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44년간 사용하다 정부에 반환한 하남시 하산곡동 소재 캠프 콜번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실태가 15일 일반에게 공개됐다. 이날 실태 조사에는 주민, 언론사, 지방의원, 시민단체, 공무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경오염 정밀조사 결과 발표, 반환기지 주요시설물 답사, 환경오염 정화 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결과 캠프 콜번은 전체 30만6천㎡중 4.5%인 1만4천㎡에 걸쳐 토양오염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오염량은 2만6천439㎥로 총석유계 탄화수소(TPH)가 1만4천378㎎/㎏로 기준치의 28배, 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BTEX)은 1천152㎎/㎏로 기준치의 14배, 니켈은 205㎎/㎏로 기준치의 4배, 아연은 491㎎/㎏로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된 오염 이유는 캠프 콜번이 지난 1963년부터 운영되면서 차량 정비와 시설물 설치 등의 작업들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중앙대와 체결한 MOU를 토대로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미군공여지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새정부측 인수위에 요구해 놓고 있다.
하남시는 시 승격 19년차 수도권 소도시로 민선4기 김황식 시장 취임 이후 발전의 모태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하남시가 잘 살 수 있는 도시기반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 시정추진 목표를 도시발전의 기틀마련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살 수 있도록 ‘교통, 교육, 환경, 부자 등 4대 명품도시’ 건설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살고 싶은 하남건설’을 시정 목표로 설정했다. 주민소환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보낸 김 시장을 만나 정체된 도시에서 탈피, 발전과 활력이 넘치는 하남의 기틀을 만들기 위한 2008년도 시장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작년 한해동안 추진한 시정성과는. ▲지난 한해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의 개관과 종합운동장 및 다목적체육관의 건립을 통한 시민들의 체력증진, 장례식장을 포함하는 마루공원의 개원을 통한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제공과 중앙대학교 하남글로벌 캠퍼스 유치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 한해였다. -광역화장장을 설치해 하남시의 발전을 꾀하려는 계획은. ▲비선호시설인 광역장사시설
구리시는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대형 경유차에 대해 ‘저공해 조치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기환경의 미세먼지 등 경유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총중량 3.5t 이상으로 2001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약 446대를 대상으로 저공해조치 의무화를 실시한다. 현재 경유자동차는 대기환경 오염원 중 미세먼지가 65%, 질소산화물이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총중량 2.5t 이상, 차령 7년 이상 경과된 노후 대형 경유차는 신(新)조차에 비해 4.8배나 많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경기도 경유자동차 저공해 조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대기관리권역인 구리시 등 24개 시·군에 등록된 중대형 경유차 가운데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되고 차령 7년이상 경과된 경유차는 배출가스저감장치의 부착, 저공해엔진으로 개조, 조기폐차 등 저공해 조치 의무이행하고 운행토록 하고 있다. 시는 올 1월부터 2012년 말까지 자동차총중량 기준으로 단계별로 노후 경유차에 대해 저공해 조치 의무화에
새해들면서 하남지역 공공기관장들이 대폭 물갈이 되고 있다. 하남시는 인구 규모가 적어 관내에 경찰서와 교육청이 없는 데다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축협 및 산림조합이 광주시에, KT&G는 강동에 각각 소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5곳 기관을 제외하면 순수 하남지역 기관장 수는 불과 8명에 그치고 있다. 이가운데 지난 연말 윤병천 하남우체국장이 새로 부임한데 이어 새해 초 한전하남지점장과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관리단장이 새얼굴로 바뀌었다. 이 밖에 서양근 농협중앙회하남시지부장이 지난해 정년을 맞아 이달 20일경 후임인사가 확실시 되며, 이승호 하남소방서장도 조만간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려 5명의 기관장이 교체돼 연임자는 허경 KT하남지점장, 김건수 이천세무서하남지서장, 이희용 건강보험공단하남지사장 등 3명 뿐이다. 이와 함께 기관장들의 평균 재임기간도 1년여에 불과해 정주의식 결여 등 지방화시대 주민화합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A씨는 “시세가 열악해 기관장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여기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기관장들의 잦은 교체는 지역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황식 시장이 동별 연초순시를 벌이는 현장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10일 오전 KT하남지점에서 열린 덕풍3동 주민과의 대화에 4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들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하남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300여 좌석을 모두 채우고 자리가 부족, 미처 입장하지 못한 상당수 주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이처럼 시장과의 대화에 주민참여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주민소환을 극복한 김 시장의 지역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일동안 6개동을 순회한 결과 대체로 화장장 추진여부, 중앙대 유치문제, 주택재개발사업 등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 시장은 주민들의 질문에 실무자들이 먼저 답변을 하도록 하고, 화장장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보충설명을 해 질문자의 이해를 높였다. 김황식 시장은 이날 화장장에 대해 “아무것도 확정된게 없다”며 “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중앙대 유치문제와 관련, 김 시장은 “현재 잘 추진되고 있는데 일부에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 입장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며 시
