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까지 50만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처음 출시된 스마트에어컨 Q9000은 3개의 원형 바람문과 슬림한 실루엣의 차별화된 디자인, 뛰어난 절전·냉방·청정 기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3개의 바람문이 뿜어내는 강력한 회오리바람 기능에 바람문의 개별 제어기술을 갖춰 ‘초절전 강력냉방’ 에어컨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공기 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5년 신제품은 스마트에어컨 Q9000의 올해 판매량(매출 기준) 중 40% 이상을 차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형은 ‘에어 3.0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내 온도·습도·청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년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전 모델 1등급의 150% 이상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에어컨 Q9000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KT가 지난 7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자 SKT·LGU+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되자 반응이 뜨거웠다. KT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반응이 좋자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후발주자 LG유플러스도 조만간 KT와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 요금제 발표가 늦어지면 그 만큼 KT에 선점 효과를 길게 줌으로써 고객 이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측은 “동영상 시청 등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며 “음성 무제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를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마무리 단계에 있는 미래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신
최근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성적으로 kt 직원들은 하루 하루 마음 졸이기 일쑤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지긋지긋한 10연패의 사슬을 끊기 전까지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얘기할 정도다.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의 직원 K씨는 “연패를 거듭하며 1할 이하로 승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며 “사무실에서도 서로 눈치만 보며 속 시원히 표현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물론 kt 위즈의 성적에 따라 직원들의 성과가 평가될리는 만무하겠지만, 연패에 빠진 자사 팀을 보며 맘 또한 편할리 없다. 올 초 프로야구 막내구단으로 국내리그에 참가할 당시만 해도 1할대의 비참한 성적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주 연패 탈출 후 한화와 LG를 제물로 연속 위닝시리즈와 4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 팀이 2할대 승률을 회복하고 선수들 얼굴에 어느새 자신감이 차면서 kt 직원들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승리의 경험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다는 생각에 감동받았다는 직원도 있다. 안팎으로 쏟아지는 비난을 뒤로 하고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1일 용인 수지구청 직거래장터에서 한돈자조금위원회, 용인축협과 함께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용 부본부장, 최재학 조합장, 정찬민 용인시장 등 주요 인사와 축산단체, 용인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축산물 30% 할인판매, 한돈 소비촉진 행사, 무료시식회, 우유나눔 행사 등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오경석 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구제역 및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고,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축산물로 가족사랑을 나누는 축산물 소비촉진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17일 물향기수목원 기획전시관에서 ‘곤충산업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반딧불이, 땅강아지, 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DMZ 서식 곤충과 멸종위기 곤충이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곤충으로 표현한 다양한 디오라마와 곤충요리 시식행사도 마련됐다. 물향기수목원 입장료는 개인 기준 성인 1천500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700원이며,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전시는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식량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최근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백화점들의 지난달 매출이 소폭 오르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는 이달부터 본격화 하는 결혼 특수에 기대하며 소비도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기존 점포 기준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매출성장률이 0.9%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달새 5배 가까이 실적이 호전된 것이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4.2%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가전 9.1%, 가구 8.9%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외국패션 8.1%, 여성 컨템포러리 6.8.%, 남성 캐주얼 5.1%, 골프 6.3% 등 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오르는 소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주로 남성명품(48.4%), 남성컨템포러리(25.4%)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오르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이밖에 해외의류(56.5%), 시계·주얼리(36.2%), 가구·소품(7.8%), 침구(3.6%) 등 판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백화점들의 매출신장은 4~5월 이사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해외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전체 중소기업 경쟁력도 개발도상국 수준이거나 그에 미치치 못한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기업 인식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95.3%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문제가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으로는 ‘투자지향적 지원이 아니라 단기성과에 치중한 정책이 많다’는 의견이 2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별적 지원이 아닌 살포식 지원’(27.27%), ‘주먹구구식 정책수립’(25%), ‘중복된 정책’(14.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다소 문제는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응답은 4.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7~17일 조사전문업체 ㈜한국CNR에 의뢰해 전국 300개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화 및 팩스,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66%P) 이처럼 정부의 지원정책이 주먹구구식으로 흐르면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정면에서 가로막고 있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kt가 수원시와 손잡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섰다.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지난 8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CCTV 확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양현배 ㈜kt경기법인사업단장과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협약식을 통해 안전도시 건설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보호 지역, 강력범죄 취약지역, 생활방범 필요 지역, 공원 및 산불감시 필요 지역 등에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수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촘촘하게 CCTV를 구축한 안전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kt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력을 잘 활용하면 ‘3안(안전, 안심, 안정) 스마트도시’ 구축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배 kt경기법인사업단 단장은 “수원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 통합관제 기술, 가상화 기술 등 관련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전자가 SUHD TV로 위성 HDR(High Dynamic Range) UHD(초고화질) 방송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각)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SES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에서 영국 BBC 방송의 HDR 기술을 적용한 UHD 급 해상도의 콘텐츠를 위성으로 받아 SUHD TV로 데모 영상을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세대 UHD 영상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HDR은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생생한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SUHD TV에 HDR 재생 기술을 적용해 사상 최초로 UHD 콘텐츠를 전송했다. 초고화질 TV 시장 내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서영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HDR UHD방송의 세계 최초 위성 전송과 삼성 SUHD TV의 시연은 앞으로 삼성전자가 UHD 방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데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ES Industry Day'는 유럽 유무선 통신과 방송 사업자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한때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면서 6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기름값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중순 저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반등하면서 배럴당 60달러를 웃돌고 있다. 두바이유 현물은 지난 1월 최저점인 배럴당 42.55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7일에는 65.06달러에 거래돼 53% 상승했다. 지난 2월 평균 리터당 1천439.1원까지 떨어졌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3월 1천507.7원으로 다시 1천500원대에 올라선 뒤 5월 첫째주 평균 1천516.3원까지 상승했다. 특히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높은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천609원으로 다시 1천600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유 평균 가격은 1월 리터당 1천330.5원에서 2월 1천277.1원으로 하락했다가 3월 1천326.8원으로 상승한 뒤 5월 첫째주에는 1천324.1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분이 통상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제품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기름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