분이다. 취득세는 총 3조7400억여원이 걷혔으며, 구간 비교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2조8100억여원보다 9200억여원 증가했다. 아파트 등 주택가격의 상승과 거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으로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레저 부분 세액은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세는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7억원보다 824억원이나 줄었다. 경기도의 레저세는 과천 경마장에서 거둬지는 세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운영 중지가 장기화되면서 큰 폭 줄어들었다. 이밖에 지방소비세는 전년동기 6260억원 대비 6000억원으로 260억원이 감소했고, 지방 교육세는 5809억원으로 전년 5240억원보다 569억원 증가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경기남부 희망사다리포럼’이 16일 평택 송탄 북부문예회관에서 출범했다. 시민 중심으로 구성되는 희망사다리포럼은 지난 1월 광주·전남에서 지역본부 시작을 알리고 제주, 영남, 충청, 강원 등에서 잇따라 출범하고 이날 경기도에 입성했다. 이날 출범한 경기남부 희망사다리포럼은 평택, 안성, 오산, 화성을 기반으로 둔 지지단체로, 포럼 운영위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출범식에서 회원들은 집단지성을 통해 지역발전 및 민생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자치분권과 시민주권 확대 플랫폼을 구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향후 경기 동북부 등 수도권내 조직화 및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윤한수 경기남부권역 희망사다리포럼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국 희망사다리포럼과 굳건한 연대를 통해 공정사회 실현, 시민주권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 일부의 무원칙한 경선 연기 주장에 대해 반대하며 원칙대로 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권역 희망사다리포럼 고문에는 박태석 전 쌍용자동차노조 위원장, 공동대표에는 이종의 전 중앙대 겸임교수, 정금종 전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송춘호 평택 장애인파크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7일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청년본부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선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청년본부 출범식 및 비전 발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선 진보‧보수 진영의 청년정치인들이 기본소득 현안을 놓고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국민대 겸임교수) 진행을,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박한울 기본소득국민운동 청년본부 공동대표,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윤여준 청년정치학교 부회장(4기)가 패널로 참여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 청년본부는 최근 전국민 기본소득 실현과 확산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광역본부를 출범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공식 청년조직으로 이루다(31‧대학원생) 씨가 상임대표를 맡게 된다. 보수 패널로 참여한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는 “기본소득을 모든 문제의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다가올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보 패널로 참여한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의견이 다르다고 무조건 비난하고 발목잡기보다는 공통점을 찾고 확대
"기본이 안돼 있다"는 말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여러 상황에서 쓰이는 말로, 국립국어원이 정한 의미는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를 이루는 바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사직에 취임한 후 이 기본이 유독 많이 회자되고 있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기본을 더한 단어들이 정치권은 물론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유는? 아마도 삶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인 의식주를 건드리는 단어이기 때문일 터. 기본소득은 의를, 기본주택은 주를, 기본대출은 식을 대변할 수 있다. 다만 옷감이 부족했던 옛날과 달라, 기본소득은 의 보다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시리즈가 우리사회 시스템의 새로운 '기본'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편집자 주] ◇ 기본소득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본소득이다. 정치권에서도 이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일까.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제안은 성남시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년배당금'을 처음 시작,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도 '청년배당'이란 명칭으로 시작했다. 이후 '청년기본소득'으로 이름을 바꿔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농민기본소득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고양시에 개관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을 방문해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민생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유산관에서부터 역사관, 통일관에 이르기까지 기념관에 마련된 전시공간 곳곳을 둘러보았다. 이 지사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김대중 선생님께서 열어주신 민주·평화·민생의 길을 더 넓게 열어가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미래를 내다보며 시대를 한 발 앞서 준비하셨고 그 모든 노력은 결국 한반도에 살아야 하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며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오늘, 당신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다짐한다”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9월 서울 동교동에서 이사해 1998년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1년 6개월 간 머물렀던 사저를 고양시가 매입해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김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사용하던 가구, 펜, 안경, 의류 등 유품을 그대로 보존, 고인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배워보는
