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치단체장과 교육감,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들이 학교신설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교육부를 만나 해결책을 모색한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6일 오전 7시 30분 국회 본관 3식당에서 교육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학교신설 문제를 논의한다. 교육부가 한주 뒤인 13일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수원시, 고양시, 시흥시 등 도내 13개 시에서 요청한 28개 초중고의 신설을 검토하기 때문이다. 회의에는 수원시를 비롯한 고양시, 시흥시 등 도내 13개 지역 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광역·기초의회 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5년 동안 화성시 15곳, 고양시 7곳, 시흥시 6곳 등 도내에서 신설을 요청했던 학교 49곳을 반려시켰다. 학령인구 감소가 반려의 주된 이유다. 개교 시기를 조정하거나 인근 학교로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는 2015년 5월부터 ‘학교신설과 학교 통·폐합 연계 정책’을 도입해 지자체와 해당 교육청의 학교신설 추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신설을 제한해왔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유치원과 초·중학교 29곳을 신설하겠다고 신청했지만 7곳만 허가받았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교훈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추모사업이 펼쳐진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5일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공동추모주간(4월 10~4월 16일)을 선포하고, 지역 실정과 특색을 고려한 각 교육청과 학교별 추모사업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산 총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번 공동 추모사업을 통해 단원고 학생과 교원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미수습자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다. 또 참사의 의미와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 및 생명과 인권 존중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노란리본의 달을 운영 중인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노란 리본을 패용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낸 초·중·고등학교에서는 교육청이 제작배포한 4·16 교육자료를 바탕으로 안전 및 민주시민교육을 비롯해 공연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12일에는 도교육청 남부청사 정원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는 ‘은나노와이어’ 제조기술을 빼돌려 경쟁업체로 이직한 연구소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최모(51)씨를 구속하고, 이모(4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2010년 7월부터 5년간 A사에서 연구소장을 맡아 은나노와이어 기술 개발에 참여하면서 2012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동종업체 B사에 핵심 자료를 넘겨주는 등 산업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기술이전이 완료되자 2015년 5월 연봉 3천여만원을 더 받고 B사로 이직했다. 2012년 7월 B사를 설립한 이씨는 연구소장 왕모(48)씨, 연구원 이모(47)씨 등과 공모, 최씨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은 뒤 2015년 5월 B사를 미국 회사와 합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나노와이어 기술은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필름 소재로 쓰이는 인듐주석산화물(ITO)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차세대 플렉시블(휘어지는)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 관련 업계는 현재 ITO의 80%가량을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 정부는 은나노와이어를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최근 시흥시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피의자를 신속·검거한 경찰관들에게 1계급 특진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일 경기남부청 제2회의실에서 2017년도 경기남부경찰청 1호 특별승진 행사를 개최, 강도살인 및 증거인멸 목적 방화 피의자를 검거한 유공으로 시흥서 강력팀 여인갑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하고 유공경찰관 5명에게 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여인갑 경위는 지난달 26일 시흥 정왕동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A(38·여)씨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행적 및 통신 수사를 통해 A씨의 지인 B(38·여)씨를 용의자로 선정했다. 바로 다음 날인 27일 오후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B씨 주거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B씨를 체포, 이후 살해 및 증거 인멸을 위한 방화, 강취한 피해자 카드를 이용한 현금 인출 및 신용대출 등의 혐의를 모두 밝히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사건 발생 직후 신속하게 수사전담팀을 편성, 관련자들에 대한 면밀한 통신수사와 탐문수사 등 체계적인 지휘를 한 한광규 시흥서 형사과장과 현장 감식을 통해 피의자 지문을 채취한 과학수사팀 현장 요원
NC몰 수원터미널점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맘앤키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7일 단 하루 동안 르샵, 시선팩토리, 아이잗팩토리, 씨씨콜렉트, 온앤온 등 여성의류 봄상품 70~60%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또 정문 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케이투, 아이더, 네파, 콜핑 봄상품을 80~40%, 1층 아동의류에서는 페리미츠, 코코리따, 포인포 등 10여개의 브랜드들이 일제히 봄 이월상품을 70~50% 할인, 판매한다. 이외 웨딩시즌을 맞아 3층 바쏘옴므, MI슈트/바찌 매장에서는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상훈기자 lsh@