민노당 구리시지역위원회 지도부가 집단 탈당을 선언, 대선 후유증이 지역정가로 파급되면서 당 분열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9일 민노당 구리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백현종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9명은 최근 중앙당 토론방에 글을 올리고 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이같은 탈당 결정은 구리시운영위원 만장일치 결의로 이뤄졌으며, 운영위원 전원이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당에 앞서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구리시위원회 운영위원회는 침몰하는 난파선에 남아 금고를 뒤지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전원 탈당키로 하고 운영위원회를 해산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패권주의를 거부하고 민생을 생각하는 진정한 진보정치의 길로 새롭게 나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진보신당 창당 참여에 무게를 실었다. 대선 패배 이후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는 민노당이지만 지역 지도부가 집단 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4천45억원이 투입된다. 8일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균)은 한강수계 상수원의 적정한 관리와 상수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에 4천45억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같은 자금규모는 201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환경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 등 정부 수질개선대책 및 ‘중장기 기금운용계획’을 토대로 수립됐다. 또 주민지원사업, 토지매수 및 수변구역관리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사업 등 주요사업 추진에 전체사업비의 86.9%인 3천513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팔당지역 하수관거 2단계 사업 추진 및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275억원(19%) 증가, 1천729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오염총량관리지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기타 수질개선지원사업은 57억원(14%)이 증가한 465억원이며 주민지원사업, 토지매수 및 수변구역관리사업은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된다. 한편 한강청은 2007년까지 한강수계관리기금 2조 2천832억원을 조성, 상수원관리지역의 수질개선사업에 투자하여 팔당호 수질을 1997년 BOD 1.5ppm에서 2006년 1.2ppm으로 낮췄다.
하남시가 오는 15일 하산곡동 소재 캠프콜번 반환 미군기지의 현장답사를 통한 환경오염 실태를 공개한다. 국방부 주관으로 공개 예정인 캠프콜번 부지는 본지를 비롯, 10개 언론사, NGO단체, 지역 주민 등 총 10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는 정화사업 설명회 경청 후 반환기지로 이동해 환경오염 정밀조사 결과(오염물질의 측정결과 및 오염범위 등), 반환기지 주요시설물 현장 답사, 향후 반환기지 환경오염 정화 계획 등으로 진행된다.
하남시민들은 지역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검단산’을 꼽았다. 최근 하남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남시 자랑거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384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77명이 검단산이라고 응답했다. 검단산은 팔당댐과 맞닿는 등 뛰어난 자연환경 갖춰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 등 연간 수 백만명이 찾고 있는 수도권 명산이다. 이 밖에 한강변에 잘 조성된 생태공원, 뛰어난 교통여건과 수도권 인접성 등도 자랑거리로 꼽혔으며, 시설과 규모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한국에니메이션 고등학교도 하남시의 4대 자랑거리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으로 구시가지 환경정비, 무질서한 광고판, 시민기초질서 의식 미흡 등이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깨끗한 환경도시 이미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특히 검단산은 하남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했다.
환경부가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장자호수공원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수면 생태계를 복원한 결과 호수공원이 ‘자연생태복원 우수 마을’로 지정됐다. 우수 마을은 환경부에서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우수하게 복원한 마을을 발굴, 국민들의 자연보전 의식 홍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간은 올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다. 한편 환경부는 2001년부터 자연생태 및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을 3년마다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