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섬지역 인구가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역에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어장황폐화와 농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감소했던 섬지역 인구가 2~3년새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해5도를 비롯해 25개 유인도서로 구성된 옹진군의 경우 2004년말 1만4천820명, 2005년말 1만5천609명, 지난해말 1만6천491명, 지난 6월말 현재 1만6천891명으로 최근 2년여 사이에 인구가 무려 13.9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인구 증가율 2.56%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옹진군은 영흥도에 연륙교가 건설되면서 상업시설이 크게 늘었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북도에도 앞으로 개발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다시 섬으로 돌아오고 있는 현실”이라며 “인천시가 추진중인 해상관광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면 도시지역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연평초등학교 강당에서 한국해양연구원 연안개발연구본부장 이광수 박사는 “해주모래는 채취량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주변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돼 정책적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광원 국회의원(인천 중·동구, 옹진군) 주최로 열린 ‘해주 해사채취에 따른 연평도 연안침식 및 어장 황폐화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 박사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접적인 피해는 단기적으로 해사채취 주변해역에서 수산자원의 감소와 해저지형 변화에 따른 해안침식 등을 들 수 있으며 간접적인 피해로는 해사채취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해양생태계의 변화로 인한 어족자원의 변화, 주변 양식생물에 대한 피해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단기적인 대안으로 부유 모래의 확산 방지를 위해 견고한 방지막을 설치하거나 금어기 해주모래 채취량 조절 또는 수입량 감축 등을 들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해주 해사채취 해역에서의 환경영향 남북한 공동조사를 통해 부존량 조사 및 적정 채취량 산정, 환경영향저감방안 도출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오대석 통일부 남북교역물류팀장
사회 저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취업을 위해 졸업 및 성적증명서를 위조한 30대 남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박강준 판사는 국립대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위조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판사는 “공문서 위조의 경우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피고인은 공시송달 이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집행유예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박 판사는 “국립대의 졸업증명서 등은 공문서에 해당, 형법상 공문서 위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문대 중퇴 학력으로 취업이 어렵자 지난해 7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위조전문범에게 청탁해 지방 국립 K대의 졸업장과 성적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결혼식을 앞둔 ‘총각파티’로 해외 유학시절 사귄 친구들과 대마초를 피운 30대와 그 친구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최승록 부장판사)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31)씨와 한국계 캐나다인 B(2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한국계 캐나다인 C(28)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총각파티용 선물이라며 대마를 국제우편으로 보낸 혐의로 중국계 캐나다인 D(3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마가 국내에 유통될 경우 발생할 사회적 해악 및 흡연 횟수 등을 고려할 때 그 죄질이 매우 중할 뿐 아니라 D씨가 수입한 대마의 양이 적지 않고 비닐종이로 싸서 다른 물건에 은닉해 국제특송화물로 발송하는 계획적인 방법을 사용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피고들이 수입한 대마는 판매·배포의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피고들이 모두 대마 흡연에 비교적 관대한 캐나다에서 오랜 기간 생활해 왔으며 피고인 A씨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들뜬 기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가정집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0시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 모 빌라 원룸 문이 열린 틈을 타 침입, 집안에 자고 있는 정모(16)양을 성폭행 하려다 정양의 반항으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양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 함께 빌라 주변을 순찰하다 손양의 빌라에서 나오는 김씨를 발견, 현장에서 붙잡았다.
옹진군은 바닷모래(해사)채취 재개를 위한 허가를 내주기 위해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협의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앞서 2006년 11월 말 인천시로 부터 옹진군 선각도 인근 해상을 해사채취 지역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앞으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관련법에 따라 관련부처인 해수부와 인천해수청의 의견을 받아 400㎥ 분량의 모래 채취를 해사채취업체들에게 허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해수부가 올해초 환경오염 저감 대책 등을 보완할 것을 요구, 지난 4월 보완된 안을 제출했으나 지난달 5일 해수부는 이 지역이 충남 태안군 해상과 접경이어서 채취선이 자주 오갈 경우 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채취량을 대폭 줄일 것을 다시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은 현재 부족한 재원학보 등을 위해 해사채취 허가가 꼭 필요하며 20여개 해사업체가 지난 2년여간 줄기차게 해사채취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해수부에 협의서 재검토를 건의, 현재 해수부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옹진군에서는 2004년까지 해사채취가 이루어졌으나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어업피해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2005년 부터 채취가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군의 입장
인천시 남구 의회의장이 관용차량과 관용 휴대전화기를 개인적 용도로 지나치게 사용했다며 시민단체가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일 “남구의 관용차량 관리 규칙상 사적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구의회 의장은 주말에 개인적인 종교 활동을 위해, 또는 개인적인 일을 보기 위해 충남 보령 등에 갈 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개인적 용도로 시민의 재산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4월 15∼19일 4박 5일간 해외출장 기간에만 휴대전화 사용 요금이 40여만원이었다”며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과 통화내역을 A의장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남구의회 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 사법당국에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의장은 “남구 출입 기자의 상가에 갈 때와 다니는 대학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관용차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시인하며 “미숙해서 그런 것이니 앞으로 주의해서 신뢰받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청량산의 나무 100여그루가 드릴로 구멍이 뚫리는 등 심하게 훼손돼 관할 연수구가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1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4일 ‘청량산 나무가 말라죽고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함박중학교 뒤편 청량산 기슭 1천㎡범위 내의 참나무, 벚나무 등 130여그루가 드릴 구멍 자국이 각각 2-3개씩 나 있는 채 말라 죽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는 나무들이 모두 잎이 말라죽고 있는 것으로 미뤄 누군가 드릴로 나무에 구멍을 뚫은 뒤 제초제를 주입하고 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다시 황토흙으로 구멍을 메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개인사유지이며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정돼 별다른 개발계획은 없는 상태다. 산림자원의 조성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산림을 고의로 훼손한 사람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초제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주변 탐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사업 성공추진 주력” 이정덕 인천시 남구 부구청장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남구의 재개발사업과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부 구청장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인천시 남구 부구청장으로 취임한 이정덕(57) 부구청장의 취임일성. 신임 이 부구청장은 강화 출신으로 한국방통대 행정학과 졸업, 인천대 연구지원과장, 인천시 감사관, 시 교통 국 교통과장을 거쳐 남구에 부임했다.
옹진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여객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침체된 숙박(민박)업, 요식업, 상가번영회 등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건부로 도우항에 대해 어항시설 점·사용을 허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진도운수 자회사인 (유)아쿠아마린의 오클랜드호는 여름철 성수기 때는 선박을 투입하고 비수기에는 선박검사 및 수리 등을 이유로 결항이 잦아 주민자치위원회 등 일부 지역주민들이 덕적도 운항을 반대해 어항시설 점·사용허가를 보류했다. 그동안 군은 이달초 도우항이 아닌 서포리항(해수욕장)을 기항지로 운항하겠다는 선사측의 서포리항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신청에 조건부 허가 처분했으나 인천해양청에서 선착장 등 제반여건 미비로 선박안전 및 여객안전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명, 기존 도우선착장을 허가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한 바 있으나 주민자치위원회 등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보류했었다. 한편 군은 주민 불편이 없도록 선사측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무단 결항하거나 휴항할 경우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며 인천해양청에도 주민 등의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도 감독에 철저를 기하도록 협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