대량실업의 위기를 가져올 4차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실업과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여러 복지 정책 중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원금인 '기본소득'이 눈에 띈다. 경제 생태계를 순환시키기 위한 작용도 한다. '식(食)'에 대한 소비를 해결함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경제의 말초 혈관을 돌리는 것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기본소득을 연구하고 있는 최인숙 교수로부터 기본소득의 가능성과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최인숙 교수는 파리정치대학에서 여론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경대 사회심리학과에서 박사후기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 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론과 불평등, 빈곤 문제 등의 그의 주요 연구 분야다. -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최 교수가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정치적 관점이었다. 그는 지난 2017년 프랑스 사회당 오픈 프라이머리에서 브누아 아몽이 기본소득제를 들고 나와 예상을 뒤엎고 1위를 했던 것을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원과 일반 시민들이 자당의 대통령 후보 결정에 참여할
GH는 광주시, 하남시, 양주시, 포천시, 양평군 등 5개 지자체와 ‘노후주택·주민공동이용시설 개보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GH는 사업의 총괄 관리와 기부금 지급을 담당하고 5개 지자체는 지원가구, 시설 모집과 사회복지단체 선정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동 주거빈곤 가구,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완화할 계획이다. 노후주택·공동이용시설 개보수 사업은 GH와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협약을 맺고 경기도 원도심 내 사회취약계층의 거주·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GH는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택 488호 및 주민공동이용시설 55곳을 개보수 했다. GH 김준태 도시개발본부장은 “경기도 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원도심 내 거주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GH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자의 편의성과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의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방식은 각 임대주택 사업지구의 공실 여건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시모집을 실시해 입주 희망자가 입주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GH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일 내부규정을 개정해 매년 3월, 9월에 전체 임대주택 사업지구의 예비입주자 정기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생업 등을 이유로 예비입주자가 입주유예를 희망하는 경우 공공임대주택 유형별로 1회에 한하여 입주유예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한 ‘통합 공공임대주택’이 도입됨에 따라 GH는 통합 대기자명부제를 도입, 명부를 통합함으로써 예비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공실 최소화를 꾀하기로 했다. 장동우 GH 주거사업본부장은 “공공임대주택 정기모집을 통해 예비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여 입주자 모집을 보다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가 주도한 첫 광역철도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에 대해 이용객 97%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으로, 지난 3월 27일 개통했다. 광역지방정부가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한 광역철도사업의 첫 사례다. 도는 지난 5월 13~24일 하남선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하남선 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97%로, 이용객 대부분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만족’은 60%, ‘대체로 만족’은 37%였다. ‘불만족’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만족도를 4개 영역으로 나눠 세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역사 청결성과 쾌적성 등 이용 환경 서비스 분야 만족도가 94점 ▲열차 출입문 안전성과 열차 청결성 등 열차 내부 서비스 만족도가 93점으로 역사와 열차의 청결성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다음으로 ▲무인 편의시설 제공 등 이용 편의 서비스 만족도는 89점 ▲열차 시간 정확성 등 운영 관리 서비스 만족도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올해 총 92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시군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무인과속단속 카메라 1266대, 신호기 74곳, 연속형 과속방지턱 63곳, 바닥형 보행 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이다. 이를 위해 국비 468억 원, 도비 23억 원, 시군비 436억 원 총 9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작년 말 기준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3815곳으로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1만6896곳 중 22.6%를 차지해 전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이 가장 많다. 그 동안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통합표지판을 비롯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고 무인과속단속카메라 1059대, 신호등 2790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통합표지 9300개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과속단속카메라의 경우 용인시 112대, 성남시 71대, 화성시 94대, 하남시 43대 등을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운행속도를 낮추는 한편 교통신호위반을 지속 단속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2020년 한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