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서 기자간담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이 행복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교육회의에 교육개혁 의제로 416교육체제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국가가 교육개혁을 주도하다 보니 획일성, 소수 수월성으로 치달으면서 학생 간 경쟁이 과열돼 교육의 양극화와 불평등이 초래됐다”며 “모든 교육정책은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1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해 4월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육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 혁신 ▲지원행정 효율성 제고 ▲교육을 통한 통합 기능 강화 등 4개 정책 목표와 10대 영역, 206가지 추진과제를 세웠다. 같은 해 4월 20일 도교육청 등 전국 14개 시도교육청과 “416교육체제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라며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416교육체제가 제안하는 과제들은 학교와 시도교육청, 교육부 차원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과제들을 총망라한 것으로 국가교육회의에서 구체적 실현 방안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유아교육과 초중등교육 정상화, 고교체제 개편 등 사회적 합
올 11월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9년 만에 60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3천52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60만5천987명)보다 2.1%(1만2천460명)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9학년도 수능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천468명 줄어든 44만4천874명(74.9%)이었다. 또 졸업생은 2천412명 늘어난 13만7천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04명 줄어든 1만1천121명(1.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6천831명 감소한 30만3천620명(51.2%), 여학생은 5천629명 줄어든 28만9천907명(48.8%)으로 나타났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외에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가 59만1천324명(99.6%), 수학이 56만2천731명(94.8%), 영어가 58만7천497명(99.0%)으로 조사됐다.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은 18만5천971명(33.0%), 나형은 37만6천760명(67.0%)이 선택했으며, 탐구영역 지원자
교육부는 11일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재 희망학교 교장이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시행하던 것을 내년부터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이를 위해 자유학년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자유학년을 실시하는 1학년 교과내신 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입학전형에 조기 예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경기도와 서울, 강원 지역은 2018학년도 고입전형부터 관련 내용이 공고된다. 자유학년제 시행에 따라 자유학년 동안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개선된다. 이번 시안은 현장 의견 수렴과 희망학교 파악을 거쳐 10월 중 확정 발표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첨단 공정으로 11나노(㎚·, 1㎚는 10억분의 1m) 신규 공정(11 LPP·Low Power Plus)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의 최첨단 공정으로 10나노 LPP를 도입해 이미 양산 중으로, 이번에 이보다는 덜 최신 공법인 신규 공정을 로드맵에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한 11LPP는 이미 검증된 14나노의 공정 안정성과 설계 환경을 기반으로 한 공정이다. 14LPP 공정과 동일한 소비전력에서 성능은 최대 15% 향상했고, 칩 면적은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1LPP는 일종의 14나노 공정의 파생공정으로, 14나노 공정을 쓰던 반도체 고객들이 큰 설계 변경이나 비용 증가 없이 더 좋은 성능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11나노 공정 추가에 따라 중·고급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반도체 제조사들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나노 공정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시장을 겨냥한다면 11나노 공정으로는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된 11LPP 공정은 내년 상
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조정하는 기구 만들 필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방향, 실천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20~30년을 보고 지방분권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치단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기구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행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과거의 획일화된 체계로는 세계 7대 강국 수준으로 올라서기 힘들다”면서 “7대 강국 모두 지방분권과 균현발전을 실현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지방분권 22년간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실제 분석해 보면 전국 시·군이 90% 이상을 동일한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것이 지역 여건에 맞는 찾의성 있는 정책 추진이 않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은 때문으로,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재정 자립도가 떨어졌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중앙에서 돈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되는 개정 헌법에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회 지상중계 4·5면 수원시와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8일 오후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호텔에서 ‘2017 새 정부의 지방분권 개헌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표(더민주,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의원을 비롯한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정부의 지방분권개헌 추진방향 토론회에 기조 강연을 한 김진표 의원은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면서 “규모가 작은 지자체가 제대로 자치를 하려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의 뜻을 반영해 개헌의 방향을 설정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일반차량 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업용 자동차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운전자 휴게시간 미준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명을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용 자동차는 전국 등록차량의 6.3%에 불과하지만, 전체 사망 교통사고의 22.1%, 보행자 사망사고의 24%를 차지하는 등 일반 차량보다 사고 위험성이 7배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자격 없이 버스를 불법 개조하거나 속도제한장치를 임의로 해체한 운수업체 4곳과 업체 대표, 화물차량 운전사 등 22명을 자동차 관리법 또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승객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안내하도록 운전기사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버스업체 2곳은 관할 지자체에 행정 통보했다. 도내 버스업체 A사는 소속 버스에 장착된 동력장치를 수리하기 위해 사업장 차고지 자가 정비소에서 허용된 자가정비 범위를 벗어나 불법으로 차량을 정비한 혐의를 받는다. 덤프트럭 운전자 B(57)씨는 과속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최고속도제한장치를 90㎞/h에서 130㎞/h로 불법 개조해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또 운전자 C(58)씨는 자동차운전
파업 나서는 유치원 “유치원 환경 위한 선택” “학부모들 이해해 줄 것” 불참하는 유치원 “학부모 고충만 늘어날 뿐” “휴업 보단 대화로 해결을”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오는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 휴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는 이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사립유치원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1천 98곳에 휴업 동참 여부를 물은 결과, 400여곳이 ‘휴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반면, 100여곳은 ‘휴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다. 유치원 단체에 따른 별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간 의견이 다르다는 관측이다. 휴업 의사를 밝힌 수원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집단 휴업 결정을 지지하며, “현 정부의 유치원 지원은 부족한게 현실이다”며 “더 나은 유치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택이니 학부
정부가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7일 열린 민관합동 ‘자치분권전략회의’에서 국세의 지방세 이양에 관한 주장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자치분권전략회의’를 열어 현행 ‘8대 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교부세 인상 등 여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분권의 초석 마련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의 7대 3 개선과 이를 위해 부가가치세 등 국세의 지방세 이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부가가치세의 11%인 지방소비세와 내국세의 19.24%인 지방교부세 세율을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 세율 이상으로 인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 5건은 지방소비세 세율을 5∼10%포인트 인상하는 안을 담고 있으며, 지방교부세 관련 법안 10건도 교부세 인상 비율을 0.76∼4.76%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세 가운데 ‘지역성이 강한 세원’과 연계된 세목의 지방세 전환방안과 주세의 지방세 이양, 지역발전특별회계 개편 등 그간 학계나 토론회에서 제기돼 온 여러 개선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행안부는
수원교육지원청은 7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유·특·초·중·고교(원)장 209명을 대상으로 교(원)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수원교육청에 전직, 전입, 승진한 교장 소개와 함께 각 과별 2017 하반기 주요 사업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2017 하반기 수원교육청의 과별 주요추진사업 안내에서는 각 부서의 주요 사업 내용, 배움중심수업과 학생중심 평가 확산, 혁신교육 및 혁신공감학교 운영 내실화, 민주적 학교운영을 위한 학교민주주의 활성화 지원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최순옥 교육장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중심 교육’,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현장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한 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체제를 공고히 해 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학교변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