수도권 서남부에 새로운 대형 아울렛이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영업면적 4만2천㎡ 규모의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을 6일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세계에서 97개 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하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각 50%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으로, 2007년 여주를 시작으로 파주, 부산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열었다. 프리미엄아울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아 선보이는 4호점인 시흥점은 220여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며 여가 및 체험시설을 강화해 쇼핑과 휴식, 놀이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아르마니, 코치, 마이클코어스, 휴고보스, 오일릴리 등 디자이너 패션브랜드와 분더샵, 블러스 등 명품 편집숍을 유치했고, 띠어리, 마쥬, 산드로, 스튜디오 톰보이, 미샤 등 국내외 패션브랜드도 입점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데상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대형화했고, 그 외 아동 전문관, 생활관을 별도로 조성했다. 쇼핑 시설 외에 반려견과 산책을 할 수 있는 ‘펫 파크’, 야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가든’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풋살 경기장, 유명 맛집 등이 있다. 조병하 신세계
지난달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 원대 뭉칫돈’이 100억 원 부당 수임료 사건으로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가 압수수색을 피하려고 빼돌린 돈으로 확인됐다. 최 변호사 남편인 성균관대 A교수(48)는 대여금고가 꽉 차 돈을 넣을 수 없자 2억 원을 연구실에 보관해오다가 지난 2월 사물함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최 변호사 범죄수익금을 숨겨둔 혐의(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입건된 A교수는 지난해 5월 부당 수임 사건으로 최 변호사가 체포되기 직전 대여금고 열쇠를 건네 받았다. 최 변호사는 자신의 대여금고 안에 있던 돈을 옮겨달라고 부탁했고, A교수는 대여금고 안에 있던 돈 15억여 원을 자신의 대여금고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13억여 원(한화·미화 8억여 원, 수표 5억여 원)은 대여금고 안에 숨겼지만, 금고가 꽉 차서 더는 돈을 넣을 수 없자 2억여 원은 자신의 연구실에 숨겼다. 당시 부당 수임료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최 변호사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 했지만 안은 텅 비어 있었고 남편인 A교수의 대여금고를 추가로 수색, 13억여원을 압수해 기소 전 추징보전
삼성전자는 4∼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박람회에서 더 프레임과 프리미엄 라인업인 ‘QLED TV’ 등을 소개하며 미래 TV에 대한 새로운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를 제시한다. 스크린 에브리웨어란 TV가 소비자들의 생활 곳곳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되도록 한다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이다. 이번에 소개한 더 프레임은 액자 같은 디자인을 적용한 TV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갤러리’란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이 제품을 실제 그림 액자들과 나란히 전시해 더 프레임의 예술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TV가 꺼져 있을 때도 스마트폰 바탕 화면처럼 미리 지정한 사진이나 명화가 화면에 뜨도록 하는 ‘아트 모드’ 기능도 있다. 더 프레임 개발에 참여한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르는 “더 프레임은 꺼져 있을 때도 다양한 사진 작품이나 명화를 담아 감상할 수 있어 사용자를 예술 세계로 초대할 뿐 아니라 TV를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프레임은 공간 제약 없이
경기도 내 일선 지자체마다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들의 모임인 각종 단체들이 구성된 가운데 일부 단체의 경우 식사 제공 등 조건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자원봉사란 의미를 무색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556개 읍·면·동 별로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통장협의회, 부녀회, 마을만들기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등 많게는 15개 이상의 읍·면·동 단위 민간단체(단체당 10~20명)가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거주자나 사업장에 종사하는 주민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들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환경정화 활동, 축제나 행사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오로지 지역을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자발적으로 지원한 주민들의 모임인 이들 단체 중 일부가 각종 활동 후 마치 관행처럼 식사 제공 등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관할기관은 이 같은 비용을 처리할 수 있는 예산(업무추진비 500~800만 원)이 한정돼 있다보니 정작 원활한 기관운영 등 업무에 차질을 빚는가하면 이런 비용 지출 자체가 선거법에도 저촉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개선이 요
성균관대학교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 ‘뭉칫돈’은 최유정 변호사 100억원 부당 수임 사건과 관련된 범죄수익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변호사 남편이자 성균관대 교수인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후 한화와 미화 등 총 2억여원의 범죄수익금을 성균관대 사물함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오후 8시쯤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5만원권 9천만원,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0만 달러 등 총 2억원 상당이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생명과학부 학생회는 학교 측에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돈이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해왔지만 사물함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건물 복도를 비추는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돈이 발견되기 한 달여 전 A씨가 3차례 이곳을 지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4일 오후 A씨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아내인 최 변호사 돈이 맞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에서 A씨는 “부당 수임