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 6월 안양역사에 설치한 기부계단을 통해 모아진 첫 성금을 지역 내 중·고등학생의 학습지원비로 지원한다. 후원사인 ㈜효성 안양공장 직원들이 지난 12일 안양시청을 방문, 급여나눔운동을 통해 조성한 1천72만여 원의 기부계단 후원금을 비롯해 3천800만 원을 기탁한 것이다. 앞서 ㈜효성 안양공장은 안양시와 함께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시 1명당 1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의 자립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이필운 시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단이 기부계단으로 바뀌어 시민들이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됏으??한다”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 관악산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은 안양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산림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서울대 입학본부 지원을 받아 안양시 녹지·교육청소년과 및 안양미래인재센터의 협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대상은 안양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총 4기(1/9~1/10, 1/16~17, 1/23~24, 1/30~31) 각 기별 15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은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수목원 소개, 산림분야 전문가 특강, 자연체험 활동이 진행되며 둘째 날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서울시 관악구)에서 산림과학부 교수 강의 및 연구실 실습, 캠퍼스 투어 등에 참여하게 된다. 1기와 2기는 서울대학교 호암생활관에서 숙박으로 3기와 4기는 비숙박 프로그램으로 실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안양시미래인재센터에서 각 중학교를 통해 오는 15일까지이며 자연생태 관심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선정한다. 희망 학생은 소속 중학교 진로담당교사와 상담 후 학교 측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생태학습동 신축 공사에
안양시가 전국 최초의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 센터에서 열린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 안양 인문교육특구 지정안이 승인됐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5개 중앙부처 위원과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안양 인문교육특구 등 5개 특구 신규지정안을 승인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문도시를 목표로 인문교육특구를 지정받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 현황분석, 관계자 회의,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진행하며 특구지정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5년간 약 379억 원을 투입, 시민인문교육 인프라 확충, 인문교육 콘텐츠 확충, 청소년 인문교육 운영,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운영, 인문교육 선도기반 조성, 글로벌 인문교육 강화 등 6개 특화사업과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개인주의의 심화와 과도한 경쟁 사회로 가족과 지역공동체가 해체되고 있다”며 “인문교육특구로 지정을 계기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의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자립관을 설립하고 사회초년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Cheer up for you! 콘서트’가 펼쳐졌다. ㈔청소년 미래 포 유(for you)와 ㈜DK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안양시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에는 JBJ, 몬스타엑스, 에이데일리, 헤일로, 펜타곤 등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이 출연해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날인 8일에는 K-POP 열풍으로 아이돌 그룹의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커버댄스대회가 열려 안양지역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안양시 청소년 자립관을 설립하는 데 사용되며, ㈔청소년 미래 포 유(for you)는 이 자선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문수곤·이문수·김필녀 시의원을 비롯, ㈔청소년의미래 포유 윤광중 이사장, 세계밀알 이근민 이사장, (재)필리핀국제대학교 전승환 이사장, ㈔우리다솜 김은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
안양만안경찰서는 19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전직 국회의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국회의원 A씨는 지난달 말 안양시의 한 호텔에서 지인 B(50대·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B씨는 앞서 지난 달 말에도 지난 1월 중순 서울시 강남구의 공원에서 A씨가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으로 A 전 의원을 고소하기도 했다. 과거 용역 회사를 운영하던 B씨는 일감을 주겠다는 A 전 의원의 말에 몇 차례 만나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고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나를 매도하는 것”이라며 “경찰에서 사실을 밝히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고소 내용을 토대로 증거자료를 확보 중이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가 운영 중인 U-통합상황실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관제센터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시 U-통합상황실은 학교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주택가 골목 등 범죄취약 지역에 설치된 4천700여 대의 방범 CC(폐쇄회로)TV를 관리한다. 센터에선 관제요원 30명이 교대로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으며 경찰서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말 현재 CCTV를 활용해 총 1천052건의 생활범죄 사건 및 응급상황 등을 해결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세심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 및 사건·사고 예방으로 시민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U-통합상황실은 지난 2012년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2013년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4년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2015년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국토교통부 장관상,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일 제21대 홍삼식(사진) 안양시 만안구청장이 취임했다. 신임 홍 구청장은 1989년 행정7급 공채로 안양시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6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며 기획경제국장, 복지문화국장을 역임했다. 이날 홍 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소통행정, 마음이 따뜻한 복지도시, 건강한 인문도시, 감동이 넘치는 문화예술의 도시, 쾌적한 도시환경을 5대 구정방향으로 정하고 350여 명의 만안구 공직자들에게 “만안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행하는 안양사랑상품권이 다음달 15일부터 본격 유통된다. 3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시판되는 안양사랑상품권은 5천 원권, 1만 원권 등 2종으로 발행되며 지역내 농협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권 발행액은 총 150억 원이다. 이에 시는 지난 1일부터 시 경제정책과, 각 동 주민센터,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지역내 전통시장, 골목점포 등이며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는 신청이 제한된다. 상품권 구매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며 월 30만 원 한도로 6%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상품권 발행기념과 설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4일까지 한 달간은 8%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지역자금의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안양사랑상품권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보는 물론,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윤덕흥기자
안양시가 지난해부터 ‘제2의 안양 부흥’을 선포하고 대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기업의 지방 이전과 인구 감소 등 가라앉은 도시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시민과의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이필운 안양시장이 생각하는 안양 부흥의 원동력은 시민의 ‘믿음’이다.그렇기에 이 시장은 찾아가는 진심토크, 시민원탁토론회, 열린 시장실 등 시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진심토크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역에 문제나 건의사항이 있어도 관공서를 찾아 민원을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필운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과 진솔하게 의견을 나누는 ‘찾아가는 진심토크’를 마련했다. 진심토크는 지역의 숙원사업부터 소소한 건의사항까지 시장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로, 시장이 직접 듣고 관련부서 실무공무원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작된 이 자리는 지금까지 34회에 걸쳐 진행돼 총 358건의 건의사항 중 242건을 처리·완료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지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기종)는 수도 보조 검침기 납품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안양시청 공무원 A(54·6급)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와 횡령 등)로 수도 보조 검침기 납품업체 대표 B(49)씨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안양시청 상하수도사업소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2012년 10월~지난해 12월 4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B씨로부터 6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뇌물을 받고 B씨의 회사 제품 12억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보조검침기 납품업자 B씨는 자사 제품을 써 달라며 명절과 휴가 등 때마다 A씨에게 돈을 건네고, A씨뿐만 아니라 원주시와 전주시 수도 담당 공무원에게도 청탁과 함께 각각 4천여만원, 1천300여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 뇌물을 받은 원주시청 공무원은 구속되고, 전주시청 공무원은 불구속 기소됐다. B씨는 가족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뒤 이들에게 급여를 주는 방식으로 빼돌린 회사 자금 25억 원을 비자금으로 조성, 공무원 로비 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